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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본기의 따뜻한 기부, 연봉의 6분의1 쾌척.gisa
게시물ID : baseball_570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록스
추천 : 15
조회수 : 56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5/28 21:17:47

롯데 자이언츠 유격수 신본기(24)의 올해 연봉은 3000만원이다. 2013년 국내 프로야구 평균 연봉인 9496만원에 한참 모자란다. 롯데 선수들의 올해 평균 연봉(9198만원) 보다 약 6000만원 적은 액수다. 신본기는 현재 저연봉 선수인 셈이다.

그런 신본기가 본인 연봉의 6분의 1에 해당하는 500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휴식일인 27일 모교 동아대를 방문, 권오창 총장에게 학교 발전기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신본기는 지난해 롯데 유니폼을 입으면서 받은 입단 계약금(1억2000만원)의 일부도 학교에 기부했었다. 그때 제빙기도 함께 기증했다.

신본기는 금전적으로 넉넉한 상황은 아니다. 주위를 보면 신본기 보다 높은 연봉을 받은 선수들이 수두룩하다. 올해 프로야구 억대 연봉자는 121명이다. 하지만 신본기 처럼 자기 연봉의 일부를 내놓는 선수는 손에 꼽을 정도다.

동아대는 최근 51년 전통의 축구부를 사실상 해체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축구부 뿐 아니라 스포츠팀들에 대한 지원이 줄고 있는 상황이다. 신본기는 후배들의 어려운 상황이 마음이 아팠다. 그는 "4년 동안 학교로부터 받은 게 많아 보답하는 마음으로 결정했다. 여유가 되면 계속 할 것이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후배들이 힘내서 다 잘 됐으면 한다"고 했다.

최근 야구계는 LG 임찬규와 정인영 KBS N 아나운서의 물세례 세리머니 사건이 불똥이 본질과는 다른 엉뚱한 방향으로 튀면서 뒤숭숭하다. 그래서 신본기의 따뜻한 기부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그는 최근 유격수로 선발 출전, 무 실책으로 물셀틈 없는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노주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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