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묘가
새끼를 열마리나 낳아놓고
간수를 못해서
젖도 채 못때고 데려온 녀석
동게에서
그나마 일반지식 좀 익혀서
분유타서 먹이고
배 쓰다듬고
똥꼬 간지럽혀서 똥받아내고 ㅜㅜ....
넘어지고 엎어지고
말일날 우리집에 와서 마리라는 좋은 이름이 있지만
하는짓이 워낙에 미숙해서
미수기로 이름 불러진 녀석
건강 하기만 바랬는데
이제 제법 고양이 티가 나네요
핸폰사진으로
자는 모습만 찍다
정말
오랜만에
사진기를 만지게 됐습니다
그리고
깜짝 놀랐어요
우리 미수기가
이렇게 잘생긴 놈일 줄이야 ....ㄷㄷㄷ
이제
한달을 잘 지냈으니
마리 라고 볼러 줘야 할 것 같네요
이녀석이
사자 새끼같은 포즈를 ㄷㄷㄷ...
동게에 머문지도 이제 한달이 되어가나 본데
동물에 대해 정말 많은걸 느낄 수 있었네요
새삼
이녀석 보살피던 한달이
참 행복하게 지나 갔군요
동게분들
8월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