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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님 '북한에 퍼줘서 그래'에 승리한 썰
게시물ID : sisa_5701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설당주
추천 : 18
조회수 : 1168회
댓글수 : 88개
등록시간 : 2015/01/14 11:46:38
 
어제 외근 때문에 택시를 탔습니다. 동료와 함께요.
이동 중 길에 '사자방이 낭비한 100조' 어쩌고 하는 현수막이 있길래
전에 베오베에서 본 인분에서 식용수 뽑는 기술에 빌 게이츠가 2조 지원했다고..
그 얘길 보니 우린 강 망치는데 들어간 22조가 얼마나 큰 돈인 줄 알겠다고 하는 대화를 동료와 하고 있었죠.
택시 기사님이 갑자기 대화에 끼어드십니다.
 
기사님: 박근혜는 왜 이명박 감옥에 안 넣는지 몰라.
저: 뭔가 약점 잡힌 게 있나보죠.
기사님: 박근혜가 약점이 어디있어요!!!!!!!!! 예전에 김대중, 노무현이 북한에 그렇게 많은 돈을 퍼주는 것도 못 말린 것처럼 국회 때문에..
 
전 문득 생각나는게 있었습니다. 스마트폰 앨범에 저장해둔 이 파일을 찾았죠.
 
P20130713_143838000_5DD3BE26-67A7-4132-AC28-3A93DD3736AA.JPG

 그대로 읊었습니다.
 
김영삼 4조, 김대중 1조 5500.. 이명박까지요.
 
 
기사님: 어디서 그런 빨갱이 자료를! 그게 말이 돼?
저: 이거 한나라당 윤상현 국회의원이 발표하고 조.선.일.보.에서 2010년 10월 5일에 보도한 기사예요. 찾아보세요.
 
 
갑자기 택시엔 정적이 흐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선일보가 저한테 도움이 되는 날도 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내릴 때까지 기사님은 별 말씀이 없으셨고, 물론 내릴 때는 '감사합니다. 조심해서 가세요'라고 꾸벅 인사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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