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영화같으면 보면 딱 적을게 생각나는데 이거 참 뭐라고 소감을 적기도 애매한
영화군요. 전반적인 느낌은 찝찝한게 황해와 비슷한데 해운대식의 코미디, 무속, 좀비, 엑소시스트, 스릴러 까지 짬뽕된 영화입니다.
재미는 있는데 적극 추천하기는 애매한것이 영화가 시도는 좋았는데 좀 덜 다듬어지고 마무리가 덜 됐습니다.
배우들의 연기가 야무지고 명료해야 하는데 황정민 빼고는 이게 거의 코믹 아니면 멍한 연기라 좀 짜증 납니다.
어찌 배우들이 다리가 풀렸나 하나같이 어벙벙하고 제대로 서있지도 못하는지.. 경찰이라면서..
끼워넣은 장르는 다양한데 왜 저 사람이 저런가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니 스토리의 일부라기 보다 여기저기서 본거 그냥 가져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일본 사람이 보면 상당히 화낼꺼 같더군요.
그렇다고 재미가 없다는 건 아닙니다. 초반은 지루한데 중반 이후로는 몰입감 확 올라갑니다.
배경 스토리나 각 캐릭터를 좀 더 보강하고 초반부분과 어설픈 코미디를 좀 줄이고 배우들 연기를 좀 다르게 했으면 올드보이 같은 느낌도 났을텐데 아쉽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