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파라독스 af
게시물ID : freeboard_6955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반자동
추천 : 0
조회수 : 37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28 11:31:07
나는 내가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내가 생각하지 않는 곳에서 존재한다
- 라캉, <정신분석의 다른측면>
 
강신주의 <철학이 필요한 시간> 서문에 나온 글이다. 우리는 어떤 생각에 잠겼을때 비록 신체는 물리적 시 공간 안에 있지만
생각은 중국의 한 마을, 집 서재, 거래처 책상을 생각한다. 내 존재가 육체와 정신일때 육체가 있는 곳의 존재가 나일 것이고,
정신이 머물러 있는 곳 또한 나인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어디에서도 존재하는 것이다. 우리가 존재 하지 않는 곳에서도....
역설적이다. 이와 유사한 개념으로 양자역학의 한 실험이 있다.
 
 
슈레딩거의 고양이
 
"완전히 밀폐된 상자 안에 고양이와 청산가리가 담긴 병이 들어 있다. 청산가리가 다긴 병 위에는 망치가 있고, 망치는 가이거 계수기(방사능 측정장치)와 연결되어 있어 방사능이 감지되면 망치가 내리쳐져 청산가리 병이 깨지고 고양이는 중독이되어 죽고 만다. 가이거 계수기 위에는 1초에 50%의 확률로 핵분열을 일으켜 방사능을 내뿜는 우리늄 입자가 놓여 있다. 외부에서의 관찰이나 간섭이 모두 배제한다면, 1초 후에 고양이는 어떤 상태로 존재하는가?"
- 이때 슈레딩거는 문을 열어보지 않은 상태에서 고양이는 살아있기도 하고, 죽어있기도 한것이다. 불확실성에 대한 개념이지만 재밌는 역설이다.
맞는 말이기는 하다 그러나 두 가지는 공존이 불가능 하다는게 재밌다.
 
제목 없음.JPG
 르네 마그리트 <이건 파이프가 아니다>
어떤가 이 그림이 무엇일꺼 같은가? 파이프? 하지만 르네는 이건 파이프가 아니라고 한다. 허나 우리의 머릿속에는 파이프만 떠오른다.
물로 르네가 그린건 파이프 일것이다. 파이프를 그리고 이건 파이프가 아니라고 우긴다. 재밌지 않은가? 우리의 이성은 파이프라고 아우성인데
파이프라고 부를 수가 없다. 더욱 재밌는건 이 그림의 제목을 <파이프>라고 한다면 이 그림의 가치는 떨어질 것이다. 홍길동도 아니고
파이프를 파이프라고 부를 수 없는 상황도 재밌다. (앤디 워홀의 코카콜라는 팝아트 측면이니 ....)
 
모든 분야에서 역설을 사실을 돋보이게 하는 것과 동시에 우리의 흥미를 유발한다. 흥미 유발자 같으니라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