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때부터 찌질하게 태어나서
찌질찌질하게 산다
찌질하게 안살려고 노력하는데
뭔가 그러는게 더 찌질해보인다
무슨말이냐면 소싯적에 맨날 병신같이 입고 다니다가
좀 비싼옷 받을걸 입고 다녓는데
지금은 죽엇는지 살앗는지도 모르는 친구들이 나보고 멋 부렷다고 뭐라뭐라함
그래서 좀 그때부터 일부러 멋잇게 입지 않으려고 함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사자는 고기를 뜯어먹고 병신은 병신처럼 다녀야 어울리는거 같음
뭐 자신감을 가져라 눈을 쳐다봐라 그런것도 해본놈이 하지
그냥 찌질이로 태어나서 찌질이로 죽으라고 하느님이 정해준놈은 아이컨택해도 병신같이 보임
그건그렇고 수면제 오늘 4알이나 먹엇는데도 안졸리네
이제 죽을건가보다
자살은 힘들엇는데 자연사는 좀 쉽게 됐으면 좋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