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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사람은 아직도 전라도가 캄캄한 시골인줄 압니다.
게시물ID : gomin_5700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나마나쿠
추천 : 5
조회수 : 33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1/30 16:11:55

함께산지 20년이 되었지만

마포 토박이로 살아온 집사람은

1.전라도의 도시는 모두 시골스럽고

2.전라도의 학교는 반 학생수도 적고

3.전남대학교가 공부못하는 애들이 가는 대학교이며

4.왠지 전라도 사람은 호전적일것같다라고 

말합니다.


목포에서 태어나 광주에서 커서 온갖 정치적 풍랑과 억울한 현실을 모두 몸소 체험하며 살아온 가장 전라도스러운 저를 처음 만났을때

전라도 사람같지 않다며 친해지고 결혼했습니다.

마산이 고향이신 장인장모 슬하에서 서울에서 태어나 전라도 남자와 결혼하기까지 정말 웃기지도 않는 어려움을 겪었고

하지만 저로인해 생각이 많이 바뀌어 사위최고라고 말씀하시지만

아직도 그들에게 전라도는 암흑의 도시입니다.


큰애의 대학문제로 이곳저곳 생각하다 친가가 있는 광주에서 전남대학교 괜찮지 않겠냐는 제 말에

집사람과 큰애 모두 그런 후진 대학교를 왜가냐며 눈을 동그랗게 뜨며 말할때

적잖이 놀랐습니다.

성신여대를 겨우 합격한 주제에....


아직도 전라도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의 머리속에 뿌리깊게 박혀있는 지역적 편견을 실감하며

어렵게 살아왔던 과거를 회상합니다.

공산주의와 가장 치열하게 항쟁하고

독재와 가장 심각하게 대립했던 대한민국 민주주의,반 공산주의의 성지

전라도를 다시한번 생각해 주세요.

여러분이 살고있는 이 국가는 아직 민주주의 국가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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