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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7시간 법정 “어버이연합회에서 나왔는데…왜 일본놈이”
게시물ID : sisa_5715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태솔로1
추천 : 13
조회수 : 1086회
댓글수 : 36개
등록시간 : 2015/01/23 09:21:26
하아 저 말종들


- 산케이 재판중 소란피워…산케이 고발 길종성은 ‘새누리당 시의원 출신’ 시인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당일 7시간 의혹과 관련해 정윤회 밀회설을 썼다가 검찰에 기소된 산케이신문 전 지국장 재판에 어버이연합회 회원들이 들어와 소란을 피우고 재판진행을 방해했다.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이동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카토 타쓰야 전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의 명예훼손 사건 2차 공판에서 고발인인 길종성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 대표가 증언하던 중 방청석이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이기 때문에 고발했다는 것이냐’는 변호인 신문에 길 대표가 “정부에 1원 한 장 지원받지 않고 있다”며 “관변단체 운운은 절대 아니어야 할 것이다. 스스로 2002년 만들어 지금까지 해왔다”고 답변할 즈음 소란이 시작됐다 .

이 얘기를 듣던 노인 2~3명이 방청석에서 항의하기 시작했다. 이동근 재판장이 ‘누구시냐, 무슨 일이냐’고 묻자 노인 A씨는 벌떡 일어서 “대통령을 갖다가 모독하고 있는데 국민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옆에 있던 B씨는 “(통역하는) 여자가 말하는 것은 다 변명이다”라며 “우리는 어버이연합회에서 왔다. 여자가 하는 말은 다 변명이다. 내가 쪽발이 일본 대사관에 다 가봤다”고 소리쳤다. 그 옆에 앉아있던 C씨는 “재판장도 한국 사람이야”라고 고성을 질렀다.

   
정윤회씨.
@연합뉴스
 

이를 들은 재판장은 일단 이들을 앉으라고 한 다음 재판을 계속 진행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한 비서관과 경호관 소환 여부를 두고 변호인측과 검찰이 공방을 벌이던 중 재판정은 다시 시끄러워지기 시작했다. 오후 2시54분경 소란을 피웠던 A씨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다시 ‘대한민국 일에, 왜 일본놈이 이러고 저러고 난리야’라고 고성을 질렀다. 재판장은 즉시 퇴정 명령을 내렸고 함께 온 것으로 보이는 노인 2~3명이 끌려나갔다.

한편, 이날 정윤회씨 출석 이전에 증인으로 법정에 나온 길종성 대표의 전력도 도마에 올랐다. 길 대표는 영토사랑 독도지킴이 대표를 맡고 있으나 과거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 경기도 고양시 시의원을 한 적이 있다고 법정에서 시인했다.

‘정당활동 한 적이 있느냐’는 전준용 변호사의 신문에 길 대표는 “한 적이 있으나 지금은 아니다”면서 “당시 새누리당에서 정당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길 대표는 ‘한나라당 고양시 시의회 의원을 한 것이 맞는지’를 묻는 질문에 “예, 맞다”고 시인했다.

길 대표는 최보식 조선일보 기자의 칼럼은 놔두고 산케이신문 지국장만 고발한 이유에 대해 “국내 언론과는 비교할 필요가 없다”며 “조선 칼럼은 집안 일이라고 봐야 한다. 고발 당사자가 A, B만 고발하고, C는 하지 않을 수 있다. 조선은 예를 들어 국내 문제이고, 부부싸움 하는데 제3자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산케이 기사에 대해 길 대표는 “기사내용이 상식 밖이었다”며 “세월호 당시 있던 일에 대해 언론에 나온 것과 다르게 보도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일본에서 영향력을 과시해온 산케이가 사실확인도 없이 찌라시보다 못한 내용을 보도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가원수의 국격을 훼손하고 국민 분란을 초래했는데 이게 비방이 아니면 뭐가 비방인가”라고 반문했다. 

   
지난해 10월 1일부터 29일까지 산케이신문 1면들.



http://m.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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