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보배를 보면서 안전운전과 양보운전을 더 많이 하고 여유 있는 운전을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운전 습관이 나쁜 사람은 아닙니다. 동영상을 보시며 저의 운전에 대해 질타는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이런 영상을 올리는 것은 처음이며 마지막에 알게 된 사실이 너무도 어이 없어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12월 31일 저녁 부보님댁에 가고 있었습니다.
신호에 걸려 정차를 하였는데 뒤에서 상향등을 키며 다가오는 버스가 있었습니다.
(동영상 22초부터 보시면 번쩍, 번쩍합니다.)
혹시나 우회전을 하는가 싶어 앞으로 좀 빼줬습니다. 그런데 우회전 방향지시등은 안들어왔더군요
자세히 보니 시내버스더군요 그래서 전 우측은 시내버스 노선이 아닌것으로 알고 있었기에
나에게 한 신호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신호가 켜질때까지 그냥 있다 신호가 켜져서 진행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시내버스가 방향지시등 없이 갑자기 끼여 들었습니다. 그리고 미안하다는 표시 없이 그냥 가버립니다.
(동영상 2분부터 보시면 됩니다)
그때 제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다면 앞 휀더쪽이 부딪쳤을껍니다.
그래서 기분이 나빠 시내버를 쫓아가서 정류장에 멈춘 시내버스에 다가가는데 출발을 하기에 잠시 멈춰달라고
손으로 신호를 보냈는데 그냥 절 보구 쌩하고 지나가시더군요 어이 없어 그냥 따라갔습니다.
(파랑색 점퍼를 입어 잘 보이고 아저씨께 운전을 왜 그렇게 하시냐 눈도오는데 안전운전좀 하시라고 말할려했습니다.
시내버스에 탑승하여 말할려고 했던 것도 아니고 운전석 창쪽으로 가서 그렇게 말만하고 올려고했습니다.)
그런데 따라가는 내내 신호위반은 물론 다른 차량이 위협을 느낄 정도의 장면도 연출됬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도 버스를 따라 가니라 신호위반을 같이했습니다.(분명 잘못된 부분입니다 ㅜㅜ)
그리고 버스에게는 보복운전이나 기타 위협을 가하는 운전은 하지 않고 종점까지 따라갔습니다.
그래서 종점에서 만나 손님이 다 내리신 다음 아저씨께 말씀드렸습니다.
나 : 아저씨 뭔 운전을 그렇게합니다.
아저씨 : 내가 뭐... 운전을 어떻게했는데
나 : 그걸 저에게 묻습니까?
아니 승객을 태우고 다니시는 분이 안전을 뒷전으로 하며 운전을 그렇게하시면 안되죠
아저씨: 내가 마음이 급해서 예배를 보러 가야는데 좋게 좋게 끝내자고...
나 : (빡쳐서) 아니 예배를 보시는건 아저씨지 승객이냐고, 그리고 예배 때문에 운전을 그렇게합니까?
아저씨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아저씨 : 그건 왜 물어?
나 : (버스에 회사명, 운전자 이름표가 있는 것을 생각하고 찾으면 사진을 찍음)
아저씨 : (예배가 그렇게 중요하신지 내가 사진을 찍고 있는데 차량을 조금씩 움직이며 내가 서있기 좀 힘들게 함)
나 : (아저씨가 무엇일 잘못인지 아직도 모르시는거 같아) 아저씨 제가 꼭 운전 못하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말하며 내림
저도 따라가는 내내 잘한 것은 없지만 정말이지 씁쓸합니다.
아무리 종교인으로써 예배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시민의 발이
남에게 위협운전을 하며 눈길에 신호위반 등을 일삼고 승객의 안전은 나몰라하는 운전사에게
어떻게 시민의 안전을 맡길 수 있는지 참으로 어이 없습니다.
전에 BMW와 시내버스,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승객을 내려 사고난 영상 등이 생각나고
대한민국은 어디가나 안전 불감증이 몸에 배어 있는거 같아 안타까워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정말이지 저런 시내버스 운전기사분은 운전을 못하게 하고 싶습니다 ㅜㅜ
뉴스에서 이런 것 좀 다뤄서 이슈화좀 시켜 개선좀 되었으면 좋겠네요!
* 한문철 변호사님께 여쭤보고 싶네요 어떻게 운전 못하게 해드리고 싶다고 ㅡㅡ^ *
한줄요약: 버스기사가 지 예배시간 늦었다고 보복운전에 난폭운전 신호위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