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교는 왜 훈련병을 굴리려고 할까?
-훈련소에 있으면서 군생활동안 기수마다 훈윤조교로써 조금 편하게 대해줬던 기수,완전 엄하게 다뤘던 기수가 있었음
근데 정말 편하게 대하면 대할수록 내가 훈육담당한 소대에서 다른조교들이 엄청 긁힘.
내가 편하게 대해주면 다른조교(다른소대 조교나 훈련조교)들이 조금만 뭐라해도 바로바로 긁는경우 허다했음
아시다시피 어쩔수없이 엄하게 대해야하는 훈련(사격,수류탄)들이 있는데 평소에 편하게 대해버리면 여기서 엄청 긁힘
그리고 분명히 엄하게 대할수록 교육성과도 잘나오고 특히 사고날 확률이 현저히 떨어졌었음
참고로 훈련병들에게 긁히면 영창가는 경우도 있고 대부분이 휴가가 짤립니다.
2.왜 훈련병들에게 훈련과 관계없는 일을 많이 시킬까?
-예를 들면 장비(특히 소총)를 엄청나게 닦게 시킨다거나 풀을 뽑게 시킨다던지 불만을 갖게되는 경우가 되게 많죠
일단 저희 중대를 예로 들자면 조교 인원 18명에 중대장,행보관,소대장3,부소대장3 이게 전인원임
나머지 편제는 약 260명 내외의 훈련병으로 편성되어 있음.
편제된만큼 총기를 비롯한 각종 장비들은 총기 약 290정 내외와 같이 290명의 수대로 편성되어 있음
문제는 훈련소도 전장비,부대 내외부 사찰을 한다는것
전장비 시작하면 총기 290정을 조교 18명이서 다 닦고 방독면,대검,방탄모 등등 모든 자제들 보수해서 실내에 쫙 펼쳐놓는걸 함.
근데 훈련병들에게 이런거 미리미리 안시켜놓으면 18명이서 감당이 안됨.
풀뽑는건 마찬가지로 대대가 본부,훈련중대가 4개인데 각각 훈련장이 모두 중대별로 배정되어 있음.
모든 정비는 중대별로 알아서 해야되기때문에 최소한 막사주변은 훈련병들이 무조건 해줘야 감당이됨.
저희 중대는 담당이 각개교장이었는데 실제로 훈련병들이 풀뽑고 있으면 훈련준비하는 조교 10명정도 이외의
2~3명은 예초기들고 각개교장가서 정비함.
3.조교는 휴가를 많이 받을까?
-지휘관 맘대로임
실제로 이등병때는 한기수가 끝날때마다 중대에 (18명 편재) 3박4일 휴가증 5개를 줌. 그걸 돌아가면서 나눠먹기식으로 했음
사단장이 바뀌면서 기수 마무리가 잘되면 (5번하면 3~4번정도?) 18명전원에게 3박4일 줬음
한번은 기수 성과가 매우좋았고 수료식때도 너무 잘했었는데 사단장 기분좋아서 전원 6박7일주고간적도 있음
4.조교는 근무를 안설까?
-부대마다 다르겟지만 우리는 많이섰음.
일단 신교대는 하사가 거의 없음(부소대장들은 무조건 훈련부사관들이기때문에 최소 중사, 대대통틀어서 하사4명정도? 것도 싹다 본부중대)
그래서 당직부관,위병조장 다 중대조교들이 돌아가면서 슴.
중대당직 당연히 서고 대대에 탄약고 근무 훈련중대4개중대가 돌아가면서 섰음 (본부중대가 위병소근무)
4개중대가 24시간 돌아가면서 서는거라 한중대가 2시간짜리 3번씩(주간2타임 야간1타임)섰음.
뭐 근무 많이서는부대는 훨씬 많겠지만 나름 많은편이었음 심할땐 중대당직에 야간훈련 중대 대리당직+위병조장+당직부관 겹치면
18명중에 4명 근침하는 경우도 있었음(휴가자 한두명씩 있다고 가정하면 엄청 큰부분)
이외에 궁금한점이 있는부분들은 제가 아는한 댓글로 달아드릴게요 ~ ㅎㅎㅎㅎ
동원훈련 갔다와서 그런지 군대에 대한 향수가 많이 생각나서 글써봅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