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네타리안.
이건 낚시가 아니라 정말 마음이 정화되는 미연시임
순애물 이런것도 아니고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절망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에 대한 이야기?
미래에 기계와 전쟁때문에 거의 멸망에 가까워진 인류 중에 주인공이 위험한 곳을 드나들면서
비싼 물건들 노획하고 다니다가 실수로 코너에 몰려서 아 이젠 정말 죽는구나... 하다가
한 플라네타리움에 들어가게 됨
무슨 장소냐 하면 대충 이런곳
근데 들어가보니 왠 여자애 모습을 한 휴머노이드가 있었는데 몇십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갑자기 작동하기 시작함
그러면서 하는말이 "죄송합니다 손님 지금은 전기가 잠시 나가서... 스태프분들도 안계시네요. 잠깐 나갔나봐요."
이런 식으로 상황을 인식하질 못하는듯 보임 (여기서부터 서글퍼지기 시작)
그러다가 이기적이었지만 왠일인지 이번만큼은 남을 도와주고 싶어진 주인공의 도움으로
겨우겨우 망가진 기계들 정리하고 전기를 들어오게 하니까 천장에 펼쳐진 모습과 여자애의 소개를 듣고
희망 같은 느낌이 피어남 (배경음악도 잔잔하고 참...)
밖에서 위험한 기계가 공격해들어오고... 여자애는 오히려 기계한테 왜그러시냐고 화내지말라고 나서고... 그렇게 됨
분위기 내고 싶으시면 OST도 같이 들으면서..
BGM 정말 잔잔하고 좋고 디스토피아적인 세계에서 우연히 발견한
희망에 이기적인 주인공이 안간힘을 쓰게되는게 참 인상깊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