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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BGM]HUMAN IN EQUESTRIA[1-1]
게시물ID : pony_466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우볶음볶음
추천 : 4
조회수 : 33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6/30 09:52:03
HUMAN IN EQUESTRIA.png
 
[프롤로그]:http://todayhumor.com/?pony_42975
1-1.기억의 흔적
 
덜덜 떨리면서 눈을 떠보니 눈앞에 보이는건 혈관이 다 막히도록 묶인 내 손과 발이 보인다.
무었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넥타이도 반쯤 풀려있고 와인셔츠 단추도 약간 풀려있었다.

정신을 차리고는 이전에 있었던 일을 회상했다... 그때는 마치 LSD(환각제)를 복용한것같은 느낌이었다.
생전 처음보는 서적, 생물, 그리고 음주운전 후 도주 이후로 처음 맞아보는 마취제.......전부 기억났다.
내 손발은 뭣하러 묶어 놓은건지는 모르겠지만 더 궁금한것은 넥타이와 와인셔츠는 왜 풀려 있는거냐는거다.
지금보니 구두도 벗겨 져 있었다. 구두를 찾을려고 노력조차 하지 않았지만 구두는 바로 옆 선반에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지금 나를 자세히 살펴보니 내가 세우잠을 겨우 잘만한 크기의 침대에 누워있고 다리와 발은 의자를 가져와
거기에 묶은것 처럼 보였다. 손은 침대의 양옆 손잡이에 묶여 있었다. 즉, 난 지금 누군가에게 생포당했다.
손발이 묶이고 구두가 벗겨진 채로 말이다.
 
그것들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문제는 지금 누군가가 걸어오는데 발자국소리가 여러번 들리는것을
보아 최소한 2명은 될것으로 알았다. 하지만 문 바로 앞으로 비치는 그림자는 사람 두명이 아니라 다름아닌
조랑말 한마리였다. 조랑말을 키우는 취미가 있는사람인줄 알았지만 잠시뒤 나타난 조랑말은 애완용이라고는
믿기 힘들정도로 의상이 독특했다.
 
" 정신이 좀 드는가? "
 
' 말을해? 그것도...조랑말이? '
 
재대로된 발음기관은 가진건지 모르겠지만 나는 똑똑히 들었다....그녀석이 말을 하는것을. 그렇다. 저들은
누군가와 대화를 할 수 있는 지능을 가진 조랑말이다 ' .....내가 무슨소리를 하는거야. 그럴리가 없잖아 '
 
" 어.....아니?.. "
 
" 그럼 그대로있어. 니몸이 왜 그모양인지는 나중에 설명 해 줄께. "
 
그러고는 문을 닫고 방밖으로 나가버려서 더이상의 정보를 얻지는 못했다.
'LSD를 주사한 흔적은 없고, 내 심리상태가 안좋은건가? 하지만 뭔가가 없으면 불안하거나 그런징조는 안보이는데. '
이렇게 여러번 생각한 끝에 내린 결정은 바로 내가 원래 살던곳에 있는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 나는 다른세계에
와 있다. 말했던대로, 여러번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이다. 정말 어떻게 이런 답이 나오는건지.. 그만큼 지금 상황은 말로
설명하기가 힘들다. 말하는 조랑말이라니..... 있을수가 없다. 누가 동물 실험이라도 한건가? 설마.... 저런 완성도 높은 실험
을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했다는건 불가능에 가깝지....
 
그렇게 잡생각에 가득해 있던 찰나에 다시 그 ' 말하는 조랑말 ' 이 나타났다. 이번엔 차 두잔을 타 왔다. 아마 날 진정시켜
주기 위함인것 같다. 이런걸로보아 저들은 적은 아닌것같다. 그렇다고 해서 아군으로 받아들이기에도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서로에 대해서 이렇게 모르는 관계임에도 나를 늑대무리에게서 구해주고, 이런 대접을 해주는걸로 보아 그들은 확실히
나쁜존재들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 조랑말은 차를 후루룩 빨아들이고는 내게 질문을 했다.
 
" 어떻게 해서 여기에 오게 된건지 말해줄 수 있겠나? 원래 여기살던녀석은 아닌거 같은데. "
 
그는 순간적으로 생각난 자신의 한참전의 상황을 회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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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제인퀄리스가 조직한 갱단들은 골치를 썩고 있다. 통신장애 때문에 주변의 경찰들을 피하는데
애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실력있는 갱단원들은 능력껏 빠져나왔지만 그렇지 못한 이들은 맥없이 잡혀 우리의
정보를 탈탈 털어 놓는데 이바지 하게 되었다.
 
Nope.PNG
 
무슨소리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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