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향에 실린 민주화 운동가 장준하 선생님의 3남 장호준 목사님과의 메일 인터뷰
“아버님께서는 ‘전쟁은 역사의 똥’이라고 하셨다. 그 ‘역사의 똥’ 중에서도 가장 반인륜적인 전쟁이 ‘인종말살’ 전쟁이다. 이는 인종적 다름을 빌미로 정권의 내부 결속을 다지고 권력을 강화하려는 더러운 행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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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통합진보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해산 결정은 ‘이념과 사상에 대한 말살’이다. 이념과 사상에 다름이라는 허울을 뒤집어씌워 박근혜 정권의 내부 결속을 다지며 권력을 강화하기 위한 술책에 불과한 것이다.
‘통일대박’을 외치며 벌이고 있는 박근혜 정권의 ‘종북몰이’는 반민주적이고 반민족적인 행위로서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