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님이 잘못 알고 계시는 겁니다.
무릇 세상 일은 '모두에게' 나쁘게 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강도가 사람을 찔러가며 돈을 훔치면, 당한 사람은 억울하고 아프겠지만, 그 강도의 가족이나 그 강도가 돈을 쓰는 술집은 환영하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이명박 박근혜 시절에 가진 것 많지 않은 서민이 피해를 당하는 동안, 가진 것 많은 이들은 느긋하게 즐기고 있는 겁니다.
게다가 가진 것은 쥐뿔도 없으면서 언젠가 '가지게 될 때를 망상해서' 앞서 좋아 하는 덜 떨어진 인간들도 많은 겁니다.
없는 것들 한테서 담배세 걷어서 나한테 공사 밀어 준다는데 누가 싫어하겠습니까?
멀쩡한 KTX , 인천공항 민영화 한답시고 국민주 발행해서 헐값에 주식 나눠주고, 그거 똥값에 사들여서 보유만 하면 은행 이자의 몇 배 이득을 볼 수 있는데 박근혜를 왜 미워하겠습니까?
그 와중에 국민 주 배당받아서 3만원 빌었다고 좋아하는 쪼다들도 많이 나올겁니다. 있는 놈이 천억 1조 벌 때 말입니다.
담답하지만, '국민은 자기 수준에 맞는 정권을 갖는다'는 말이 너무 와 닿습니다.
정말 내 수준에 맞는 정권을 갖기 위해서라면 보도 블럭이라도 깨고 싶은 심정이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