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공보실은 김성수 대변인을 통해 지난 8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언론에 공개된 판결문을 보면 국군사이버사령부의 정치댓글 작전은 지도부가 깊이 가담해 매우 조직적으로 이루어진 범죄행위라는 점이 명백하다.”며 “연제욱 당시 사이버사령관은 매일 아침 간밤의 댓글 개수와 인터넷 지지여론 동향이 담긴 보고서를 받아보고 꼼꼼히 수정사항을 지시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연제욱 사이버 사령관이 당시 매일 아침 간밤의 댓글 개수와 인터넷 지지여론 동향이 담긴 보고서를 받아보고 꼼꼼히 수정사항을 지시했음은 물론 보고서의 문맥, 오탈자, 자구 수정까지 직접 챙겼다고 했다.
공보실은 연제욱 사이버 사령관이 이렇게 챙긴 것을 누구에게 보고했는지도 궁금하지만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김관진 현 국가안보실장에게 보고했을 것으로 본다는 말도 했다.
공보실은 군사법원의 판결은 5.16, 12.12군사쿠데타와 함께 역사에서 지워지지 않을 군의 오욕이 될 것이라며 군 복무기간이 30년임을 고려해 집행유에 및 기소유예를 선고한 것은 말도 안된다고 했다.
국정원 및 군 사이버 사가 18대 대선에 관여한 것에 대한 받아들이기 불편한 진실은 현정권이 바라는대로 매듭지어진 것이 아니라 계속 파악되어야 하고 실체가 명백히 드러나야 하는 연재 및 미래 진행형이어야 할 일이다. 논란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