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는데 338번 버스에 임산부자리 앞에보면 손잡이 봉 있는 곳에 팔을 휘감고 서 계시던 누님 ㅠㅠ
제가 181에 70kg 중반나가는 등치에 팔뚝이 좀 두꺼운 편이라 봉 자리에 앉으면 좀 비좁은데
그 봉을 손으로 휘감아(안았다고 해야하나) 폰을 만지작 거리시는데
몸매가 훌륭하셔서 그렇게 딱 달라붙는 옷을 입으신거 같은데
차 흔들릴때마다 내 팔꿈치가 누님 다리 사이에 약간씩 들어간단 말이에요 ㅠㅠ
화들짝 놀라서 일부러 그랬다고 뺨맞을까봐 꾸깃꾸깃해져서 팔 다 땡기고 폰으로 오유 눈팅하는데
차 커브돌때마다 자꾸 팔꿈치가 다리사이에 들어가요 ㅠㅠ
20분간 식은땀 흘리면서 꾸깃해져서 오유하다가
변태로 몰릴까봐 한정거장 전에 내렸어요 ㅠㅠ 누님도 충분히 느낌 오셨을텐데.. 변태로 몰릴꺼같아서 ㅠㅠ
날도 후덥지근한데 이제 회사 도착해서 땀 닦으며 글 쓰는데 왜 그런거야 왜 내 마음을 흔들어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