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좀 이상하게 콜로세움 열리긴 했지만.. 여튼, 전 전라도 삽니다.
우리 동네 그... 술판에서는 늘 그 분들이 등장하시고 술안주가 되십니다.
특히...
"아 결국 세월호 사건 당시 그 두 인간들 잤다는 거야 안잤다는 거야??"
라고 열띤 토론을 하며 낄낄대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어디 교육받고 있는데, 평소대로 우리 닭통에 대한 좀 안좋은 이야기를 하니 옆에서 아줌마 왈...
"아무리 그래도 국민이 뽑은 대통령인데 따라야지."
"네??? 내가 안뽑았는데요?? 나 박근혜 안찍었어요~!! 난 억울해욧~!!"
"아니 그래도, 대통령은 하늘에서 내리는 건데..."
....이게 무슨 개소리지??? 잠깐... 나 전라도 사는데 여기가 어디지??? 뭐지?? 세월호 사건 보고 느낀게 없나?? 여기가 대구가 아닌데...
도대체... 이 무슨 미친...
"...저기, 하늘에서 내리기는 뭔 하늘에서 내려요??? 그 분이 얼마나 무서운 분인데... 사신이예요.. 사신... 선거 당시 보좌관 두명이 죽었잖아요. 그 이후 나라가 줄초상인데 뭔 이야기 하세요?? 하늘에서 무슨 사신을 내려요?? 우리나라가 뭔 잘못을 했길래... ㅠ.ㅠ"
"아니 그래도... 여성 대통령으로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과 섬세함을..."
..................................
이 아줌마 박근혜 찍었구나....-.-;
여자라고 아무생각 없이 찍는 아줌마들이 있다고 했는데, 대구에서나 있는 줄 알았는데 바로 옆에 두고도 몰랐구나...-.-;
.............
"휴.... 그 분은 생식기....아니 껍데기만 여자고 속은 남자예요. 그것도 굉장히 무서운..."
"아니 그래도, 여자인데..."
"아니 그건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이면 누님 같은 여자면 그러지 않는데 그 분은 다르다니깐요. 일반적인 사람이 아니예요. 우리과 완전 다른 사람이라니깐요. 생각도 다르고, 생활도 완전 다르다니깐요. 누님 같은 사람이 대통령 하면 세월호 같은 일은 없죠. 사람이 안죽겠죠.....(이하 계속 열변 토함.)"
............휴.......
아무리 전라도라도 여자라고 아무생각 없이 찍어준 냥반이 있다니...
나참.... 별.... 아~~~~ 미치겠다. 증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