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간부들 얘기 나오면....

 

초과수당근무 행정병한테 맡기고... 규정에 어긋난 얼차려주고......

 

아무튼 이것저것 규정 무시한다고 뭐라고 하던데요...

 

그런데 전 이걸 막 뭐라고만 할 수 없는게...

 

간부들이 규정 무시하면서까지 병사들 편의 많이 봐주기도 해서 막 뭐라고는 못하겠더라고요......

 

예를 들어서 16시에 작업 끝나고 그냥 생활관에서 쉬라고 휴식 부여하기도 하고...(환복은 x)

 

상병때의 어느 평일날 오전에 작업하고 점심 먹은 다음에

 

포대장 형님 曰 ' 아 오늘 영업 안해!'

 

라고 한 다음 오후에 통째로 체육활동하고 놀고......

 

휴가 출발 시간도 원래 규정상 8시?9시? 출발인데...

 

기상 전이나 기상과 동시에 출발하게 해주기도 하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국지도발 같은 철야 훈련 때

 

제가 있던곳과 같은 독립부대는 몰래 교대로 생활관에서 자게 해주고....

 

아무튼 그래서 간부들이 평소에 규정 무시한다고 뭐라고만 할수는 없더라고요

 

간부들이 규정 다 지키면 병사들 일과까지 FM이 되서

 

개인정비 시간에 진짜 개인정비 해야하는 사태가 오니까요 ㅋㅋㅋ

 

솔직히 간부들이 규정 무시하면서까지 병사들 편의 봐주는 것도 엄밀히 따지면 잘못된 일이긴하지만....

 

병사 입장에서는 그런거 따지나요 어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