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오유과거] 운문 - 우물인해(人海), 38.5도, 까마귀
게시물ID : readers_79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반자동
추천 : 1
조회수 : 32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6/29 21:17:48
<우물인해(人海)>
 
님 고운 모습 그리고 새기니
연주황 잎 파르르 떨리는 매화라.
 
쌉쌀하니 꽃잎들 떨어져
소녀의 치마자락을 만드네.
 
님 볼 생각에 우물에 낯(面) 빛추니
흘러내린 귀엣머리
물결이 간지럽다.
 
고운 낯 만져보려
손 뻗으면 사그라지네
 
고운 그대 입술에
나는 목이 마른냥 취하게 마셔본다.
 
 
 
<38.5>
눈물 흘리지 말아라
네 삶 속에서 나는 비록 비루한 늙음일지라도
열아홉, 스물
언제나 그 시절 그 마음 뿐이다.
 
 
 
<까마귀>
까 - ㅏ - 악,  까 - ㅏ  악
검게 타버린 새야
저리 훠이 ~ 훠이~ 가거라
시커먼 눈으로 무엇을 보았으랴
뾰족한 부리로 무엇을 전하겠냐
눈귀가 멀었다 하여
진실을 모르랴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