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택시를 하다보니 유용한 팁을 많이 알고있습니다.
그 팁을 지금 알려드릴까 합니다.
1. XXX 가나요?!?
한국사람들 택시탈때 이상한 버릇중에 하나가
창문으로 [어디가냐]고 물어보는 택시기사한테
[어디어디간다]고 대답하고 허락을 받은후 탑승을 하는것입니다
기사입장에서는 어디까지 가는지 한번 떠보는겁니다
그리고 가까운거리면 [안가요]라며 손님을 무시하고 그냥 가기 일수죠
[근데 이건 불법이 아닙니다.]
택시입장에서는 "손님을 태우지 않는 이상" 승차거부가 아닌거죠
해답은 간단하고 명료합니다
창문을 열고 기사가 어디가냐고 물어볼때
[그냥 일단 택시아 타면됩니다.]
그리고 어디간다고 말을하면 끝
여기서 안간다고 거부하게되면 승차거부니까 신고하시면 됩니다
신고하게되면 페널티를 받아서 정직같은걸 당하는데
벌금보다 더 무서운겁니다.
차라리 10~20만원 내는게 속편하지
한달정직이면 못해도 200만원가까이 손해니까요
단 주의할점은 [쉬는날]이라고 써있는택시에 들어갈경우 효과가 없다는점은 유의해주세요
2. 왜 돌아가죠??
택시타고나서 왠지 돌아가는 느낌이 날때가 있을것입니다
본인의 아버지의경우 서울에서만 30년을 넘게 사셨고
교통사정에 관해서는 네비게이션보다 직감을 더 믿는편입니다
어느시간대에 여기가 더 막히고 안막힌다는걸
경혐을 통해 알고있으니까요
멀리 돌아갈지언정 신호 15번 잡히는것보다
골목을 이용해서 돌아가는게 더 빠르다는걸 아시죠
택시기사입장에서 4.000원거리 손님한테
신호걸려 돌아가서 5.000원받는것보다
최대한 단거리에 논스톱으로가서 4.000원손님 3.500원만 받고
빨리 다음 손님을 태우는게 더 이익입니다.
그러나 이런 기사의 직관에 의존하는게 싫고
내가 가고싶은길로만 가고싶다면 출발전에
[네비대로만 가주세요] 라고 분명한 의사표현을 하시면 됩니다
물론 네비대로 가서 막히는 부분가지고 뭐라하시지는 마세요;;;
3. 왜 택시들이 내앞에 스려고 하다가 다시 속도를 내서 가버리나
개인택시고 회사택시고 공통적으로 싫어하는 사람은
다름아닌 [취한손님] [단거리 손님] 입니다.
취한손님 흔히들 서비스업에서 진상이라고 표현하는데
술마시고 토하기라도하면 그날로 일 끝입니다
몰래 토해놓고 가거나 참을수있다고 버티다가 갑자기 쏠리는경우
창문을 열고 토하는경우(대부분 문에 묻는다더군여;;)
취객분들은 토하실꺼 같으면 말씀을 주시면 되는데
토한다는 행위가 부끄러운지 말씀들을 안하세요
지난번에 택시매너녀라고 찍힌적있는데 토할까봐
검은봉지대기하던 그런분들만 있으면 택시도 할만하실껍니다
단거리 손님 참 맬랑꼴리한 문제입니다.
단거리손님으로 보이는 손님을 아예안태운다는 분도있는데
회사택시가 그런경우가 많죠 이유는 상납금때문인데 단거리 20번태우면
48.000원이지만 잠실에서 일산까지만 가도 40.000원이니까요.
이유야 어쨌던 택시기사분들이 잘못한거죠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