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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BGM]HUMAN IN EQUESTRIA[1-2]
게시물ID : pony_466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우볶음볶음
추천 : 4
조회수 : 44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6/30 16:57:46
HUMAN IN EQUESTRIA.png
 [프롤로그]:http://todayhumor.com/?pony_42975
[에피소드1-1]:http://todayhumor.com/?pony_46634
 
1-2. 혼란속의 통화
 
 
얼마전부터 제인퀄리스가 조직한 갱단들은 골치를 썩고 있다. 통신장애 때문에 주변의 경찰들을 피하는데
애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실력있는 갱단원들은 능력껏 빠져나왔지만 그렇지 못한 이들은 맥없이 잡혀 갱단의
정보를 탈탈 털어 놓는데 이바지 하게 되었다.
 
그들은 선량한 시민의 자금을 약탈하거나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하는 덜떨어지는 갱단들은아니었다.
갱단원들은 시민들의 목소리에 침묵하고 돈에 눈이먼 고위관료들을에게 탄압을 가하고 암살도 서슴치 않는 그런
품위있는 갱단이었다. 특히 제인 퀄리스는 활동중 검은 양복 외의 복장을 착용한 적이 없었다. 복장에도 많은 신경을
기울이는 그런 깔끔한 갱단원 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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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들에겐 전직 방범시스템 엘리트 보안팀이었던 ' 체드 비틀린 ' 이 있었다. 그는 갱단원들이 작전 수행에 큰 도움을 기여한다.
그가 맡은 일은 바로 허술한 보안 시스템을 해킹하는것. 그의 예전의 노하우를 통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 자신이 한때
직업으로 맡고 있었던 분야가 얼마나 단순하고 지루한것인지 깨달은 그는 제인을 만나고는 바로 그의 갱단에 합류했다.
 
게다가 그들의 장비는 수많은 약탈을 통해 얻은 정규군들이 사용하는 고가의 고급장비로 진압팀을 상대하는데에 효과적으로
상대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런 훌륭한 조건을 갖춘 갱단원들이 패배를 맛본것은 다름아닌 오늘이다. 제인은 여전히 아무런 신호도
잡지 못하고 있었다.
 
" 젠장... 누가 전파방해라도 하는건가... 그리고 아까 우리대화를 도청하는것 같기도 했는데... 이 주파는 우리만 쓸 수 있지 않나? "
 
제인이 말한것 처럼 그 주파는 갱단원들 사이에서만 쓰이는 비밀스러운 신호이다. 오로지 그것으로만 서로 통신을 주고받기에 도청을
당할 염려를 할 필요가 없었다.
 
" 제인? ---들려?-- 계속해서 통신을 요청하지마.----우리--추적되고--있단-- "
 
잡음이 섞인 무전내용을 알아들을리가 없는 제인은 " 무슨소리야? 다시말해봐 " 를 반복하며 계속해서 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그것은
진압팀의 추적을 도와줄 뿐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 오늘 참... 재수 개만도 없는 날이군... "
 
그가 가지고 있는 특기는 뛰어난 전투실력 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훌륭한 프리러닝 선수였고 그 특기를 적들로부터 빠져나가는데에 유용하게 쓰고 있다. 한마디로 그는 만능이었다. 다만 지금은 한가지가 부족할 뿐이다... 갱단원들이 지금의 통신장애 때문에 서로의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런만큼 지금사태는 위험하다. 제인은 신호를 잡기위해 높은 건물로 올라가기로 마음먹었다. 마침 자신의 눈앞에 고층 빌딩이 보인다.
 
그는 곶장 그곳으로 뛰어갔고 그걸 뒤늦게 발견한 경찰들은 느린 발걸음으로 그를 쫒았다. 그렇게 엘레베이터를 먼저 확보한 사람은 제인이 되었다. 뒤늦게 쫓아온 경찰들은 할수없이 계단을 이용해 다음 층에서 그를 기다리는수 밖에 없었다.
 
제인은 도시내에서 꽤 유명한 유명인사다. 전봇대 곶곶에서 그의 얼굴을 볼수 있다. 즉, 그는 1급 지명 수배자 명단에 찍혀 있다.
결국 여러사람의 비명소리를 들어야 했던 그는 할 수 없이 방송안내실로 향했다. 그러고는 담당직원에게 소음기를 부착한 가득
장전된 글록17을 겨누고는 말했다.
 
" 당장 마이크에대고 지껄여.... 살고싶으면 다들 내가 있는동안 조용하라고.. "
 
겁을 잔뜩 먹은 직원은 마이크에 전원을 올리고는 회사 전체에 이렇게 말했다.
 
" 직원여러분, 지금 사 내에 1급 지명수배자 제인퀄리스가 있습니다. 그의 위험성을 모두 알고 있을겁니다.
당신들의 가족들을 만나고 싶다면  그가 여기있다는사실을 숨기고 또한 침묵을 유지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오늘로 숨 다쉰겁니다. 이상입니다.- "
 
" 잘했어.... 말한대로... 조용히 해주길 바란다. "
 
그는 그렇게 말하고는 방송안내실을 떠나려 했다. 그러던 찰나. 그를 쫒던 경찰과 대면했고 그는 바로 옆 상자에 엄폐했다.
상자가 내구도가 좋지는 못할 터, 그는 바로 엄폐물을 교체해야 했다. 그는 방금 닫았던 방송안내실 문을 열어 가까스로 총알을
막았고 바로 반격했다. 그는 일이 귀찮아지는것을 막기위해 간단히 다리를 쏘아 제압시키기만 했다.
 
그리고 그들의 총알은 제인의 주머니 속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는 다리를 맞아 고통에 신음하고있는 경찰들의 귀에대고 말했다.
 
" 이거 잘쓸께 친구들. "
 
제인은 계획했던대로 높은건물로 올라가 재대로 신호를 잡을 생각이다. 쉽지 않을것이라는걸 자신도 잘 알고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것또한 잘 알고 있었다.
 
엘레베이터가 심하게 울렁거리며 제인을 꼭대기로 보낸다. ' 89층 입니다. ' 라는 안내음이 들리자 제인은 밖으로 나섰다.
그리고는 무전기를 위로향했다 그렇게 신호가 잡히자 마자 바로 제인은 통신을 시도했다.
 
" 체드? 체드! 들려? 대답좀 해봐! "
 
" 제인 빨리 통신끊어 놈들이 우릴 추적하고있어. 아까도 말했지만 잡음때문에 안들렸나봐! "
 
' 뭐?....추적하고있었단 말이야? '
 
" 통신장애때문에 놈들에게 붙잡혔던 일부 인원이 우리 주파를 불었나봐. 얼른 거기서 벗어나! "
 
그는 이제서야 그들이 자신을 너무 수월하게 발견한 까닭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제인이 허무하게 무전기를 내려놓고 허공에 멍을 때리고있던
찰나, 무장경찰이 탑승한 헬기가 위로 올라와 그에게 무장해제를 요구하고 있었다.
 
" 제인퀄리스는 들어라! 지금당장 소지한 무기를 모두 내려놓고 체포를 받아라! 그렇지 않으면 우린 너를 바로 사살할 권한을 가진다! "
 
커다란 합성기에서 이런소리가 퍼져 나오는 와중에도 제인은 여전히 멍을 때리고 있다.
자신들의 전파가 더이상 소용없게 되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허무했기 때문이다.
 
그는 다시 정신을 차렸다. 아니, 그는 판단력을 상실한체 임기 웅변을 시도했다. 그는 갑자기 헬기로 돌격했다.
당황한 조종수와 탑승인원들은 그 상황이 너무나도 당황스러워 공격할 준비를 마저 하지 못했고 그대로 제인과 부딛혔다.
 
제인은 헬기에 탑승한 상태로 승무원 5명과 조종수를 모두 제압한뒤 조종석에 앉았지만 그는 자신이 헬기를 마지막으로
건드려 본적이 14년 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고는 그는 그 고철덩어리에서 빠져나와 그대로 아래로 추락했다.
헬기엔진이 충돌때문에 터져버리고 파편이 건물 곳곳으로 튀었다. 프로펠러가 차량들을 파괴시키고 도로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말았다. 도로에서 찾을 수 있었던 것은 헬기 조종수와 탑승인원들의 시체였고
 
제인의 시체는 이상하게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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