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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워Z 감상 후기 (스포 약간)
게시물ID : movie_125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마레따
추천 : 0
조회수 : 66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29 16:40:11
맥스 브룩스의 원작 "세계대전Z"를 읽고 봐도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이상한 건지는 몰라도 저는 '영화는 영화다' 라는 주의..즉, 원작은 원작이고
 
영화는 영화지 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터라 이번 월드워Z는 꽤 잘만든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근데..
 
소설은 과거형이고, 영화는 현재형이기 때문에
 
이번 영화가 소설의 프리퀄 정도 되겠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소설속의 그 용커스 전투나, 인도에서의 싱 장군 전투 등을 기대한 저로써는 좀 아쉬웠지만
 
나름대로 스케일 측면에서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작에서는 아예 없었던 WHO 연구소에서의 씬은 재난영화에서 좀비영화로 넘어오는 무대가
 
되었던 것 같구요...
 
또한,
 
관객분들이 좀 의아해하신 장면일 수 도 있는 주인공 제리(피트형)가 좀비로부터 투명인간이 되는 아이템(?)
 
득템한 후 콜라 마시는 장면...
 
전 이걸 "아포칼립스"라는 맥락으로 볼때 코맥 맥카시의 소설 '더 로드'에 나오는
 
"콜라"의 이미지에 대한 오마주라고 여겼습니다.
 
소설 '더 로드'에서는 아버지가 자판기에서 코카콜라캔을 하나 찾아 아들에게 건네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온통 회색으로 점철된 세상에서 코카콜라를 찾아 아들에게 건네주는 장면에서 심지어는
 
"머리속에 빨간색의 그려질 정도"의 공감각적인 느낌이 글로써 전달되었거든요
 
아마 피트형도 이런걸 바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가더군요.
 
(근데 펩시였던건......에러인가????)
 
 
암튼 ..소설에서 다뤄진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누가 이런걸 좀 살려서 2편좀
 
좀 만들어줬으면 하는 생각을 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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