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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민적 의식과 생각하는 힘
게시물ID : lovestory_570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수없다,
추천 : 0
조회수 : 6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7/03 21:35:05
 
 

















 
 
영화 '식코(Sicko)' 중에서,
 
 



 
 
Tony Benn은 지금은 은퇴한, 영국의 거물급 원로 정치인입니다.
 
- 영국의 부유한 정치 명문가(4대 연속 의회의원 배출) 출신으로,
20대 중반의 나이에 사망한 부친의 귀족 작위를 물려받을 수 있었음에도 그것을 거부한 최초의 인물.
(하원의원이 되기 위해 상원의원직을 포기했던 첫 상원의원)
 
- 전 산업부 장관, 과학기술 장관, 에너지부 장관, 노동당 당수, 하원의원(노동당의 최장수 하원의원) 
- 2001년 은퇴 
 
 
 
자료출처 : 다음카페 엽기 혹은 진실 http://cafe.daum.net/truepi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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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내밀한 역사'라는 책에도 나오는 글귀지만 인간은 자유가 두려워 스스로 노예로 전락한다는 말이 나온다,
  딴나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빈민층과 서민들이라는 사실은 그리 아이러니한 일도 아니다, 권력자, 잘 먹고 잘 사는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면 자신들도 잘 먹고 잘 살 것이라는 동일화와 함께 잘 살고 힘 있는 사람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는 노예의식이 공존하기 때문이다, 교육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하지만 교육은 주입식으로 강자의 논리를 주입하기 바쁘고, 기득권층처럼 살지 못하는 이유는 열심히 노력하지 않거나 능력이 모자르기 때문이라는 패배의식을 주입하고 그에 의해 수동적으로 움직이게 한다,
 
  현대 사회는 말 그대로 판옵티콘이다, 언론을 장악한 권력층과 권력층에게 복종하는 언론이 만들어내는 아젠다 셋팅으로 인간은 더더욱 권력에 종사할 뿐이며 감시체제 아래에서 조용히 고개숙이고 묵묵히 분을 삯이며 생활할 뿐이다, 대부분의 인간들은 뉴스 등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이 정보를 내보낼 때는 그것의 효용이 다하거나 권력층에 유리하기에 정보를 내보내는 경우 등이지 결코 대중을 위한 정보를 알려주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인간들은 그것이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인식한다, 더더욱 신문 1면에 난 기사일수록 그 사건은 더욱 의미 있고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없다면 인간 대중은 자본과 권력의 노예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말한다고 바뀌는 게 없다고, 말해봤자 무얼 하냐고 하는 인간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말을 하는 인간들이 바로 기득권층이 바라는 모범시민이라 할 수 있다, 말이라도 하고, 잘못된 일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이의를 제기해야 한다,
 
  몇 마리의 늑대가 몇 천 마리의 순록떼를 습격할 때 순록떼는 도망가기 급급했다, 만약 도망가지 않고 힘을 합쳐 늑대무리에게 대항했다면 그들은 아주 적은 희생으로-여기에는 대항하지 않을 경우 지속적으로 입게 될 피해도 포함해서 하는 말이다- 적들을 물리칠 수 있을 테지만 그들은 하지 못한다, 마치 주식시장에서 기관이나 외인보다 더 많은 자본을 투자하고 있지만 각개별로 나뉘었기에 항상 그들에게 당하는 개인들과 같은 이치다, 각개별로 나뉘어 단합하지 못하는 일은 그들을 이끌어줄 무엇인가가 없기 때문이 아니다,
 
  파레토법칙과는 조금 다를지 몰라도 8의 힘을 갖고서도 2의 힘을 가진 이들에게 당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살아오는 동안 교육받은 패배의식과 노예근성 때문이지 않을까,
  예수가 오병이어의 기적을 해방신학에서는 설교를 통해 서로가 숨겨두고 있던 비상식량을 내놔서 모두가 먹게 됐다는 해석을 하고 있다. 이처럼 서로 자기 자신이 조금 희생을 하더라도 공익에 도움이 돼 자신까지 좋아지는 것을 진정한 이기주의라 한다, 자신이 속한 집단, 환경이 발전하지 못하면 자신의 발전 역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자신이 희생당하게 될까봐 다른 이가 자기 대신 희생해주기를 바라는 자세, '누가 엠비한테 돌 안 던지냐', '누가 저 인간 안 죽이냐' 등등 각종 포털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면 자주 보는 이런 말들이 인간이 얼마나 자신을 희생하기는 두려워 하면서 이익만을 가지고 싶어하는지를 잘 알 수가 있다, 이런 의식이 바뀌지 않는 이상 우리는 기득권이 만들고 사육하는 시스템 속에서 결코 빠져나올 수 없을 것이다, 작은 파이를 내려놓고 큰 파이를 먹을 수 있는데도 그것을 못하는 이유는 조삼모사와 다르지 않은 기득권의 말장난에 놀아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한나라의 정치수준은 그 나라 국민의 의식수준을 반영한다는 말이 있고, 보장된 권리 위에서 잠 자는 자의 권리는 보호할 가치가 없다는 말이 있다, 우리는 우리의 권리를 찾기 위해서라도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문득 해본다,
 
  
 
 
 
 
 
 
 
 [좋은 글 게시판인데 여기다 올려도 되려나 모르겠네요, 잘못 됐으면 말씀해주세요, 삭제해도 괜찮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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