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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엑스트라 경험담) 영화 '소수의견'
게시물ID : movie_125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똑똑똑페니
추천 : 3
조회수 : 67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6/30 03:31:59
(2014년 개봉예정이라 초록창에 검색해도
아직은 간략한 줄거리밖엔 나오지 않네요ㅠㅠ
용산 참사를 다룬 영화입니다)
 
자려고 누웠다가 문득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어 노트북을 켰습니다.
얼마전에...태어나서 처음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해봤거든요!
정말 설레고 긴장되는 경험이었습니다
비록 보조출연 이었지만요^^;
한 씬을 너무나 다양한 각도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번X100 촬영한다는것도 그날 처음 알았고
(극장에서 편히 앉아 볼때는 알고는 있었지만 피부로 느끼진 못했던 사실..)
한 장면 다시 찍을 때마다 조명, 세트, 빛가림막(?)을 설치하기 위한 구조물, 검은장막(?)을 설치하고
무거운 카메라와 기타 장비들을 장면에 맞추어 옮기는 스태프들.. 정말 막노동이 따로 없었습니다...ㅠㅠ
구조물 하나를 설치할때마다 무거운 쇳덩어리를 들고 사다리를 오르락내리락.. 아찔해보였어요
 
장광 아저씨가 오열하시는데 ..그 연기를 바로 코앞에서 보니
그 감정이 저에게도 그대로 전해져 오더라구요
심지어 저는 그때 영화 줄거리를 거의 몰랐는데두요.
진정한 배우는 역시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ㅎㅎ
놀라운것은 이 장면만 오후다섯시무렵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촬영했다는 사실이에요...후덜덜
눈물을 1.54321리터는 흘리셨을듯..
(제가 새벽 12시에 일을 마치고 일당을 받고 귀가할때도 한창 열연중이시던 배우님..ㅠㅠ)
배우들이 왜 불법다운로드 근절 운동을 하는지 알것 같았습니다.
 
음..혹시나 내년에 이 영화를 보시다가
수첩들고 뜀박질하는 키큰 여기자를 발견하면 그게 저에요...하하^^;; (쑥스...)
사실 자랑하고 싶어서 글을 쓴건 안자랑ㅋㅋ
최대한 스포의 위험이 없도록 쓰다보니 더 해드리고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제가 이야기해드리지 못한 나머지는 영화를 보고 느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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