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박근혜 기자회견은 쑈가 아닙니다. 깔때는 알고 까야죠.
게시물ID : sisa_5697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똘똘이군
추천 : 1/10
조회수 : 1117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5/01/12 13:42:19



...원래 기자회견은 질문 미리 제출해요.

딱히 박근혜만 그런건 아니고, 쭉 그렇게 해왔는데,
아무래도 답변에 대한 정확한 사항은 대통령이라도 제대로 파악하기가 힘들어서 일겁니다.
이를테면 뭐 수치같은거 말이죠.
다 외우면 좋겠지만 사실 대통령이란 자리가 큰 그림을 그려서 지휘하는 자리고
그런 세부적인 것은 해당부처장이 잘 꿰고 있다가 대통령이 그림을 그릴때 자세하고 세세하게 보고 및 조언을 해야하는 거죠.
대통령은 커다란 덩어리만 꿰고 있음 돼요.
갑작스런 질문에 수치및 세세한 사항까지 들어가며 대답하라하면 오바마라도 제대로 못할겁니다.

그래서 미리 질문을 기자단에서 보내고, 거기에 맞는 답안을 미리 작성해 나가기때문에 짜고치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정해진 시간에  이슈가 되고 있는 다양한 사항들을 골고루 국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해요
그리고 당일날 손들어서 질문하면 대통령이 싫어하는 언론은 기회가 없을수도 있기때문에
기자단내에서  신문 성향과 종류를 다양하게 선정하여 순서를 정해 질문을 미리 올리는거예요.
그리고 각 언론사 데스크에서 요구하는 주요 사안들이 있고,
그게 겹쳐지면 곤란해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 질문을 누가 할걸 알았다면 다른 질문을 준비했어야하니까요. 일종의 노동력 낭비죠.

중요한 이유가 또 있는데요, 
랜덤으로 골랐다가 약간 또라이 같은놈이
돈키호테 빙의해서 외교적 마찰이나 국민적 정서에 매우많이아주크게 타격을 줄만한 질문을 하는걸 막기 위해서 입니다.

예를 들어 누가봐도 (이하 소설) 천안함이 러시아 해군과 연합작전중 부딫힌건데,
그걸 기자회견중 생방송중 질문해버리면 미국과의 외교적 마찰이 심각해지겠죠.
대답을 해도 못해도 넘어가도 난리나는겁니다.
가뜩이나 분단 국가인데 그런일이 일어났다간 주가 폭락이 외교적 마찰이 온국민 쇼크상태에 감당이 안되는거죠.
아마 모르긴 몰라도 그런이유로 묻힌 사건들이 꽤될거라고 보는데, 이걸 잘잘못을 어떻게 따져야 할까요?
국가라는 큰 틀에서 소수의 억울함을 감내해야할까요?
아니면 소수의 억울함을 커다란 국가적 위험을 감수하며 해결해야 할까요.
(개인적으로 마음은 후자를 지지하고 머리는 전자를 지지합니다. 우리나라가 현재 상황이 좀 그렇잖습니까. 에휴)

어쨌든

그 이후,자유질문시간이 주어지고 우리가 생각하는 기자회견의 치열한 공방이 펼쳐지는건데요
박근혜 뇌 용량으론 무리니까 안하는 겁니당.

일단 박근혜 말하는거 보면 혈압이 급상승해서 기자회견 안봤기 때문에 질문한 언론사 리스트는 정확히 모르지만,
(모바일이라 댓글에 올릴)언론사 리스트 (완전한 리스트인지는 모르지만)보시면  통신사 지방지 경제지 중앙지 골고루 다 있는걸 알수 있습니다.
동아일보의 채널 A가 중앙지이기때문에 조선이 없잖아요?
대신 진보성향의 경향일보가 중앙지로 들어가 있구요.

여튼 각본이라기보다는... 좀 그런 의미가 강합니다.
깔때는 알고 깝시당~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