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이스가 알림이 왔길래 냉큼 시청했는데.. 마지막에 김총수의 감사 인사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고마운분들이 많다고 얘기했지만 사실 좀 더 특별히 고마운 분들이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잘 됐으면 좋겠다. 무죄판결 났으면 좋다. 생각하신분들. 사실 할 수 있는게 뭔지 모르고, 또 할 수 있는게 거의 없다. 그럴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할 수 있는게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어서 그것을 외면하거나 무신경해지길 선택하는데..그러지 않은거다. 그렇게 계속 지켜볼 때 참 괴로운데 잊지않고 기사 클릭해서 봐주시고 응원해주셨다. 감사하다.
음...잊지 않는다는 것. 내가 무력하게 느껴져도 외면하지 않는 용기. 많은 생각이 들어요.
더불어 김감독님의 세월호 다큐 제작에대한 소신. 타버린 잿더미에서도 불씨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많은 위안이 됩니다. 이런 나라에서 살아가고 있는 제게는 말이죠. 다큐제작 펀딩에 꼭 참여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