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10대 2명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국회의원을 몰라보고 덤볐다가
혼쭐이 났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노보시비르스크 일간지에 따르면 10대 청년 2명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새벽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의 한 공원에서 흡연을 하던 중 운동을 하고 있던
전직 레슬링 선수 출신 국회의원 알렉산더 카렐린(44)에게
자신들을 쳐다본다며 시비를 걸고 주먹을 휘둘렀다가 해가 뜰 때 까지 꿇어앉아 훈계를 받았다.
두 청년들의 위협적인 행동과 욕설에 카렐린 의원이 '진정하고 차분히 이야기하자'라고 하자
자신들의 행동에 겁을 먹었다고 생각한 한 청년은 그의 복부에 주먹을 휘둘렀다.
그러나 상대가 수차례 올림픽을 재패했던 레슬링 선수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청년의 실수였다. 두 명은 단숨에 제압당했다.
청년들은 순찰을 돌던 인근 경찰에게 발각된 후에야 일어날 수 있었다.
한 청년은 "마스크를 쓰고 있어 그(카렐린)인지 알아보지 못했다"며
"마치 통나무를 때리는 것 같았다. 다시는 그런 경험을 하기 싫다. 후회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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