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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1면을 보고 씁쓸하구만~ 대한민국을 떠야하나?
게시물ID : sisa_5707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열심히살자!!
추천 : 10
조회수 : 1140회
댓글수 : 31개
등록시간 : 2015/01/18 14:00:35
20150116_180950.jpg
캡처.PNG

직장생활 3년차 올 해 나이 28세. 출근하면 제일 먼저 신문 1면을 봅니다.
 
제목만 보면 대한민국 미래가 참 어둡습니다? 그죠?
 
한편으론 보험회사에서 얼마나 로비를 하길래 은퇴설계를 빙자한 기사 내용을 신문 1면에 실었을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며칠전에 인터넷에 누가 취업했다고 축하해 달라고 하길래 저는 이런 댓글을 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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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앞에서 이런말 하면 배부른 소리겠지만 요즘은 취업했다고 축하받을만한 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취업했다고 인생 끝난게 아니거든요. 또 다시 시작입니다. 살아남기위한 전쟁이죠.

전쟁에서 못버티고 죽어나는 신입들 많이 봤습니다.

겨우겨우 취업했는데 1년도 못버티고 죽어나가는 신입이 많습니다.

돌아오지 않은 청춘을 회사를 위해 바쳐야 하는데 축하받을 일이 맞는건지도 요즘은 헷갈립니다.

제가 26살에 졸업하자마자 S그룹에 운좋게 취업이 되어 3년차 직장생활중인데, 내 청춘 20대를

회사를 위해 써야 한다는게 정말 미치겠습니다. 취업하기 전에는 취업해야지! 취업해야지 했는데

막상 취업하니 내 청춘 내시간이 아까운겁니다. 내가 내시간을 써가면서 돈을 벌어야 하는데

내시간을 회사를 위해 쓰고 이윤창출은 회사 대표가 다하고

그져 월급쟁이라는 내 자신이 좀 한심스러울때가 많습니다.

부모님한테는 죄송스런 말이지만 서도 이렇게 살려고 태어난건가? 이런생각을 수도없이 합니다.

해가 넘어 갔으니 28살이네요. 직장생활 3년차 접어든 시점 새로운 공부를 할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취업때문에 어쩔수 없이 스펙 맞춘다고 공부 했던거 지금와서 생각해 보니 왜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실생활에 쓸대가 없어요... 그저 취업용 스펙 ㅠ.ㅜ

정년을 위해 보험 하나는 들어 놔야 할거 같아서 머리 돌아갈때 공인중개사 자격증 공부를 할거구요~

지금 하는일이 노무,노사,인사쪽일을 하고 있어서 공인노무사 자격증도 취득할 예정입니다.

회사에 넥타이 부대라고 하죠? 대리,과장,차장,부장들... 대단한 사람들 아닙니다. 그져월급쟁이 수준입니다.

회사에서만 직급이 있으니 큰소리 치지 회사밖에서는 돈없는 월급쟁이란 소리입니다.

대한민국은 자본주의지요? 돈=성공의 척도를 나타낸다는건 알고 있죠?

월급쟁이의 끝은 씁쓸한 퇴직금과 정년퇴직입니다. 월급쟁이 인생밖에 안살아 봤으니 정년후에

뭘 할수 있을까요?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그러니 부장하다 퇴직한 사람들이 대부분이 퇴직금으로

통닭집이나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이건 실제 기사로도 나온 내용입니다. 영업도 해본사람이 잘한다고

월급쟁이 하다가 영업에 뛰어 들었는데 장사가 잘 될까요? 터무니 없죠...

회사를 위해 일하는 기술자가 아닌 회사밖에서도 인정해주는 기술자가 되야 합니다.

회사생활하면 이런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때려치고 싶을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때려치고나서 자신이 없어서, 불안해서

때려치지 못하고 어쩔수 없이 월급쟁이 해야 하는구나.... 이런생각이요~

이런말이 있습니다. 좋은 직장을 가질 생각하지 말고 좋은 직업을 가질 생각을 해라!

회사생활 하기전에는 몰랐는데 직장생활하니깐 뼈져리게 느낍니다.

회사생활하면서 고민있으면 상사들한테 고민털어 놓지 마세요~ 월급쟁이 인생밖에 몰라서

답도 안나옵니다. 진정한 친구나 부모님이 훨씬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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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어찌 돌아갔는지 20대 청춘만 힘든줄 알았더니 뒤로 한발짝 물러서 뒤를 돌아보니
 
부모님 세대도 힘들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한민국에서 살다가는 죽어나가는 사람이 많겠다 싶을정도로요~
 
향후 제 2의 IMF가 올 거 같은 예상도 감히 해봅니다.
 
젊은날 부터 노후 준비를 해야할 판국인데 거참 헛웃음 밖에 안나오네요~
 
아끼다 똥된다라는 말과 돈은 나중에 지금보다 더 많이 벌수도 있으니 지금 당장을 즐겨라란 말은
 
예전에 해당되는 말 같고 요즘은 아끼는게 생존싸움에서 살아 남는 가장 좋은 방법같네요.
 
오유 형님들은 위의 신문 1면 기사의 제목을 보고 어찌 생각하십니까?
 
20대인 저는 인생 설계를 어찌 해아할지 막막하네요...
 
청춘을 즐기다 못해 미래가 어두워 청춘도 제대로 못 즐기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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