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귄 날은 2012년 10월 16일. 내 나이 20세 때입니다.

 

갓 대학에 들어가 작은 사회를 겪어보고 군대를 준비하려 1학기 종강 후 휴학을 내서 대학 친구랑 흥청망청 하던 때였죠.

 

그 친구랑 만나면서 여러 인연을 만나고, 그 인연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지던 때, 그 인연들이 부른 친구가 제 첫사랑입니다.

 

물론 처음 사귄 것은 아닙니다. 대학 입학 후 1학기 도중 어떤 아이가 저를 좋아했지만, 세세히 말씀드릴 수 없다만 제가 어렸을 때 상처를 받은게 있어

 

여성을 좀 두려워하고, 피하는 상황, 그리고 이 여자를 전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처음 고백을 받자니 이게 사랑인가 착각을 해 사귀게 되었으

 

나, 착각이구나 자각을 하고 더 사귀어봐야 서로에게 상처가 될 것 같아 독단으로 6일만에 헤어지자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처음 저를 좋아해준 여자에게 상처를 준 죄를 이제 돌려받나 봅니다...

 

지금 너무 힘들고,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가슴이 저립니다. 더 쓸 수가 없네요...

 

이 글이 추억이 될까요 제 마지막 사랑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