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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6957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꽁알아빠★
추천 : 0
조회수 : 97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29 03:10:34
오늘 갑자기 어떤 질문을 들어서 욱~하다보니 글을 두개나 쓰네~~
(편하게 하려고 반말체임)
난 결혼 3년차 되어가는데 아들이 둘임.
첫째는 신혼여행때, 둘째는 첫째 낳고 8개월뒤 정도 생겼음.
둘이 연년생으로 첫째는 뛰어다니고, 둘째는 이제 돌이 일주일 남음.
애자랑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암튼 애기 있는 사람들은 알것임. 임신하면 부부관계를 조심해야 되는 시기가 있음.
신행때 애 생기고, 둘째를 연년생으로 가졌으면 사실 신혼의 재미는 물건너갔다고 보면 됨.
나 역시 2세가 줄줄이 생긴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나 한편으로는 불만이 있음.
그래서 친구들끼리 만나 얘기하다보면 부부관계 얘기나올때 농담 좀 섞어서 난 결혼하고 두번 자고 애 둘 생겼다고 친구들을 웃겨 줌.
그 말을 진지하게 듣는 친구가 있나 봄. 그 친구의 친구 사이에서는 내가 전설이 됨.
~~~~~~
지금부터 진지한 얘기.
이런 나의 얘기를 들은 사람들이 나에게 고민을 털어놓음. 어떻게 하면 애가 생기냐고~~
그 사람들 진지함.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부부가 피임없이 1년간 애기가 생기지 않으면 난임, 또는 불임이라 함.
사실 원하는데 애기가 생기지 않는 부부들 그 스트레스 장난 아님.
불임 클리닉. 엄청 비쌈. 남녀 모두 고생 무지함.
(그런 것 없이 이쁜 애기 순풍순풍 낳아준 와이프에게 감사!)
그 사람들이 나에게 비법을 물어보면 난 진심 애를 원하냐고 물어 봄.
당연히 원한다고 함. 그래서 다시 물음. 어떤 노력을 하냐고~~
돌아오는 대답이, 몸에 좋은 약을 먹는다. 임신되는 한약 먹는다. 술을 줄였다. 담배를 끊었다. 배란주기 맞춘다. 등등
이런 대답이 태반임.
난 한마디 함.
니들이 어디서 배웠답시고 정자의 수명, 난자의 수명, 배란일 계산하고 막 그러는 모양인데~~
다 필요없고~~~ 날 맞추고 지랄하지말고 그냥 맨날해~~~
내가 2번에 애 둘 낳았다니까 진짜 믿냐?? 그냥 애를 원하면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생길때까지 맨날 해~~
~~~
이게 내 답임!!
진짜로 난임이라 고생하는 부부들에게는 해당안되지만, 부부관계도 없이 애 생기길 원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음.
~~~
참 그러고 보면 세상 불공평함.
누구는 애를 원하는데도 생기지 않아 괴롭고,
누구는 원하지도 않는데 생겨서 불편하고~~
그 불편과 괴로움이 바뀌면 서로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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