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질문 안 하는 한국 기자들 박 대통령 기자회견, 연극 같았다"
[인터뷰] 알래스테어 게일 <월스트리트저널> 서울지국장
알래스테어 게일 지국장
"표현의 자유는 전세계적이고 보편적인 개념이다" "미국이라면 신은미씨 강제출국은 절대 일어날 수 없다"
"박 대통령의 답변이 실망스러웠다" "대통령은 국가마다 각각 다른 법을 시행한다고 일반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박 대통령은 지금 시점에서 왜 표현의 자유가 중요한지,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65년이 지났는데 왜 (국가보안법 같은) 검열이 존재하는지와 같은 주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국내 언론의 질문들에 대해서
"모두가 얌전히 행동하고 연극(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통령을 불편하게 하는 질문을 던졌어야 하지 않나? 그게 언론이 할 일이다"
"정부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은 기자들이 질문할 수 있는 상황을 많이 만들어 줘야 한다"
"한달에 한 번 정도 기자회견을 열어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