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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살 먹은 선배가 사회생활을 시작하지 않은 후배님들에게
게시물ID : bestofbest_569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꿈꾸는청년
추천 : 266
조회수 : 42099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1/10/04 14:42:19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0/04 11:33:31
오유를 가끔 훔쳐보는 늦깍이 오유생입니다.

베스트에 올라오는 글들을 읽으며 웃고 울고 또는 분개하기도 하고 고민하기도하는 아주

평범한 두 아이의 아빠. 대한민국의 흔한 가장입니다.

방금 읽었던 20대 이야기가 여운처럼 계속 가슴을 먹먹하게 져미게 하기에 글을 올려봅니다.

지방4년제를 졸업하고 군대를 제대하고 직장을 잡고, 또한 사업이란걸 한답시고 여러번의 사업실패

그리고 지금의 중견업체의 근무.

인생이란 것이 위의 글처럼 두줄로서 너무도 간단히 정리가 되는것이 안타깝고 또 서럽기까지 합니다.

성인이 된 뒤로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실패는 많았지만 나름 성실히 그리고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다고

스스로 위로도 하여봅니다.

지금도 여전히 계속되고있는, 성년 이후 20년이 넘는 많은 우여곡절 속에서 느끼는 것들에 대해 여러분께

당부하고픈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공부.

내게 가장 안타까웠던 점 한가지는 고교시절 그리고 대학시절 내가 무었을 하고 싶었는지 알수없었고

또 정할 수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꿈" 이 무었인지 몰랐던 것이지요.

대략 상위권 성적으로 대략의 대학을 입학하였지만 정작 하고싶은 것이 무었인지 몰랐기에 대충 시간만

보내는 허송세월을 지냈던것 같습니다.

고교시절 대학시절 그리고 30대에 꿈이 무었인지, 살아있는 동안 무엇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가장 즐거울

것인지를 고민하십시요.

그리고 연배가 있으신 분들과 그 꿈들에 대해 진지하게 상의하십시요.

절친한 주위 형님들 중 많은 분들이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이후 선반공 그리고 자동차 정비공으로 시작하여

결국 그 분야의 큰 업체 사장님으로 우뚝 선 분들이 많으십니다.

어떤 분야 어떤 컬러의 직업과 상관없이 내가 좋아하고 실증내지 않을 분야를 공부하십시요.

그러다 보면 성공하여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


생활.

누구나 다 방황은 하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도의와 정의 그리고 신념은 굳건히 가지십시요.

해보지 않고 후회하거나 푸념하지말고, 먼저 행하고 후회하십시요. 그나마 후회가 덜 합니다.

그러나 결코 후회 될 행동은 하지 마십시요.

사회는 그 행동에 대하여 끝까지 꼬리표를 달게하고 잊지 않습니다.


여행.

30대 후반과 40대 초반이 되어 많은 여행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모임과 회사에서의 여행이었지만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On the road ' 부제 카오산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이란 책을 꼭 읽어 보십시요.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꼭 배낭여행을 계획하고 실행하여 보십시요.

기회가 없드라도 만들어서 해 보십시요.

인생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사는 세상이 다가 아니란 것과 언어와 모습이 다르지만 인간은 다 선하고 같다는 것을 그리고

세상은 더 볼만하고 살만하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힘. 인생의 역경을 이겨내는 힘을 줄 것입니다.


사회.

제일 어려운 부분입니다.

단번에 정말 이상적인 사회가 만들어 지는 것은 아닐 것 입니다.

한분 한분의 노력이 파도가 되어 방파제를 넘을 수 있는 너울을 만들어야 모순된 것들을 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기성세대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 놓은 좌우의 이념과 지역감정등에 물들지 마시고

묵묵히 여러분의 길을 가십시요.

위에서 말씀드렸듯 자신의 영역 안에서 자신의 신념으로 쌓은 최선의 결과물을 덜 가진분들과 함께 나누고

올곧게 뜻을 펼치시면 될 것입니다.


모두가 비범함을 바랍니다.

하지만 비범함 보다는 평온하고 자유롭게 자신을 살아가는 범부의 인생도 멋지지 않을까요?

날을 세우며 살아가는 사람은 그 날선 예리함에 주위가 자신을 피하고 외로될 수 있습니다.

얼마전 신문에서 중고교생들의 1시간동안 대화 중 180번의 욕설이 대화 중 나온다고 합니다.

욕설과 비방이 자신을 강하게 보여지게 한다는 착각에서 나온 언행일 것 입니다.

이런 속에서 더 따뜻한 마음과 행동으로 주위를 대하는 것이 진정한 비범함이 아닐까 합니다.


많은 어려운 상황들과 문제들이 내 가정과 내 인생에 커터날처럼 예리한 생채기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뒤돌아 보면 언제나 이것도 지나가게 마련입니다.

상처가 많지만, 성처로 인해 더욱 단단해지는 인생입니다.

더욱 많이 고민하시고, 더욱 많은 시련들에 굴하지 마시고 이겨내십시요.^^

여러분들의 인생은 그 어떤 것들도 담을 수 있는 순백의 도화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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