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아빠 “한국당, 세월호 참사 첫날부터 방해·막말”…
단원고 희생자 유민양 아빠 김영오씨는 이날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물론 이번 사건은 해수부가 매우 잘못했지만 박근혜 정부에서 은폐했던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며 “자유한국당은 세월호 참사 첫날부터 지금까지 계속 방해만 하고 가족들에게 더 심한 막말하고 감춰온 게 더 많은데, 이 사건을 빌미로 현 정부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로밖에 안 보인다”고 비판했다.
김씨는 “해수부는 장관만 바뀌었지 세월호 참사 때 처벌받아야 할 사람들이 계속 자리를 지키고 승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일을 전화위복 삼아 해수부가 보다 철저히 조사하고 두 번 다시 은폐하려는 시도가 없도록 책임자를 엄벌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