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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화재 10명 구한 50代 슈퍼맨
게시물ID : sisa_5699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쁘띠허니
추천 : 12
조회수 : 1828회
댓글수 : 39개
등록시간 : 2015/01/13 08:11:19

 
"화마 속에서 주민 10명을 구한 이 남성은 우연히 화재 현장 앞을 지나던 시민 이승선(51)씨였다.
사망 4명, 중경상 126명 등 사상자 130명을 낸 화재 현장에서 이씨가 가져온 길이 30m 밧줄과
키 178㎝, 몸무게 84㎏ 건장한 그의 몸과 팔뚝은 '인간 완강기'가 됐다.

그는 오전 9시 20분쯤 승합차를 몰고 일하러 가던 길에
검은 버섯구름이 피어오르는 걸 보고 현장에 달려왔다.
"차량 3대가 불타면서 타이어가 폭발해 폭탄이 터지는 것처럼 무서웠어요."
곧이어 달려온 소방관들이 불 끄느라 정신이 없을 때였다.
이씨는 창문에 매달려 비명을 지르는 주민들을 발견했다.

12일 이씨는 팔뚝에 파스를 붙이고 있었다. 손등은 상처투성이였다.
"그분들이 누구인지도 모르지만 제가 고맙죠.
그 높은 데서 저를 믿고 밧줄에 의지해서 내려가기가 쉽지 않았을 거예요."
이씨는 "이번에 소방관들이 저승을 오가는 사람들이라는 걸 알았다"고 했다.
여동생과 함께 6층에 갇혀 있다 이씨가 내려준 밧줄에 매달려 탈출한 홍모(23)씨는
"너무나 침착해서 소방관인 줄 알았는데 일반인이라니 놀랍고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의정부소방서 박종환 소방관은
"진화하느라 뛰어다니며 그분이 배관 타고 올라가 한 명씩 내려보내는 걸 봤다"고 말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1/13/201501130036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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