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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땅콩회항 및 그알에서 느낀 점...
게시물ID : sisa_5695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incePie
추천 : 0
조회수 : 63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1/11 14:26:39
땅콩 회항을 다룬 그알 보면서 느꼈던 점이....
 
참 우리나라에서 다분히 일어나는 일이 이제서야 수면으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개인적으로 써보자면 이번 그알 보면서 사무장을 봤을때도...
 
1. 녹취록을 보면 사무장도 처음엔 임원이 시키는데로 거짓말 한다고 말했죠..
    => 사무장도 말했 듯이 그 많은 임원들이 거기서 그런식으로 회유책을 쓴다 하면 그 누구래도 들을 수 밖에 없을 것 입니다...
        그리고 임원 중 한명이 조용해 지면 잊지 않겠다...만약 정말 아무짓도 안했으면 (찌라시 안 돌렸으면..) 이 일도 이렇게 심해지진 않을 듯 합니다..
        사무장도 자기 커리어를 잃기 싫었고...그리고 그런일이 비일비재 했다고 모든 사람들이 말했기 때문에 당연히 사무장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드리고 
        넘어갔을 듯 합니다..하지만 찌라시를 이용해서 자기를 제거하려고 한다는 걸 안 순간...당연히 배신감과 자기의 신의를 져버리고 회사를 위해
        거짓말을 했는데 결과가 자기와 약속한 다른 방향으로 흐르니 폭로 할 수 밖에 없었구요...
        (한명의 회사원으로썬 일이 이렇게 된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사무장 입장에선 진짜 열불 날 상황이었겠죠..)
 
2. 그알에서 찍힌 웃음 지으신 여성분들...
    => 이것도 사무장과 비슷한 케이스라고 보여집니다...당연히 일어날 일었다고 생각햇던 사람들과 그 일이 커져서 힘들던 사원들...
        교수직이 아니래도...분명 이렇게 말했겠죠..
        "야~ 사무장도 거짓말 하기로 했으니까 니네도 욕설이나 폭력 없었다고 말하면 다 정리 되는거야..그러니까 그렇게 해.."
        평사원이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거기다 당사자인 사무장도 윗사람말 따른다는 생각에 자기네들도 그렇게 하면 된다라고 생각했겠지요...
        저는 그 여승무원의 웃음이...뭐 자기가 미래에 교수직을 추천 받았다...라는 기쁨보다는 그냥 이일이 끝나가니까 자기들에겐 더이상 피해가
        없겠구나...라는 안도의 웃음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그래도 대한항공이란 큰 회사에 들어간 사람들인데...당연히 그 교수직 넝큼 받아먹어도 미래엔 제거 될꺼 알텐데...그걸 좋아할리는 없다라고
        생각이 드네요..
 
어느 회사나 똑같다고 생각드네요...큰일이 아니라 수면위로 떠오르지 않은 것 뿐...회사에서 일 터지면...윗사람들은 아랫사람을 회유해서 그것을 먼저
가린 후...차 후에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어떻게든 잘라내더라구요...
 
저도 예전에 나름 대기업...(이라 쓰고 정치자금으로 큰 회사...라 읽는 곳)에 입사 해서 경험해본 봐로는...정말 월급쟁이는 힘이 없더라구요...
위에서 하란대로...막말로...인사팀에서 전화 다 돌려서 아침마다 자기네가 준 메뉴얼 대로 거래선 및 언론사에서 전화 오면 그렇게 대답하라고..
한달동안 교육 받은 적이 있습니다...(아침마다 사원이든 대리든 무작위로 전화 때려서 언론사인 척 하고 질문해서 지네가 갈켜준데로 대답안하면 곧바로 부문장 호출 받아 시말써 쓴 적도 있습니다...)
 
비단 이번 대한항공 일 뿐만 아니라...이 분위기로 인해서 한국의 회사 문화가 많이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한국 처럼 인력이 넘쳐나는 나라에서는 당연히 구직자들...셀러리맨들이 을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미래에 내 자식 내 아들 딸들에겐 학교에서 배운 도덕이란게 사회에서 먹힌다 라는 인식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사회가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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