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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57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회상.
추천 : 4
조회수 : 22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28 05:11:46



두려운 건, 뒤에 돌아올 후회나 감당해야할 책임 같은 것들이였다.
그것 만으로도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고, 
간혹 용기내어 대열을 이탈한 사람들에 관해 소식도, 관심도 없었다. 
결국 할 수 있는 행동의 범주는 늘 한정되어 있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만 갔고, 무언가 해야 한다고 느낄 나이가 되었을 때 
우리는 너무도 나약하고 무력했고, 이미 길들여져 있었다. 
열정은 월드컵이나 아시안게임, 올림픽, 온라인게임, 
트위터, 페이스북에 쏟아졌고, 허무함은 다음시즌을 기다리는 야구 같았다.

ㅡ젊은 날의 자화상. 201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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