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사람으로서 서럽다 진짜
대체 전라도가 뭘 잘못한거지
우리 아버지 어머니 전라도 사람이라고 차별 받으실 때도
'너희 세대때는 괜찮아 질 것이다'라고,
아무 것도 모르던 초등학교 1학년 때,
부산으로 이사갔을 때,
같은 반 아이들이 '엄마아빠가 전라도 애하고 놀지 말래'라며 왕따를 시킬때에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 거라고,
그렇게 듣고 생각하며 자라왔는데 왜 나아지는 것은 없는거지
표준어 쓸 때는 수도권 사람인 줄 알고 좋은 사람이라며 잘 해주다가도
왜 전라도 사람이라고 하니까 표정이 바뀌는 사람이 있는거지
가장 슬픈건,
'너를 보면서 전라도 사람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라는 말.
대체 전라도 사람에 대해서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었길래 이런 말이 나올 수 있는거지.
전라도 사람도 같은 '사람'인데 왜 '전라도'라는 세 글자만으로 '다른 것'도 아니고 '틀리다'고 생각하는 거지.
시발 진짜 '거지'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