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트리의 끝을 본 게임이었습니다..막판 실수로 지긴했지만 그 손맛이 떠나질 않네요..ㅋ

 

일단 시작은 평범하게 5:5로 봇에서 시작..울팀은 트리/알리, 상대는 그브/볼베..

뭐 상대가 상대인지라 평범하게 볼베 던지기만 조심하면서 파밍..

우리쪽엔 힐이 있어서 적극적으로 피교환하다 점프하면서 콤보로 1킬..

그 뒤로는 상대가 소극적으로 나와 나도 파밍..

탑의 잭스가 시망이라 알리님이 탑 지원..그나마 상대 서폿이 볼베라 파밍은 가능

뛰어오면 궁으로 날리고, 점프로 튀고 하니까 크게 위협적이진 않더라고요..

확실히 알리, 블리츠와는 다른 느낌..알리, 블리츠처럼 순간 접근/당기기 기술이 있으면 혼자서는 파밍은 꿈도 못꾸던데..

 

솔직히 워낙 긴 게임이라 라인전이 자세히는 기억이 안남.

어쨋든 그브보다는 확실히 우위에 서서 템을 빨리 맞춰가고 있는데 접속 중단 연결을 반복하던 잭스가 나가버림..

한두분 이게임 못이긴다며 서렌 얘기를 하긴했지만 그래도 다들 멘탈이 강하신지 겜은 열심히 하심..

 

중반부터 한타 시작..이상하게 한타는 계속 압도함..

하지만 마이 백도어 시작되면서 흔들림..4:4에서 3:4로 뺄수가 없어 소극적으로 미드에만 머뭄..

마이가 보이면 어케든 마이 잡고 한타 시작..도망가면 다시 대기..

그러다가 결국 억제기 하나 날아감..한타를 이겨도 전진이 어려운 상황

하지만 인피,팬댄2,피바라기 풀스택으로 뒤에서 쏴대니 함부로 접근은 못함..

그러다가 삐끗 한번 죽은사이 억제기 다 깨지고..중앙 포탑 두개 깨짐..

일단은 몰아내고 미니언 정리..돈은 정말 잘모임..그걸로 인피/팬댄2/피바2/얼망을 맞춤..

크리가 거의 100%, 700대 사거리로 초당 2.5발씩 1000이상의 댐쥐를 넣으니 손맛 작살..

적팀에 방어율 높은 탱이 없고 무서운 CC기도 없어서 접근도 못하고 녹음..

기지에서 5명 다 잡고 홀로 적기지로 전진..중앙 포탑과 억제기 날리고 돌아옴..

 

돈은 주체할수 없이 쌓임..만 이상..

이걸로 아템 바꿔가며 시험해 봤지만 처음 조합이 젤 좋음..

녹장도 껴보고, 블클도 껴보고..그냥 팔고사고 팔고사고 ㅋㅋ

 

적들이 또 들어옴..보자마자 학살..다들 가엔 맞추고 왔는데..접근을 못하니 넥서스만 덩그러니 있어도 의외로 오래 버팀..

학살 후 이번엔 알리와 둘이 전진..

다시 생긱 억제기 깨고, 넥서스 포탑 두개 깨고, 넥서스를 막 치고 있었음..

상대 그브가 제일먼저 살아남..

근데 여기서 치명적 실수..넥서스 치는 동안 피가 빠지는걸 못봄..

미니언이든 챔피언이든 쌍피바로 1000이상 댐쥐라 피는 항상 만피였는데..

넥서스를 치는동안 미니언이 엄청나게 피를 깎아 놓은거임..ㅠ

그브가 보였을때 미니언 몇번만 쳤어도 당하진 않았을텐데 갑자기 그브Q에 죽음..황당..

결국 5명이 다 살아나고 부활하기 직전에 넥서스 깨짐..ㅠ

 

막판에 적팀이 살아나서 덤비는 대로 끊어먹으며 넥서스를 쳤으면 이겼을 수도 있는데 좀 아쉽기는 하지만

어쨋든 트리로 할수 있는건 다해본 겜이라 불만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