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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나도 그저그런 브론즈 였다.
게시물ID : lol_2762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막일하는남자
추천 : 0
조회수 : 50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6/28 02:53:09
브론즈 2 티어.

무간지옥 5티어..
명불허전 4티어..
역시나의 3티어..
도찐개찐 2티어..

차근차근 밟고 올라오면서 그리고 여기 롤게의 글을 보면서
그래 뭐 실버 별거 아니지 뭐 붙어도 이길거 같아.
그래 뭐 골드 다 같은 사람이지 뭐 붙어도 이길거 같아.
그 까짓 골드 실버? 해볼만 하지.

하지만 난 역시 우물 안 개구리였다. 아니 그저 브론즈에 갇혀 이것 밖에 못하는 그저그런 수많은 유저들중 하나였다.

실버. 남들은 실론즈라 칭한다. 허나.. 내 mmr 은 상당히 낮지만 가끔 매칭 되는 실버 5,4,3 티어 들이 간혹 있었다.

그런대로 할만 했다. 역시 실론즈 별반 똑같구만..

그러다 동생과 듀오를 돌리고 나서 제대로된 실버들과 영혼의 한판. 눈물 찔끔 날 정도로 처참하게 바닥을 기었다..
아아..

그 이후 열심히 실력을 연습을 하던 중 정말 이상하게 우리 1픽 골드 4 와 매칭이 되었다.(입롤검색결과 mmr 은 실버 2~3 정도..)

확실히.. 다르더라. 금빛심해? 그렇구나. 윗동네 사람들은 저기도 심해구나. 나는 뭐지? 지구 내핵까지 뚫고 들어가야하나?

실버 골드를 만만히 보던 나를 반성해본다. 
열심히 더 열심히 진흙탕 바닥을 기어서라도 실버로 올라가야겠다. 나름 신세계 겠지? 더 넓은 세상이 있겠지?
더욱 더 롤에 집중하는 계기가 되었다. 나도 흔하디 흔한 브레기 입롤 종자 였다는 것을 깨닫는 하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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