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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네이트판] 조회수 7만을 넘긴 무서운 이야기
게시물ID : panic_57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Ω
추천 : 23
조회수 : 326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0/05/21 16:23:16
겁 많으신 분이라면 과감하게 뒤로 버튼 누르세요. 저 책임 못져요.

저도 겁 많은데 읽었다가 후회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겁 많은데 호기심천국인이라.....

 

 

 

 

 

 

 

 

 

 

 

 

[실화]직접 경험한 이상한 일들 ..포,4,사탄,네번째 -ㅁ-; 

 

안녕하세요 .

 

마감 다치고 한가한 청주에 거주중인 29살 한예슬의 팬인 남자 토토토톡커입니다.

 

음하하핫 주말 잘 보내고 왔더니 제 글에 또 많은님들이 리플을 남겨주셔서 ..

 

오늘도 쉬크하게 이야기 하나 해보렵니다 ㅎ

 

그나저나 일전엔 3탄 2탄 반응이 생각보다 좋아 기분이 상당히 좋은 상태여서 -ㅁ-;;

 

무서웠던 경험담을 적어도 실소를 자아낼꺼 같은 기분이에요 ㅎㅎ

 

그리고 일부 애독자님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네요 ㅎㅎㅎㅎ

 

지금부터 들려드릴 이야기는 2000년 ~ 2001년 사이의 일입니다.

 

자 그럼 오늘도 sTARt~

 

제가 잘 아는 동생중에 박 모 여인이 있습니다 .

 

지금은 시집을 가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죠~

 

제가 그친구를 알게 된건 제가 고 2 그친구가 중 3이었을때 알았던거 같네요.

 

10년을 넘게 알고 지낸 동생이에요 .

 

그 박 모 여인( 친구라 하겠음)은 84년생 되고요 , 얼굴 됩니다 .

 

혹여나 톡이 된담 그친구 사진 공개하겠음 -_-;ㄱ ㅐ 쩜 ! ㅋ

 

무튼 그렇게 이쁜 아이에게도 말못할 비밀 이야기가 많았던거 같습니다.

 

제가 아는 그 친구는 처음 봣을 그때부터 항상 눈밑에 다크서클과 어두운 표정만으로 

 

일관 하던 아이였죠..나중에 안 얘긴데 불면증이 심각하더라고요.

 

그 친구가 열심히 고등학교 생활을 하던 2000년 여름 초 7월 초순경에 드디어 저는 

 

또한번의 미스테리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ㅠ

 

마가 꼈나 안해도 될 경험 너무 해대는 듯 ㅠ

 

저는 친구4명과 청주의 키스 나이트 근처 포장마차에서 간단히 소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 지금부터 전화오는 넘이 이 술값 계산 하기다 " 라고 친구 한넘이 말하자 ..

 

우린 주저없이 " 콜 !" 이라고 대답했습니다 ..

 

전 은근 슬쩍 주머니에 손을 넣어 배터리를 분리 하려고 한손으로 온갖 쌩쇼를 하고 있었죠

 

ㅋㅋㅋㅋㅋㅋㅋㅋ 치사한거 압니다 ㅋㅋㅋㅋㅋ 하지만 전 그게 최선이라 생각했죠 ㅠ

 

돈없는 가난한 대학생 ㅋ ㅑ캬 ㅋ ㅑㅋ ㅑ... ㅠ   ㅠ

 

당시 쓰던 핸폰이 에니콜 a100이었습니다 . 한손으론 절대 분리가 안되더군요 ..

 

그렇게 낑낑대고 있을때 잠시후 전원꺼지는 소리가 사방에서 나더군요 -_-;;

 

제가 치사한놈이 아니라는걸 잘 보여주는 자료화면(?) 이네요 ㅋ

 

무튼 그렇게 술을 기분드럽게 마시던 찰나 ... 우연의 일치인지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누구지? " 새벽 3시20분 -_-;; 

 

옆에선 쾌재를 부르고 난리가 났죠.." 와 ㅅㅂ 이럴줄 알았음 룸가서 할껄 그랬네 ㅋ"

 

" 잘먹을께 강쀍 " , " 역시 니가 친구냐? " , " 술사고 싶어서 일부러 엄마테 전화해달랬냐?"

 

등의 온갖 칭찬을 받으며 전 폴더를 열었습니다 .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흐느끼며 떨고 있는 목소리...

 

"오..오빠...지금 나한테..좀 와..줄 수 있어? ...친구들 많음 최대한 많이 데리고...."

 

전 이렇게 심각한 전화를 받았음에도 불구 하고 .. 술에 취해 미쳐가고 있었죠..

 

"뭐..? 야 잘안들려 ? 우리 4명인데 4:4 단체 미팅 함 가냐 ? " " 오~예~!

 

다시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전자음 소리 .." 띠익" ~

 

전화가 그렇게 끊기고 .. 전 그냥 별 다른 신경 안쓰고 문자 한통 넣고 다시 술자리를

 

갖게 되었습니다 .

sms문자내용

-뭔일 있는거 아니지? 오빠 지금 하복대라 가기 힘들어 -

 

이렇게 남기고 다시 분노의 술자리를 갖고 있었습니다 우케여ㅓㄹ허ㅏㄴ어애 애~~

 

얼마나 지났을까요 .. 약4시 가량 됐으니 20~30분정도 지났겠군요 .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

 

" 흑흑..흑.. 살려줘 오빠...진짜 너무 무서워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전화를 안받아..

 

제발 도와줘 !! 벽도 문도 베란다도 천장도...눈을 뜰 수가 없어 .."

 

그 때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

 

평소 주특기인 음주운전을 해서 -_-;; ㅈㅅ 합니다 경찰 관계자 여러분 ㅠㅠ

 

지금은 절대 안하고 있습니다 살려주세열 ㅠㅠ

 

청주시 산남동 청실 홍실? 아파트인가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차로 약 13분가량 이동하면 나오는 아파트입니다 .

 

저는 친구 한명과 동행하여 최대한 빨리 그녀의 집앞으로 갔습니다 .

 

(동이 정확히 기억 안나서 101동 102동으로 하겠습니다.ㅈㅅㅇ ㅠ)

 

그리고 101동 그 친구의 집앞에 차를 세우고 차를 주차 할 수 있는 공간이 없던지라 

 

친구넘에게 " 야 니가 차지켜 . 내가 걔 데꼬 나오께 " ,  " 알았어 다녀와 !" 

 

그녀는 외곽지역에서 시내쪽으로 이사와서 친한 언니와 둘이서 자취를 하고있었습니다.

 

사건 당일엔 언니는 외출중인 상태였구요 ..

 

11층이었습니다 . 그녀의 집으로 전 엘레베이터를 타려고 엘레베이터 까지 갔습니다 .

 

복도식 아파트였구요 ....

 

1층엘레베이터 바로 옆에 계단이 있는 그런 구조였습니다 ...

 

엘레베이터를 타려고 버튼을 누르는 순간 ( 제 글 읽어본 분 아시겠지만 저 엘레베이터

 

진짜 싫어 합니다 ㅠ ) 계단으로 갈까 ? 이런 생각이 막 들더라고요 ..

 

거기다가 거기 엘레베이터에 창문 조그만하게 나있는 그런 거였습니다 ..

 

진짜 보고만 있어도 싫어지는 엘레베이터 .................

 

 

그래서 쉽지 않은 (?) 결정이었지만 전 계단을 택했습니다 ...

 

그 친구에게 계속 전화를 걸었죠 .. 전화를 계속 안받더군요 ..

 

전 그 친구녀석 집 층수는 알고 홋수는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

 

계속 전화 하면서 계단을 2칸3칸씩 큰걸음으로 걷고 있었습니다 ...

 

6층을 지날때였나요 ..

 

전화를 받더군요 ..." 오지마 !! 오지말라고 !!" 비명을 치던 그아이의 목소리에서는 

 

간절함이 묻어 나고 있었습니다 .

 

솔직히 가기 싫었습니다 .. 무서웠어요 .. ㅠㅠ 남자지만 무서운건 무서운거에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 얼마나 무서운 일이 있음 저러나 싶어서 ..

 

쓸데없는 용기가 생기더라고요 ...

 

그래서 전 다시 계단을 내려가 ...차에서 (당시 친구영화 따라 한답시고 차에 죽도와 목검이

 

있었습니다 경찰관님 ㅈㅅ -_- 봐주센 ;;) 목검을 꺼내들고 친구녀석에게 헬프를 쳐 같이

 

올라가게되었습니다 .

 

저는 계단으로 친구는 엘레베이터로 ..저는 혹시 모를 정체모를 사람의 도주를 막기위해

 

솔선수범 하여 계단을 택했죠 .. -_-... 안믿죠? 안믿는거 알아요 ㅠ 그래요 무서웠어요

 

엘레베이터 씨앙 ㅠㅠ 하지만 평소에 완전 용감한 편은 아니였는데 뭐에 이끌리듯 빨리 

 

가야 겠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렇게 다시 2층...5층....9층...11층에 도착했습니다 ..

 

11층에서 엘레베이터를 보니까 1층에 내려가 있더군요 . 친구넘이 도착했텐데 ..

 

하면서 친구이름을 조심히 불렀죠 

 

" 야~ 김 xx ? 야 어디있냐 ? "계속 작은 목소리로 불렀지만 친구넘은 없더군요..

 

사람들이 자고 있는 새벽시간이라 크게 부르지도 더이상 시간을 지체 할 수도 없어서

 

전 제친구 보다 그 여자아이한테 먼저 전화를 걸었습니다 .

 

몇 호 사는지 알아야 죽이되든 밥이되든 도와주던 말던 할거 아니겠어요 ?

 

2번인가 3번 전화를 하였으나 .. 전화를 받지 않아서 ..

 

전 1101호부터 걸어가면서 벨소리 나는 곳으로 걷고 있었습니다 .

 

지금 생각해보니 참 천재네요 -ㅁ-vㅋㅋㅋ

 

5번째 집앞을 지날때 작은 벨소리가 들리더라고요 .

 

그러니까 ..옆집 그러니까 1106호였습니다 .

 

그렇게 목검을 손에 꽉 쥐고 문앞에서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

 

계속 묵묵부답 .. 안쪽에선 어떠한 기척도 나질 않더라고요 .

 

시간을 지체 할 수 없던 저는 문고리를 잡고 천천히 돌렸습니다 ..

 

안은 한 여름의 새볔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찼습니다 ..

 

냉기가 돌았죠 .. 지금 생각해도 그 오금을 저리는 냉기 ...

 

그렇게 전 그 친구의 이름을 부르며 신발장에 신발을 벗지도 않고 거실쪽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

 

희미하게 어떤 사람이 거실 바닥에서 배를 바닥에 깐 상태에서 고개만 베란다를 응시

 

하면서 아주 바르게 누워있더군요 ..

 

전 " 불켜도 되 ? " 라고 말하고 대답을 듣지 않고 거실에 불을 켰습니다 ..

 

그 친구는 아직도 그 상태로 계속 102동 11층 복도 ..(그러니까 맞은편 동의 복도쪽이 보이는 

 

구조였습니다 )만을 응시하며 공포에 떤 표정으로 계속 눈물을 흘리는 거 였습니다.

 

전 그 아이를 흔들며 " 야 ! 정신차려 왜그래 도대체? 가위 눌린거야? " 라고 말하자 ..

 

그 아이는 갑자기 쑥 일어나면서 뒤로 다시 주저 앉더군요 ..

 

"오빠 베란다 봐봐? 아무것도 안보여 ? " 

 

전 " 야 ! 정신차려 뭐가 있다고 그래..." " 안되겠다 너 일어나봐 나가자 밖으로 .."

 

저도 그때의 방안의 냉기와 이상하게 숨쉬기 힘든 분위기가 싫어서 빨리 나가자고 

 

그아이를 다그치고 있었죠..

 

그 때 ..이상하게 베란다쪽에서 (베란다 창문이 창문1  거실쪽 창문이 창문2로 하겠습니다)

 

창문 1과 창문 2 사이에 공간에서 센서등이 미친듯이 나갔다가 들어왔다 나갔다 들어왔다

 

하는 것입니다..

 

이 때, 뭔가 싸한 기분이 들어 입구 신발장쪽으로 고갤 돌려 보니 ..

 

신발장 센서등도 때 마침불이 들어오는거 아니겠습니까?

 

그 아이도 바로 그때 .. 정신을 놓고 기절 상태가 되었습니다 .

 

섬뜩한 기분이 들어 전 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 이아이를 데리고 내려가기 위해서

 

혼자는 버거우니까요 ...

 

잠시후 그 친구가 전화를 받더라고요 ..

 

엘레베이터가 계속 만원이라고 뜨면서 움직이질 않았다고 하더군요 ..

 

애초에 제가 계단 올라올때 부터 그친구는 1층에 있었던겁니다 .

 

그리하여 전 그냥 " 내가 내려 갈테니까 차에 에어컨좀 틀어놔바 얘 땀 엄청 흘린다.."

 

전화를 끊고 전 그 동생을 업고 신발장으로 향했습니다 ..

 

그 순간에도 베란다의 센서등은 무엇을 말하려는지 하염없이 불이 나갔다 들어왔다를

 

반복했습니다 ..

 

마치 우리를 보내기 싫었던건 아닐까요?

 

 

 

 

 

 

그렇게 저희 3명은 친구 2명이 기다리는 하복대(술먹던 곳)로 이동 하게 되었습니다..

 

정신을 차린 그 동생은 우리에게 

 

믿지 못 할 소리를 하는거 였습니다 .

 

"오빠 오기전에 계속 티비 보다가 .. 티비에서 무서운게 하는거야 .. 그래서 그냥 끄고 

 

잤어 " " 그러고 한 30분동안 잠을 못자고 뒤척이고있는데 ..

 

계속 귀에서 앵앵 거리는 소리가 나는거야 ..

 

그래서 뭐지 하고 정신을 좀 가다 듬으니까 그 앵앵 거리는 소리가 조곤조곤히 말하는 

 

사람들의 목소리 처럼 들리는거야 ..

 

그래서 언니가 들어왔나 싶어서 일어나 앉으면서 눈을 떴는데 ..맞은편 동 복도 11층에

 

검정색 한복을 입은 남녀가 내쪽을 바라보고 있는거야 ...

 

그래서 신경안쓰려고 했는데 .. 그 사람들이 나를 보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서 베란다 

 

가까이 갔어 .. 근데 내가 추위 많이 타자나 ,..거기다 모기땜에 베란다 안쪽 창문을 닫아

 

놓은 상태거든.. 창문 가까이 가서 창문 열고 무슨일 있나 확인할려는데 ..

 

아까 희미하게 들리던 목소리들이 선명하게 들리는거야 ..

 

" 그래 열어 ..열어 .. 빨리 열어 ...착하지 빨리 열어 " 이말을 엄청 빠르게 내 뱉고 있더랍니다

 

그래서 내가 원래 가위 잘눌리고 악몽 잘꾸는거 오빠 알자나 ..

 

그냥 꿈인가 싶어서 솔직히 첨엔 무서웠는데 신경 안쓰고 자면 되겠다 싶어서 누웠어..

 

근데 솔직히 무서워서 배와 얼굴을 바닥에 깔고 누웠는데 ..

 

잠시 조용하길래 .. 다시 고갤 들어 정면을 봤는데 ..

 

그 검은색옷 입은 사람 2중에 한명이 없고 나머지 한명은 ...

 

천천히 내쪽으로 오고 있는거야 .. 발도 없고 코도 없고 눈하고 입만 있는 긴머리의 

 

여자의 가까운 사람.... 102동 11층에서 101동 11층으로 천천히 나한테 오는거야..

 

진짜 너무 무서웠는데 그순간 쥐가 온건지 가위에 또 눌린건지 ..

 

고개를 숙일수가 없고 눈을 감아도 흐릿하게 투영되는거야 .. 그래서 그때부터 막울기 시작했

 

고 오빠한테 전화한거야 .. "

 

얘기를 도중에 끊으며 " 야 가위 눌렸는데 나한테 전화는 어떻게 한거야?"

 

" 가위 눌린게 아니라고 그냥 몸이 말을 안듣는게 아니라 고개가 계속 고정 되있었어 

 

몰라 왜 그런지는 하지만 움직일수 없을 정도로 뒷목이 뻐근해지며 아팠어 ..

 

그렇게 오빠랑 통화하고 몇명친구에게도 전화걸고 있는 그와중에 ...

 

그 긴머리 여자 귀신이 계속 베란다 창문에 머리를 박기 시작하는거야 ..

 

쿵!쿵!쿵쿵! 어차피 열게 될꺼야...열어 ..끼야야야 열어 .. 열어...

 

고개를 20도정도 수긴상태에서 이마로 계속 창문을 박고 있는데 오빠테 전화가 와서

 

못받았어 ..

 

아무래도 맞은편에 같이 있던 다른 한명도 없어진터라 .. 이쪽으로 들어올려고 하는거 같애서

 

오빠가 들어오게 되면 그 다른 한명이 현관문 통해서 들어올까봐 .. 

 

(  % 얼마전에 저희 할아버지 제삿날에 할머니께서 해주신 말씀이 문득 생각나서 드립니다.

 

" 익아~ 영혼은 문이 닫혀 있으면 들어오질 못해... 그러니까 제사지낼땐 현관문하고 

 

창문 양쪽을 열어놔야 하는거야 .. 그래야 조상들이 들어오셔서 자식들이 차린 맛있는 

 

생일밥 먹고 가겠지 ? " ... 작년에 장농 위에 올려두었던 잿밥이 일년이 지난 후에 꺼내봐도

 

곰팡이 조차 슬지 않는 미스테리한 일들이 일어나는  제삿상에 대한 기억이 문득드네요;)

 

그래서 아까 오지 말라고 했던거야 ..그런데...오빠가 문열면서......

 

말을 짜르며..,

 

"그..그럼... 아까 개국(친구)이 엘레베이터안에서 만원이라고 했던거 ..

 

그때 그 다른 한명이 엘레베이터 탄거야? 그리고 베란다 센서등은 .. 그 여자 귀신이

 

머리로 창문 박고 있어서 그런거고 ? ...

 

 

서..설마.. 아까 나오기전에 현관문에 센서등 들어온건? 그때 그럼 너 뭐 본거야 ?

 

그래서 그때 기절한거야 ? 누가 들어온거냐고? 말해바 ..빨리.."

 

여아이는 공포에 질린 얼굴이지만 침착하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

 

 

" 얼굴의 형태는 정확히 없지만 .. 마찬가지로 눈동자가 없는 눈 그리고 귀까지 찢어진

 

입술 없는 입...코는 아예없고 마찬가지로 긴 머리를 하고 있었어..현관으로 들어오면서 ..

 

" 히히히히히히히 니가 문을 안 열면 딴사람이 열게 하면되 히히히히히히히"

 

허헣허허거거거거거거거걱/////

 

그럼 내가 뭐에 끌려서 그렇게 빠르게 올라간거야 ?

 

누가 날 등 떠민거냐고 .. 내가 니 현관문을 딸 수 있게 말야 ?

 

아 머야 하ㅓㅁ낭허ㅏㄴㅇ허ㅏㅁ너한 ㅇㅎ만허암ㄴㅇ허ㅏㄴㅇ허

 

장난치지마 장난이지? 장난이자나 .. 그냥 헛거 본거 아냐 ?

 

" 오빠 , 아까 집에 들어올때 .. 달마 도자기랑 베란다 창문에 붙은 부적 봤지? "

 

" 웅 ~ 본거 같애 왜 ?"

 

" 그 부적하고 달마도사가 우리 목숨 구해준거 같애 .."

 

이 말을 하면서 조용히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며 뒤집어 보인다 .

 

그곳엔 선명하게 달마대사가 큰눈을 부라리며 우리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아직도 잊을 수 없는 몸으로 느낀 영혼의 기운 .......

 

' 고맙습니다 달마님 ㅠㅠ thx sosososososososo vevevevevevevryryryryryryry much ㅠ '

 

 

 

 

 

 


 1탄하고 6탄은 이어지는 이야기라 같이가져왔어요!

 

[실화]직접경험한 이상한 사건들..일탄,1,원,펄스트-0-;   

 

by. 덜덜덜

    

 

저는 지금 29살에 충북 청주에살고 있는 남자입니다.

 

흠 그냥 여름이고 요즘 판에 무서운 얘기들이 많이 올라 오는거 같아서요 ^ ^;;

 

저도 살면서 겪었던 이상한 얘기들 좀 써보려고요 ~~

 

바로 넘어가겠습니다..

 

제가 3학년 그러니까 10살때 되겠네요 ..

 

전 그당시에 경상북도 봉화군에 살고 있었었죠..

 

시골 동네라 친척들 끼리 모여 사는경우가 많았는데요 ..

 

저희가 마을 위쪽에 살았고 ... 고모가 아래쪽 집에 살았습니다.

 

저희 아버님의 누나이신 이 고모는 평소에는 사촌형들보다 저를 더 아껴주고 

 

정말 많이 이뻐해줬던 고모 시거든요 ..

 

저도 엄청 많이 따랐던 기억이 나네요 ~~

 

제가 하교길에(초3년) 우리집이 더 위에집인 관계로 고모네집은 꼭 지나쳐 가거든요..

 

시골동네라 하교길만 1시간 걸리던 생각나네요 .

 

걸어 올라가다가 냇가에서 개구리 보고 조금더 올라가다가 코스모스 뜯고 

 

좀더 올라가다가 자갈 멀리 던지기 뭐 이런거 하고 ㅋㅋ

 

하여튼 쓰잘때기 없는 짓 하면서 올라가는데..

 

고모집을 지나칠때 쯤 무의식적으로 한번 쳐다 보게 되었는데 ..

 

고모가 마침 마루에 서 계시더라고요 ~

 

그래서 인사를 하려고 집안쪽으로 들어 가려는데 ..

 

이상한 웃음을 지으면서 알아 듣지 못할 소리를 내고 계시더군요 ..

 

대충 생각해보면 " 머가 이렇게 빨리..으히히으흐히히히끼르리리르르..빨라빨라.."

 

머 이런 말이었던거 같애요 .. (참고로 저 의성어는 웃음으면서 한말이에요)

 

그런데 제가 어려서라기 보다는 내가 젤좋아하는 고모였기에 무섭다기보단 재밌어서

 

"고모 뭐야~ 장난치지마 ㅋㅋ 형들은 아직 안왔어?" 이러고 

 

대답도 안듣고 그냥 등을 돌려서 집쪽으로 향했습니다..(저희집과 고모집 10m안쪽거리)

 

집에 도착해서는 가방을 풀르고 엄마를 찾으려는 순간 들려오는 전화소리..

 

띠리리링~띠리리링~

 

전화를 받자" 너 좋아 하는 쿠키 해놨어 .. 먹으러 내려와"

 

네..고모였죠.. 제가 81년생 시골동네서 자란 저는 그 당시엔 쿠키라는 단어를 잘몰랐습니

다. " 고모 그거 먹는거야? ^^?" 라고 천진난만하게 물어보았죠..

 

뚜뚜뚜~~ 그냥 끊더라고요 ..

 

그래서 전 엄마가 집에 없는걸 확인하고 고모네 집으로 향했죠..

 

-지금 생각해보니 고모는 그 산골마을에서 수십년을 지냈고 또 전자렌지나 오븐은

 

있을리 만무한 상황에서 쿠키를 만들었으니 내려오라고 한거 자체가 ㄷㄷㄷ;;;-

 

고모네 집에 도착했지만 고모는 보이지 않더라고요 ..

 

"고모~~고모~~" 계속 불러보고 부엌쪽으로 들어갔을때 였을꺼에요..

 

여닫이 문을 밀어서 문을 열었는데 ..

 

순간 눈안에는 아무것도 들어 오지 않더라고요 ...

 

그래서 없나 보다 하고 .. 다시 고갤 돌려 마루쪽으로 향하는순간  ..

 

"끼이잌~후르르후르르~끼이잌 후흐흐흐흐흐 " 이상한 소리를 내며 고모가

 

큰 식칼(과도 말고 진짜큰 식칼 ㅠㅠ)을 들고 기어서 절 따라 오는겁니다 ..

 

아마도 제가 부엌문을 열었을때 ..문옆에 숨어 계셨었나봐요 ...ㅠㅠ

 

아 저는 진짜 그자리에서 그냥 앉았습니다 ㅠㅠ

 

뭐 움직이고 도망가고 그런게 아니에요 ㅠㅠ

 

그냥 주저 앉게 되더라고요 ..

 

그때도 뭔가 알아 먹을수 있는 말을 했다면 모르겠는데 ..

 

그냥 계속 이상한 신음소리만 내면서 제 코앞까지 왔을때에요..

 

"흐흐흐히히히힣끼르르르" 

 

바로 그때 .. 저희 막내 삼촌 그러니까 우리 아버지 막내 동생(이하 아재라칭하겠음)이

 

대문쪽에서 막뛰어 오는거에요 ..

 

"누나 뭐하는거야 ..안돼~~~~~~~~~~~~~~"

 

그러자 고모는 갑자기 헛구역질하면서 침을 흘리시더고요..

 

전 그렇게 목숨을 건지고 저도 한 3일을 앓아 누웠고 ..고모도 한 3일을 앓아 누웠죠..

 

그런데 아재가 하는 말이 이러면 안되겠다고 둘다 죽겠으니 빨리 굿이라도 하자고 ..

 

그래서 5일째 되던날 저희는 굿판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

 

고모는 방안쪽에서 저는 마당쪽에서 같은곳에서 한 무당이 굿판을 벌였는데 ..

 

고모쪽에서 판을 벌이던 무당이 " 니가 갈곳으로 썩 물러가거라 " 외치면서 던진 

 

금색 칼(도)가 제 앞에 떨어 지더라고요 정확히 무릎 꿇고 있는 저의 바로 앞에 ..

 

마무리가 이상하네 -_-;;

 

하여튼 그뒤에 기억이 없어서 전 여기까지 밖에 ㅠㅠ

 

기어오던 고모의 모습 ㅠㅠ 지금은 둘도 없는 사랑하는 고모랍니다 ~~

 

사랑해요 고모 !! ^____________^

 

 

 

[실화]직접 경험한 이상한 일들 ..식스..육탄.6..여섯번째--ㅋ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sTARt ~          참1편 내용 참고하면 더 좋을듯 ^ ^ 잇힝 ~

 

참고:  이 이야기는 저희 고모에게 귀신이 씌었을때의 사건들입니다 .

 

어머니는 고모의 상태가 굿을 하였음에도 불구 하고 더 악화 되자 ,...

 

농번기임에도 불구하고 농사일을 마다 하고 우리집 바로 밑에 계시는 고모네 집으로

 

몇일간 집안일 및 병간호를 위해 집을 비우셨습니다 .

 

한참 먹고 부모의 사랑 속에 커야할 전 당시 10세 였습니다 -_-;;;;;;;10세 <- 욕같네요 ㅋ

 

그렇게 고모네 집으로 가신 첫날 부터 어머니는 믿기 힘든 광경들을 목격 하게 됩니다.

 

(고모네집은 고모 , 고모부 , 딸 3명 , 아들 2명 이렇게 7식구 나름 대가족 이었습니다. 

 

하지만 딸 2명은 시집간 상태고 나머지 한명은 영주시에서 자취하며 공부하던 시기

 

그리고 아들 2중 한명도 영주시로 유학갔고 나머지 한명 막내와 고모부내외 이렇게

 

3식구만 살던 집이었습니다 .)

 

엄마가 고모네 집에 도착했을 때 집에는 아무도 없는거 처럼 보였답니다.

 

" 형님 ~ 형님 ~~!! "

 

아무리 불러봐도 집안은 전염병이라도 지나간듯 조용했고 ...

 

산에서 들리는 메아리와는 전혀다른 나지막한 되울림이 엄마의 귓가로 전해졌습니다.

 

마당에 들어서자 마자 짓던 개는 어느샌가 자기 집으로 들어가 우리 엄마의 눈치만

 

살피며 낑낑 거리기 시작했죠 ..

 

평소 공포와는 거리가 먼 엄마였기에 이 때까지만해도 이 집의 기운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합니다 ..

 

아무도 없는걸 확인한 엄마는 계속 엄마만 쳐다보고 있는 누렁이와 외양간에서 

 

울지도 않는착한 황소 2마리에게 직접 여물을 쥐어 주게 되었습니다 ..

 

(극 전개상 엄마라는 호칭이 어울리지 않아 다시 어머니로 변경할께요 ㅈㅅ ㅠ)

 

먼저 외양간으로 갈려던 찰나 그 중간부분에 있는 화장실을 지나칠때, 시골마을의 대부

 

분의  화장실이 그렇듯이 코가 없었음 할 정도의 악취가 코를 자극했습니다 .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 어머니는 외양간으로 향하였고 그때 당시 시간은 날도 화창

 

한 정오의 대낮이었습니다 .

 

그렇게 외양간에 도착하자 .. 외양간 안은 소들을 쪄 죽이기라도 할 듯한 뜨거운 공기가

 

어머니의 피부로 확 전해지자 .. 어머니는 환기부터 시켜야 할 꺼 같에서 손에든 

 

소쿠리를 바닥에 내려놓고 몸을 돌려 외양간에 쳐진 파란색 껍데기? 천막? 무튼 ..

 

파란색 천막을 걷으려고 양손에 있는 힘껏 힘을 주어 천막을 당겼는데...

 

미끄러지는건 천막이 아니라 .. 어머니께서 미끄러졌습니다 .

 

" 이상하네 .. 뭐에 걸렸나 ? "

 

이상하게 생각되어 어머니는 외양간을 크게 한바퀴 돌아 반대편에 서게 되었죠.

 

" 흠 ! 이상하네 걸릴게 없는데 ..."

 

고개를 갸우뚱 하며 이내 별일 아니란듯이 손에 힘을 주어 천막을 당겼습니다 ..

 

그때 거친 숨소리로 .. 옅은 신음소리가 나는걸 듣게 되었죠.

 

" 흐윽..읔..휴.."

 

어머니는 소리를 듣자마자 빠른 걸음으로 다시 처음에 있었던 반대편으로 돌아갔습니

 

다.. 그곳엔.. 저희 고모가 천막의 밑자락을 잡고 웃고 계시더군요 .

 

" 이거 건들지마 .. 내가 먹을꺼야.. 차가우면 맛이 없다고 .. 건들지말라고 했어 ..

 

이히히히히 " 

 

의미 심장한 웃음소리를 내며 어머니에게 고모는 전엔 보지 못한 냉소적인 말로 

 

첫인사를 건네었습니다 .

 

"형님 .. 어디숨어 있었어요? 저 그렇게 놀래키고 싶었어요 ? "

 

" 형님.. 진짜 왜 그러세요 .. 빨리 정신차려야죠 .. 라기(가명,막내아들)  빨리 키워서

 

장가 보내야죠 .. 형님이 정신 잡아야 해요 .. 흑흑...이 죽일놈의 망령아 안그래도 

 

힘들게 살아오신 분이야 .. 붙을 사람한테 붙어 있어..제발 가여운 사람 더 야위게 

 

하지 말라고 .. 흑흑 .." 어머니는 계속 우시면서 고모 한테 하는 말인지 귀신에게 

 

하는지 자신도 모를 정도로 격하게 울고 계셨죠..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이라곤 ..

 

" 너나 잘해 .. 나나 얘나 .. 다 즐겁거든 ..너무너무 재밌어 .. 그치 ?? "

 

이런말을 하면서 고개는 연신 끄덕이고 있습니다 ..

 

너무 빨리 고개를 끄덕이며 재밌다는 말을 반복하는 고모를 보고 어머니는 도저히 

 

지켜볼 수만 없어서 ..방으로 고모를 옮기고 부엌으로 가서 칼들을 모조리 찬장(싱크대

 

개념)위쪽 손이 닿지 않을 만한 곳으로 옮겨 놓은뒤 .. 죽을 쑤기 시작했습니다 ..

 

그렇게 잠시뒤 죽을 다 쑨 어머니는 그릇에 옮겨 담고 몇가지 반찬과 함께 ..방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

 

하지만 누워있어야 할 방에는 아무도 없고 방문도 이부자리도 가지런히 정리 되어 있

 

었습니다 . 부엌과 방사이는 약 2~3m가량 밖에 안되는 거리였고 방과 부엌사이에는

 

나무로 된 마루바닥이 있어 .. 거길 거치게 된다면 분명히 " 삐그덕" 소리가 났을터 

 

이 방안에 있다는 걸 직감 한 어머니는 천천히 ... 장농쪽으로 몸을 옮깁니다 ..

 

" 형님 여기 있는거 다 알아요 .. 빨리 나와서 식사 하고 정신 차리세요 좀..! "

 

-끼이이익 -

 

장농문을 열어본 어머니는 거기서 주저 앉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장농속에는 이불위에 앉아서 머리를 가랑이 사이에 집어 넣고 ..양손으로 장농벽을

 

아주 빠르게 긁고 있습니다 ..

 

' 끼이익끼이익..드르륵드르륵..끼이익끼이익 !!"

 

침인지 눈물인지 분비물을 흘리며 저희 어머니께 고모는 연신 욕을 하기 시작합니다.

 

" 니가 와서 내가 한 사람을 더 불렀어 ..으흐흐흐끄으으..뒤에 보이지 ...흐흐흐흐흐

 

이제 너랑 나랑 얘랑 쟤랑 ..이렇게 4명이서만 이집에 있는거야 ... 이히히히히히

 

이런 개xx같은 년아 ~ 인사안하고 뭐해 ? 흐흐흐흐이런 죽일년같으니라고 이히히히"

 

어머니는 급히 뒤를 돌아보았고 .. 그곳엔 싸늘해진 죽만이 그 상황을 즐기고 있습니

 

다...

 

"형님 알았으니까 빨리 내려와요 .. 빨리 !! "

 

화를 내시며 힘으로 고모를 끌어 다녀 간신히 밥상앞으로 고모를 끌어 앉혔습니다 ..

 

고모는 죽을 보자 계속 침을 흘리며 ..

 

" 내가 먼저 먹으면 안되 .. 니가 먼저 먹어봐 .. 또 농약이야 ? 이거 농약이지 "

 

이렇게 알아 듣지 못하는 소리를 하면서 고모는 방문쪽으로 그 죽을 들고 ..기어갑니다

 

그렇게 방 문 바로 앞에 도착한 고모는 ..

 

죽에 숫가락을 휘휘 젓더니 한숫가락 크게 뜨고 허공에다 숫가락을 들이대며 

 

" 야 니가 먼저 먹어봐 히히히 난 저년이 주는거 안먹을래.. 니가 먹어 ..빨리.."

 

이렇게 몇번을 반복하던 고모는 그자리에서 또 다리를 벌려 앉고 그 다리사이로 

 

머리를 숙이고 앞머리카락이 얼굴을 뒤 엎은 상황에서 손톱으로 자신의 발가락을 미친

 

듯이 긁자 곧 발가락사이 사이에서는 검붉은 피가 방바닥에 퍼지게 되었습니다 ..

 

"흐흐히히히히 난 이거나 먹어야지 히히히으히히히...바로 옆을 바라보며 너도 먹어 

 

같이 먹자 .. 히히히히히히"

 

입가에 피가 흐르고 발과 손이 피로 범벅이 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

 

어머니는 아무리 형님이고 공포심이 없다고 하였지만 .. 그 순간 몸이 굳기시작했습니

 

다.. 확실히 방안에는 둘만이 아닌 다른사람이 있는거 같았다고 합니다 ..

 

그렇게 아무말 못하고 넋놓고 있는 어머니께 ..고모는 소리 질렀습니다 .

 

"빨리빨리리리..지금이다 빨리 들어가 저년 정신 놨네..빨리 .."

 

어머니는 그말에 깜짝놀라 눈을 크게 뜨고 정신을 차렸고,,순간 몸이 무거워 지면서

 

주저 앉아버린 어머니! 그렇게 주저 앉은 어머니를 향해 .. 

 

고모는 마치 요가를 하듯 앉은상태에서 다리를 벌려 발사이에 양손을 두고 

 

방바닥을 두손으로만 짚으며 천천히 어머니께 다가왔습니다 ..

 

코와 코가 맞댈만큼 가까워진 고모는 어머니의 눈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니가 얘(다른 혼령을 말하는듯)를 받아 들이지 않으면 내가 한명을 더 받아 들일수 

 

밖에 없어 히히히히히 재밌지? 빨리 누워 쌘척하지말고 낄낄낄낄~"

 

그렇게 바로 코앞에서 눈을 쳐다보는지 딴곳을 쳐다보는지 초점없는 눈동자가 사방으

 

로 빠르게 움직이는 고모의 눈을 보고 ..어머니는 그자리에 있으면안될꺼 같아..

 

"가까이 오지마!!! 이 추잡한 귀령아..!!!"

 

벌떡 일어나 제가 있는 집으로 어머니는 무작정 달리셨습니다 .

 

전 저번의 일때문에 고모네집에 갈 수가 없던 터라 집을 지키고 있는데 사색이 되어 

 

돌아온 저희 어머니는 저를 보고 끌어안으면서 통곡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어머니를 보고 저는 이유도 모른채 따라 울었고 ..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저녘이 

 

되었습니다 ..

 

아버지는 마을 반상회가 있어 대강의 얘기를 듣고 고모부와 함께 반상회를 참석하게

 

되었고 ( 고모부가 마을 청년회장이었음) 다시 어머니에게 고모부는 ..

 

"운이 엄마가 고생좀 해줘요 .. 죄송해요 ..부탁좀 드릴께요 .."

 

라는 말을 남기고 아버지와 함께 읍내로 향하였습니다 ..

 

어머니는 다시 고모네 집을 찾게 되었죠 ..

 

고모네집에 도착하자마자 .. 대문앞까지 들려오던 개 짖는 소리는 이번에도 어머니가

 

마당에 발을 딛자 쥐죽은듯 가만히 제 집으로 기어 들어갑니다 ..

 

가로등 하나 없는 시골마을의 기왓집은 칠흙같은 어둠에도 횅횅한 모습을 뿌옇게 

 

나타내고 어머니는 이상하게 오금이 저렸다고 합니다 ..

 

이때, 이상하게 향기로운 냄새에 이끌려 어머니는 그 냄새를 따라 걷게 되었죠 ..

 

그렇게 냄새를 따라가 고갤 올려 확인해보니 .. 그곳은 집의 뒷 뜰인 그러니까 산을 

 

등지고 가파르게 비탈져 있는 곳에 여러송이의 이름모를 꽃들이 피어 있었습니다 .

 

어머니는 꽃쪽으로 손을 가져가 한 송이 꺽으려는 찰나 ..

 

꽃 줄기에 난 가시에 손을 찔리게 되었습니다 .. 피가 흐르는 상황이라 .. 그것을 

 

닦기위해 휴지를  찾으려 방안으로 들어가려는데 다시 한번 다리에 힘이 풀리며

 

이상하게 들어가기 싫었다고 합니다 ...

 

그래서 급히 발걸음을 화장실쪽으로 옮기게 되었죠 ..

 

화장실 문을 열고 .. 안으로 들어가서 .. 휴지로 피를 닦아 내는데 ..

 

갑자기 터벅터벅..후다다닥 

 

" 쿵 " 하며 문이 닫혔습니다 ..

 

어머니는 침착하게 .." 형님 이러시지 마세요 .. 문 여세요 어서요 ~ "

 

하며 힘껏 문을 밀쳐 보았으나 문은 꿈쩍 하지 않았죠 ...

 

시간이 꽤나 지나고 무섭다기 보단 역한 냄새로 고통 받고 있을때 쯤 .. 

 

전부 콘크리트로 도배 되어 있는 마당 구석의 화장실이 .. 막아놓은 화장실의 작은

 

창문에서 달빛인지 별빛인지 .. 한줄기의 빛이 새어 들어와 ..어머니는 본능적으로

 

그곳으로 시선을 옮기게 되었고 ..다시 한번 어머니는 더러운 화장실 바닥에 ..

 

주저 앉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작은 창문은 처음부터 막아놓아 진게 아니라 ...고모가 얼굴로 그 창문을 막고 있었고

 

당연히 전구가 없는 화장실 에서 어머니는 정신없이 닫혀진 문을 열다보니 ..

 

열려있던 창문은 안중에 없었던거죠 ..

 

그렇게 고모는 공포에 질려 옴짝달싹 못하는 저희 어머니를 그 작은 창문으로 계속 

 

지켜보고 있었던겁니다 ..

 

너무 놀라 소리도 못지르는 저희 어머니는 . .. " 형님 왜그래요 .. 죄송해요 ..

 

제가 다 죄송해요 ...흑흑.." 흐르는 눈물을 닦지도 못한채 어머니는 그렇게 애원 하고

 

있었습니다 ..

 

"낄낄낄..너는 지금 내가 무서워? 어라? 왜 내가 무서워? 난 지금 사람인데?

 

히히히히 니 앞에 앉아 있는 걔가 무서워야 정상이지 안그래? 낄낄낄 "

 

그러자 어머니는 고개를 내려 정면으로 시선을 향했고 ...

 

그 화장실 벽에는 분명히 평평한 벽에 눈과 코와 입이 어머니를 향해 씰룩거리고 

 

있었습니다 ..

 

평면감 같은건 없었지만 분명 벽은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

 

'쿠쿵 ~ 후다다닥 ~' 고모가 창문에서 사라진거 같습니다 .

 

그리고 곧 칠흙같았던 그 좁은 화장실안은 창문으로 갑자기 많은 빛이 들어왔습니다.

 

그러자 더욱더 선명해지는 벽에 비친 귀신의 얼굴..

 

평평한 벽에서 입은 실실 웃으며 계속 알아 듣지 못할 소리를 합니다 ..

 

그렇게 눈을 질끈 감고 " 아아아아악 " 비명을 지르자 .. "음무우우우우우~"

 

덩달아 외양간의 소도 소리를 지릅니다 .. 

 

다시 눈을 뜨자 .. 그 귀신의 모습은 사라졌고 .. 하지만 문은 아직도 굳건히 닫혀있습니

 

다..어머니는 흐느끼며 시선을 왼쪽 아래 벽부터 오른쪽 위벽까지 차례로 옮겨 가고 있

 

었죠 .. 이때 ..어머니의 등쪽 그러니까 출입문쪽에서 손이 쓰윽 나타나 어머니를 

 

꼼짝도 못하게 끌어 안았고 동시에 양쪽 벽에서 팔이 하나씩 꿈틀꿈틀 기어나왔죠.

 

그리고 정면에서는 입가에 미소를 품은 얼굴이 다시금 스윽 나타나고 ..

 

천장에서는 검은 머리카락이 어머니의 눈앞에서 점점 밑으로 자라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곧 마당밖에서 " 여보 ~ 어딨어? 여보 ? " 하며 아버지가 찾는 목소리가 들리자

 

이내 어머니는 눈을 감고 정신을 잃게 되었습니다 ..


[실화]직접 경험한 이상한 일들 6탄의 2부-ㅁ-ㅋ


병간호 하다가 저희 어머니까지 병을 얻게 되는건 아닌지 .. 노심초사 하면서 ..

 

실신하신 어머니곁에서 저는 그냥 막울었습니다 ..

 

어렸을땐 어머니, 아버지 둘 중 한분이라도 감기만 걸려도 죽는건지 알고 그렇게나

 

서럽게 울던 저였습니다 ㅠㅠ 좀 부끄 -_-;;

 

한 2~3일 정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서 누워만 계셨습니다 ..

 

그렇게 이튿날 되던 날일꺼에요 ...

 

아랫집 고모부와 고모가 꽃을 사들고 병문안을 오게 되었습니다 .

 

"고모부..이...게..왠...꽃.........이에요...."

 

무겁게 꽃을 건내 받은 어머니는 " 앗 !따거워 ~" 하며 꽃을 떨어 뜨립니다.

 

가지의 가시가 채 절단되지도 않은 이름모를 그 꽃은 지금 생각해보면 ..

 

90년초 경상도의 오지 마을에선 있을리 만무한 꽃집 ..그 꽃은 고모네집 뒤뜰에 있던

 

엄마가 만졌다가 피를 보게된 그 꽃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합니다 .

 

그렇게 방안에는 어머니 , 고모부 , 고모 , 저 이렇게 4명이 대화없는 정적의 

 

시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

 

이 지루한 침묵을 먼저 깨버리는 고모부의 한마디가 의미 심장하게 들립니다 ..

 

" 운이 엄마 .. 몸은 좀 어때요?  우리 마누라가 정신이 쇠약해서 그렇지 ..가족들과 있을

 

때는 특별히 문제 같은건 없던데 ? ...."

 

마치 우리 한테는 아무 문제 없는데 .. 왜 저희 어머니한테는 그렇게 못되게 굴겠냐는

 

이해 안됀다는 그런 뜻처럼 들렸던거 같습니다 . 지금 생각에 ^ ^;;

 

" 아니에요 .. 형님이 저한테 해꼬지 한게 아니에요 .. 그냥 ..여러가지로 형님도 저도

 

심신이 피폐해져 헛게 보이고 헛말이 나오고 그런가봐요 .."

 

라고 어머니는 고모부가 맘 다치지 않도록 같은 의견을 내비춰 보였다 ..

 

방 구석에 앉아서 .. 저를 무섭게 쳐다보는 고모 .. !!

 

첨 부터 대화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은채 .. 저만 노려보더군요 ..

 

이유같은건 없어 보였습니다 ..

 

그냥 증오심으로 가득차 있는 눈 .. 전 또 울컥 눈물이 나려고 했습니다 ..

 

제가 제일 좋아 하는 고모고 .. 어쩌면 저또한 가슴이 찢어 질 정도로 메었습니다.

 

사랑하는 고모가 ... 혹여나 저렇게 죽거나 하는건 아닐까 하고 말입니다 .

 

" 배x아 ~ 잠깐 고모부 따라 나와봐.." 

 

고모부가 싸늘해진 방안의 기운을 차린듯 , 또 한번 정적을 깨며 일어나십니다 .

 

"네 ?? " 저는 따라 일어 섰습니다.

 

 

 

드르륵 ~~ 안방 문을 열고 마루쪽으로 나선 저와 고모부는 잠시 말 없이 서로의 

 

눈을 쳐다보고 있었죠 ..

 

"배x아 .. 세상 사는게 왜 이렇게 힘이드니 ..." 담배를 한개피 꺼내 물며 ..

 

깊은 한숨을 쉬는 고모부의 이마에는 깊게 패인 주름살만이 고모부의 마음을 

 

대변해 보이는듯 했습니다 ..

 

" 저기 마당에 트럭있지 .. 거기 안에 선물세트랑 마실꺼 좀 사웠으니까 엄마 챙겨

 

드리고 .. 니가 엄마 밥도 챙겨 드리고 응? 할수 있지? 울리 배x이 다 컸자나 ^ ^? "

 

금새 큰 웃음을 지으며 저에게 말해주시는 고모부님은 안중에도 없고 ..

 

저의 발걸음은 이미 마당의 트럭쪽으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

 

한편..방안에서는..

 

어머니와 고모 두분만이 방을 지키고 있었겠죠 ?

 

그 당시의 대화들 .. 잠결인지 아니면 피로가 누적이 되어선지는 확연치 않으나 

 

어머니는 그 때의 기억을 하고싶어 하지 않으시더군요 ..

 

계속 캐묻는 저에게 돌아오는 대답은 .. 

 

" 모르겠다 .. 정말...고모는 구석에서 바른 자세로 앉아 있었고.. 아무말 하지 않고 

 

있었는데 .. 나도 그때 당시에는 별로 형님한테 말걸고 싶은 생각이없어서 인지 ..

 

그냥 조용히 누워 있었는데 .. 뭔가 모기 소리처럼 윙윙거리는 소리가 나서 도저희

 

잠을 청 할수가 없어던거 같애 .."

 

어머니는 천천히 기억을 되새기며 생각나는 부분부분만을 말해주었습니다 ..

 

" 윙윙거리는 소리가 귀에서 사라질때쯤 형님에게 먼저 내가 말을 건넸어 ..

 

뭐라고 말한지는 기억안나는데 ... 형님(고모)은 공포에 질린얼굴로 사색이 되어 

 

구석에서 두눈을 손으로 가리더라고..! ! "

 

딴건 모르겠지만 그때 당시엔 고모가 귀신을 무서워 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으로

 

보였다고 하더군요 ..

 

(여기 까지가  어머니가 몇일전에 증언(?) 해주신 모든 내용입니다 . 

사실 에피소드는 훨씬 많지만 사촌형님과 사촌누님들 그리고 저희 형 ,,저희 어머니

전부다 이 이야기를 탐탁지 않아 하는 관계로 급마무리 모드입니다 ㅠ 

정말 진심 양해바랍니다 . 호적 파이게 생겼음 ㅠ)

 

 

부르릉..소리를 내며 밖에서는 고모부가 .. 내게 과자를 안겨준 다음 읍내에 볼일을 

 

보러 가신 아버지를 태우러 자리를 비우게 되었습니다 ..

 

전 솔직히 방안에 들어가기 싫어서 마루에서 과자를 먹으며 티비를 보고 있었습니다

 

방안에서는 어떤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따위는 out of 안중이었습니다 .

 

 

 

잠시뒤 " 꺄악 " 외마디 비명소리가  안방에서 집안 전체로 퍼져 나가는걸 듣고 ,

 

저는 헐레벌떡 안방으로 가보았습니다 ..

 

그곳에서는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

 

고모는 방문쪽에 가깝게 누워계신 어머니 근처로는 오지도 못하고 ..

 

벽쪽에 가슴을 붙인채 벽을 손톱에서 피가 날정도로 ; 벅벅; 긁고 계셨습니다 .

 

좀전까지만해도 누워서 일어나지도 못하시던 어머니는 .. 

 

묘한 웃음을 지으며 ..목을 천천히 그러나 너무도 뻣뻣하게 돌리는거였습니다 .

 

이미 우리 어머니라고 부르기에는 너무도 낯선 분이었습니다 ..

 

천천히 낮은 서랍장위에 올라가서는 집 천장의 모서리부분 네곳을 차례로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 흐흐흐흐 저기 보여 ? 원래 우리들은 집천장 구석에 한명씩 붙어 있지..

 

히히히히히히 여기는 3명이 붙어 있어 키키키키키 나까지 네명인데 니가 나좀 올려봐"

 

하며 고모쪽을 무섭게 노려 봅니다 .

 

그러다가 갑자기 굳어있는 저를 쳐다보며 ..

 

" 문 닫 아 !!" 찢어질 듯한 고음으로 소리치는 어머니가 너무도 무서워 저는 그만 

 

고모를 내팽겨 치고 한지로 매꿔진 여닫이 문을 뒤도 돌아 보지 않고 닫아 버렸습니다.

 

손에는 과자를 들고 아무도 없는 마당까지 신발도 신지 않은채 마구 내달렸습니다 ..

 

그리고 ..하염없이 울고 있는 저였습니다 .

 

이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멀리서 ..친형이 손사레를 떨면서 반가운 표정으로 하교 

 

하고 있었습니다 .

 

평소 겁이 저보다 더 많던 형인지라 ..

 

저는 위안보다는 삼촌이나 아빠는 안오고 왜 형이 오는거야 라고 원망까지 할 정도의

 

당시 상황은 안좋았습니다 ..

 

" 야 ! 왜 밖에 나와서 질질짜고 있어? "  형이 아무것도 모르고 동생을 보자마자

 

갈구고 있습니다 ...

 

" 엉아 ㅠㅠ 엄마가 이상해 .. 고모도 엄마도 다 이상해 .. 우리 삼촌 찾아 보자 .."

 

" 뭔소리야 ? ! ,, 엄마 어딨는데 ?? 집에 계셔 ? 고모는 ??  아빠는 없어? "

 

공부도 못하는데 궁금한건 무지하게 많은 저희 형이 이렇게 쓸데 없는 말을 이죽거리며

 

집안으로 향하고 ....

 

저는 형의 뒷모습을 보고 안심하고 따라가기보다는 형을 살려야 겠다는 생각만으로

 

집 맞은편 1000평 50도경사의 가파른 고추밭을지나면 나오는 할머니 ..그러니까 막내

 

삼촌집으로 뛰어갔습니다 ..

 

또 한번 저는 어머니 , 고모 , 형 모두를 팽게 치고 자리를 벗어났습니다 .

 

 

(지금부터는 저희 형의 증언입니다 . 이 이야기는 진짜 공포영화에도 나오지 않을 법한

무서운 소스이기에 저또한 잘 믿지 않는 부분이었는데 평소 거짓말을 가장 싫어 하는

형이고 또한 그때 당시의 어머니, 고모의 상황이라면 충분히 있을법 하기에 ..가감없이

그대로 옮겨 봅니다 .)

 

 

"엄마 ~  엄마 ~ 저왔어요 !! "

 

제말을 귀기울여 듣는 형이 아니기에 아까 제가 했던 말따위는 전혀 안중에 없고

 

마루에 놓여진 고모부가 놓고 가신 먹을거리에 자신이 엄마를 찾고 있었다는건 

 

2초만에 까먹어버린 저희형 -_- 챙피하네요 -_- 동네형으로 바꿀껄 그랬나 ? -_-;;

 

여튼 마루에 걸터 앉아 가방을 벗지도 않은채 ...

 

먹거리 삼매경에 빠져들 찰나 ..

 

"으허하허 ..너하너우리 라라 리하니하더러러...반야르 미르자아하하"

 

이상한 주문소리 같은 소리가 들리는 방향은 안방이었습니다 ..

 

그때서야 제가 한말이 떠오른 우리형 ..

 

말씀드렸듯이 평소 무서운 영화 방영중인 채널을 감상중인 저를 보면 -_-

 

눈을 감은채 주먹을 휘두르며 " 야 차라리 뉴스를 봐 ! 영양가 없는거좀 보지 말고 !"

 

를 연발하는 형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엄마가 관련 되 있다니까 용감한건지 아니면 조금 덜 무서웠던건지 ..

 

안방쪽으로 신발을 벗고 슬금 슬금 기어가 창호지앞에 서서 귀를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니가 받아야 할 고통 내가 받는게 억울해. 너만 없었으면 되는거였어 .. 왜 그집에 

 

들어와서 행복하게 지내는 우리를 쫓는거냐고 .." 어머니가 고모에게 몰아부치듯 

 

말하더랍니다 ..안의 상황이 더욱더 궁금해진 형은 여닫이 문을 살짝 열어  안을

 

보기까지 이릅니다 .

 

고모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계셨고 .. 어머니는 .. 계속 아랫턱을 강하게 다물고 

 

벌리고를 반복하고 있었으며 ,,

 

이와 이가 닫는 소리가 마치 철근이라도 씹듯이 "딱!딱!딱!" 소리를 내며 ..

 

고모에게 다가가서는 머리를 손으로 꾸욱 누르자 맥없이 누워버리는 고모 ,,

 

그리고선 그위에 올라타신 어머닌 입을 크게 벌리고 또박또박 말하고 있었습니다 .

 

" 내가 키운 소 , 내가 일군 밭, 내가 먹은 농약 .........................다 집을 지키기 위해

 

서였는데 ....니 까짓게 뭐라고 거기서 살아 ? "

 

섬뜩한 표정으로 시종일관 입을 쩍 벌리고 요상한 자세로 앉아있던 어머니는 

 

" 그래 ! 너도 주거 그냥 ..남에게 피해만 끼치는 너같은것들은 죽어야 해 " 

 

그러면서 형이 있는 방문쪽으로 목을 뒤로 젖히며 다시 하번 뻣뻣하게 돌리며 

 

"농약 ..농약..그래 농약..어디 뒀더라 흐흐흐흐흐흐 "

 

형은 어머니가 기어오는 동안 눈을 마주치지 않기 위해 눈을 질끈 감고 ..

 

여닫이 문을 소리 안나게 조용히 닫고 있었습니다 .

 

마당쪽으로 바로난 여닫이 문 .. 마루를 통과하는 미닫이 문 이 있는 그런 안방구조

 

였기에 .. 마당쪽에서 보고 있던 형은 ..

 

' 끼이익~ 덜컹 ' 소리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

 

문에 기대어 잠시 한숨을 돌릴때쯤 ...

 

뒷통수로 전해지는 뜨거운 기운에 잠시 고개를 돌려 방안쪽으로 몸을 옮겼을때 ..

 

그자리에 주저 앉아 울음을 터트리게 됩니다 ..

 

그곳엔 우리 어머니가 창호지를 손가락으로 뚫고 형을 빤히 쳐다보았습니다 ..

 

한쪽도 아니라 양쪽을 뚫고 쳐다보고 있던 어머니는 문을 열지도 않은채 ..

 

나지막히 얘기 하고 있었습니다 ..

 

" 거기서 구경하고 싶으면 가서 농약이나 찾아와 ..이히히낄낄낄..."

 

그러면서 마루까지 고모의 머리카락을 쥐어 잡고 앉아서 질질끌고 오던 어머니의 

 

모습에 마당에 주저앉은채로 그냥 떡실신된 저희형 ..날도 더웠는데 -_- 웃으면 

 

안되는 상황이지만 무지하게 땀을 흘리며 쓰러져 있는 당시 형의 모습에 웃음이 

 

나와 삼촌에게 꾸지람을 들었던거 같습니다 -ㅁ-;;

 

 

 

(다음상황은 저와 삼촌이 집에 도착한 후의 상황입니다 , 약 30분가량후의 일입니다)

 

" 형수님 ~~ "  ,, " 엄마 !! 엉아 !!"

 

삼촌과 제가 아무리 크게 불러보아도 집 뒤의 야산을 통해 들려오는 메아리가 전부인

 

너무도 고요한 집이었습니다 ..

 

그렇게 삼촌과 저는 방문을 열어보았지만 그곳엔 아무도 없었고 , 작은 방에서도 

 

어디서도 인기척은 나지 않았습니다 .

 

"배x아 ~너는 여기(마당)에 있어 ! " 삼촌이 둘러볼테니까 ...하며 자리를 뜨려고할때

 

저는 삼촌의 팔 안자락을 잡으며 "나도 데꼬가 ㅠㅠ 무서워 " 울먹였습니다 .

 

하는 수 없이 삼촌과 나는 천천히 다시 집안을 구석구석 뒤지게 되었습니다 .

 

부엌에 다다랐을 때쯤 , 삼촌과 저는 온몸에 소름이 끼치고 닭살이 돋아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

 

이미 정신을 놓아 버린 형 그리고 떨고 계신 고모 .. 고모의 배위에 올라타서 검지로 

 

입을 가리며 '쉬이이이잇 ' 하며 왼손은 형의 입을 막고 숨조차 쉴 수 없을 정도로 

 

꽉 막고 있었습니다 ..

 

천천히 고개를 돌려 저희를 보며 ...

 

" 아 ㅆ....ㅂ....조금만 늦게 오지 그랬어 키키키키키키키키키"

 

 

삼촌은 부엌안으로 뛰쳐 들어가 어머니를 밀쳐내고 ...

 

"형수님 !! 미쳤어요 ? 왜그래요 ? 배x아 빨리 들어와서 고모랑 니네형 깨워 빨리 !!"

 

저는 든든한 삼촌을 믿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

 

그리고 형을 흔들어 깨우며 고모를 부축해 일으켜 세웠습니다 .

 

"누나 ~ 누나~ 괜찮아 ? 어떻게 된거야 어? 무슨일이냐구 ?  "

 

삼촌이 큼지막한 소리로 소리 치자 ..

 

그때서야 고모와 형 둘다 일어서서 ... 말했습니다 .

 

" 대희야 ! 운이 엄마 아무래도 귀신에 씌인거 같다..굿이라도 해야 할거 같으니까 ..

 

빨리 원희(아빠)한테 연락해서 굿판 마련하라고 해 .."

 

 

 

 

 

그렇게 저희는 굿을 하게 되었고 무당이 2번이나 실신하고 한달에 3번이나 더 굿을 

 

하게 되었고 정신과 심리치료도 겸비 하게 되었습니다 .

 

그렇게 하여 어머니는 비로써 완쾌되어 지금은 누구보다 활기차시고 너무나 건강해

 

문제(?)인 상태에 도달하셨다지요 ^____________^

 

 

그때 당시 의사선생님과 무속인의 입장차이는 조금있었는데요 ..

 

의사선생님은 처음 고모가 굿을 했을당시부터 평소 가까웠던 친인척이 안좋은일을

 

겪으면서 심신이 많이 지치고 피로해져서 신경과민과 정신적 스트레스 그리고 집뒤에

 

서 만져서 피가 났다는 그 꽃은 아마도 환각효과가 있는 화초가 아니었나 싶다고 

 

하더군요 . 실제로도 그 꽃을 만진후 그 즉각해서 환청과 귀신을 목격하였고 

 

집에서도 편히 쉬고 있다가 고모부가 가져다준 꽃을 만지자 마자 또한번 환청과 괴기한

 

행동을 보인걸로 보아선  신빙성 있는 의견같습니다 .

 

또한 무속인의 입장은 터가좋지 않고 기존에 흉가를 허물고 건물을 짓고 들어간

 

고무부네 집에 눌러 앉아 살던 집귀신들과 잡귀들이 이방인들을 배척하기 위한

 

행동들이었다고 보고 어머니에게 옮겨간 이유는 고모가 기가쌔고 한번 굿을 성공적으

 

로 치룬 뒤였기에 거의 완벽하게 퇴치가 되었다고 보여 혼귀의 상태로 고모가 있는

 

집안으로 못들어가고 밖에 가축(개,소)등에게 들어 붙어 있다가 ..어머니가 오시고

 

심신이 많이 쇠약해 진터라 어머니에게 붙어 ..고모를 내쫗으려 한걸로 보여진다고

 

했습니다 . 저는 솔직히 무속인의 말이 더 와닿습니다 .

 

그곳은 저도 아는데 상당히 오래된 집이었고 가운데 집 뿌리는 마을 주민들이 

 

말하길 몇백년은 족히된 나무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다닌걸로 미루어 오래된 흉가이기

 

에 젊은 청년분들도 밤에는 들어가길 꺼려하고 심지어 헐값정도가 아니라 거의 공짜로

 

그 땅을 사신 고모부로 미루어 보아 뭔가 깨름찍한 집터이긴 하였으니까요 ~

 

그렇습니다 .

 

애초부터 어머니는 외양간의 천막을 치러 갈때부터 입구의 개집에서 어머니가 들어

 

서자 조용해지는 개 .. 그렇게 아무도 없을때마다 짖어서 동네사람들 시끄럽게 하다가

 

어머니만 보면 짖지 않던 그 개 ! 그 강아지에 혼귀가 붙어있다가 ..

 

어머니가 들어서자 들러 붙어버리고 ..어머니는 방에 있는 고모는 찾아보지도 못하고

 

화장실에서 외양간에서 그렇게 사방팔방 다니며 정신을 점점 놓고 계셨고 

 

가만히 누워 계시는 고모를 벽장에 밀어놓고 장농에 가두고 종이로 죽을 쑤고 그것을

 

고모한테 먹이려 하였으나 고모가 완강히 저항하자 당황해서 그 집에서 다시 나와

 

집으로 올라온걸로 보입니다 .

  

이미 어머니 상태가 좋지 않다는건 어머니 본인 자신 빼고는 거의다 알고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고모네집 화장실에 갇혀서 있었을때 ..

 

이미 그 안에선 아버지의 힘으로는 열수 없을정도로 안쪽에서 문을 꼭 잡고 계시던

 

어머니였으니까요 ;;

 

지금도 어머니가 기억못하시는 그 때의 후일담들을 형이나 제가 해드리려하면 

 

자꾸 그얘기 하면 된장을 끓이면서 두부를 넣지 않겠다고 협박하시는 귀여우신 

 

어머니입니다 ~

 

어머니 다시는 그런일 겪지 않도록 매일매일 행복하게 미소 지을 수 있는 일만 

 

생기게 해드리는 착한 아들 되겠습니다 ~ 사랑해요 ^_________________^

 


이해안되는 분들을 위해 가져왔음! 리플중하나

뿡뿡이

그집터에 있던 잡귀가 고모한테 붙었다가
한번의 굿을 한후 고모가 강해져서.ㅋ 

고모한테 떨어져 나와서 고모네 개나 소에 붙어 살았던것입니다.ㅎㅎ

그러다 글쓴님 어머니가 그집에 발딛는 순간(외양간 천 잡아 당길때부터) 글쓴님 어머님한테 붙은거죠.

그후부터 일어난 일들은 다 어머니 시각에선 고모가 귀신붙어서 그런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알고보니 어머니가 이상한거 였다.. 그런말.

 

 

 

 

 

 

 

 

 

(참고로 8번째이야기는 4편으로 이루어졌는데.. 3편4편이 없어졌더라구요ㅠㅠ...그래서못가져옴..

그래도 제일 무서운 얘기인것같아서 1편과 2편은 가져왔어요!)

 

8번째이야기

 

"이번 5월달...한 5일간있었던 일인데..." 이 말을 시작으로 천천히 입을 열기 시작한

 

국모의 눈에서는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입술가의 미세한 떨림이 보였습니다.

 

"너도 알지 . 나 얼마전에 봉명동에서  원룸얻어서 살았자나.."

 

자주 놀러가서 술먹고 자고 했던터라 모를리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당연한걸 왜 물어 ..답답하니까 끊지말고 쭈욱얘기햐 ! 남자끼리 밀고 당기기하냐?"

 

나름 날도 후덥지근해서 짜증났던 저였기에 쏘아부쳤습니다.

 

"5일동안 있었던 일인데 말야 ...지금 생각해도 이상하고 섬뜩해서 ..꼭 말하지 않으면

 

안될꺼 같아서 ..."  큰 한숨을 몰아 쉬며 말합니다.

 

" 알았으니까 ..빨리 빨리........."

 

                                 #1 [ 나는 아니야...그...첫날 ]

 

아마 그때가 5월 10날이었나 그럴꺼야 ..주말인데 일요일 마지막날이라 괜시리

기분이 좀 더러운 뭐 그런 상태로 집에 걸어 들어왔거든....

 

근데 내가 그전에 벌써 술을 좀 많이 먹었어 .. 그때 왜 너도 있었자나 ? 태석이랑 

동생들이랑 봉명동에서 소주 한잔 하고 ..

 

-응 ! 그런거 같다. 근데 ?-

 

그 때, 내가 술을 좀 많이 마셨나봐 . 집에 오니까 계속 딸꾹질도 나고 좀 어지럽고 

그런 상태였는데 우리집에 들어갈때 현관문부터 비밀번호 입력해야 하잖냐 ?

 

- 응 ! -

 

그래서 번지수 2518x 를 누르니까 " 띵" 소리 나면서 열리길래 계단으로 걸어갔지

근데 거기가 신축인데 공사를 개같이 해놔서 계단 센서등이 계단을 다 오르면 켜지는

거야..

 

-아 맞다 . 니네빌라 계단 센서 원래 감도가 좀 안좋던데? 난 천장이 높아서 

그런가 했는데 ? -

 

아니야 그거 계단 꺽이는 부분에 오르면 불 딱들어오거든 ..

그래서 2층이 우리집이니까 1층하고 2층 사이 그 중간에 딱 들어서서 다시 계단을

오르려고 몸을 트니까 불이 확 켜지더라?

 

-웅 ~ 근데 ? -

 

근데 슈ㅣ바 그 계단에 할머니 한명하고 남자애(10살추정)가 앉아 있는거야 ..

날씨도 쌀쌀한데 둘다 반팔이고 ..솔직히 소리 칠뻔한거 간신히 참고 있었거든..

그래서 옆으로 비켜서 올라갈려고 살짝 틀어서 지나가는데 곁눈질로 살짝 밑을 봤어

그런데 그 할머니가 갑자기 고개를 홱 돌리더니 내 눈을 똑똑히 보는거야 ..

 

-컹 조낸 무서웠겠다 워어어어;; 근데 왜 쳐다본건데? -

 

나도 모르지 ..쌩까고 지나갈랬는데 내가 술 먹음 원래 잘 넘어 지자너 ..

재수도 없게 하필 그때 계단에 걸려서 미끌어 졌는데 뒤로는 안넘어지고 앞으로 넘어

졌단말야 ..

근데 쪽팔리고 그런거 보다 왠지 등이 오싹하고 그래서 빨리 일어나서 집에 가야겠다는

일념하나로 일어설라고 하는데 ..못일어 나겠는거야 ...

 

-어...무섭다 ...ㅠㅠ 그래서 ? -

 

그래서 그렇게 계단에서 막 낑낑대고 있었지 .허벅지 안쪽이 뻐근하게 아파오면서 

도저희 못움직이는 상황인데 .. 그 상황이 뭐가 그렇게 웃겼는지 ..

뒤에서 계속 " 키키키키킥 킼키키킼키" , "헤헤헤헤헤헤헤헤히히히"

이런 웃음 소리가 나는거 아녀?

 

못참겠더라고 " 아~ 할머니 뭐가 그렇게 웃겨요? 짜증나 죽겠구만 !!"

애써 태연한척 일어서지도 못하고 고개만 돌려 말했어.

 

그때 시간이 다되어서 인지 아니면 우리 3명다 움직임이 없어서인지 ..

센서등이 절묘하게 꺼지는거야 ..

아무리 갑자기 꺼진 등이라지만 어쩜 코앞에 있던 할머니랑 애기는 보이지도 않고

목소리만 들리는거야.

"우리가 웃은거 아닌데요!" 낭랑하게 울려 퍼지는 아이의 목소리가 순간 섬칫하여..

그 자리에서 아픈거 참고 벌떡 일어나려는데 

 

바로 뒤에서 어깨를 꾸욱 잡으면서

"총각 지금 혼자 집에 들어가면 안되..우리랑 더 있어 .."

언제 올라온건지 눈앞에는 배꼽까지 밖에 안오는 꼬마 아이가 ..

애 어른마냥 씰룩거리는 입으로     "할머니말 들어 ..!"

 

칡흘 같은 어둠속에서 유난히 빛나고 있던 그 아이의 눈동자...

난 그 눈동자 밖에 보이질 않았어 .

너무 짜증나고 무섭고 해서   " 아 ! 씨앙 ! " 하며 그자리에서 소리를 질렀지.

 

- 오호 ! 그래서 ? ?  -

 

근데 ㅅㅂ 그게 꿈이더라고 ..시간은 2시였구..

 

-죽고싶냐 ? ㅡㅡ;;;;;;;; 진짜 죽여도 되냐 ? 허락맡고 죽일 수 있게..나도 형량이라도

줄이자 ..아놔 미쳤냐 -_-;;  

광분해서 친구놈을 몰아 부쳤습니다.

 

그런데 침착하게 저를 응시하면서 차분하게 말을 꺼냅니다. 

내 말좀 들어봐 ..내가 니네랑 헤어진 시간이 11시 반 쯤이었자나.

집앞에서 먹었으니까 집에 아무리 늦게 와도 11시 50분은 됐을 텐데 ...

그 20분간의 기억은 생생했다고 ...틀림없이 난 그 할머니,꼬마 애기를 봤어 .

 

근데 어느순간 보니까 방에서 자고 있자나 ..이상하다 싶었지...문득 그 생각이나서

오싹한 마음에 괜시리 방안 이곳저곳을 둘러보다가 거실과 주방사이에 투명유리로 

된 문 사이로 보이는 우리집 현관문에 시선이 고정되더라.

 

"끼이익..쿵....끼이익...쿵..."

내가 문을 안닫고 와서 일까? 문이 닫혔다가 열렸다가 반복하고 있더라고.. 

복도에 비추는 가로등불빛이 우리집의 열린문을 통과해 신발장과 싱크대 

앞까지 환희 비추고 있더라,,

 

그래서 난 금새 좀전의 기억들은 잃어 버리고 과음으로 인해 갈증이 나던터라 문도

닫을겸 겸사 겸사 일어나서 주방쪽으로 터벅터벅 한걸음을 내딛고 오른발을 내딛는

데 왼쪽다리에서 갑자기 통증이 막 오는거야 .

(거봐. 나 아까 계단에서 넘어진거 맞다니까?)

그러면서 힘없이 방바닥에 쓰러졌지.

 

바닥에 너무 쌔게 넘어져서 무릎을 손으로 비비면서 막 바둥되고 있는데 ..

침대밑의 작은 공간이 갑자기 시야 안에 확 들어오는거 아녀 ?

 

-워어어어 엘레베이터, 유모차 ,다음으로 무섭다는 침대밑공간 쿠아아아 ,,-

 

침대밑에서 뭔가 부스럭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나는거야 ..

그래서 양반자세로 고쳐안고 허리를 숙이고 머리를 쭉 내밀어서 침대밑으로 손을

딱 넣었는데 ..아무것도 없는거야 ...

 

-에이 ~뭐여 ? 그게 다야 ?  -

 

당연히 아니지 .. 그래서 뭐지 싶어서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이고 밑을 바라봣는데 

아 신발 ㅠㅠ 아까 그 남자애랑 똑같이 생긴애가 노려보고 있는거야..

이번에도 ..눈만 보이고 .. 그래서 "악 !" 하고 소리를 지르고 뒷걸음 치고있는데 ..

 

그 때, 현관문이 또한번 " 쿵 " 하면서 닫혔는데 ..문이 닫히자 금새

어두워진 방안이라 뭐가 뭔지도 모르고 일단 불부터 켜야 겠다는 생각에 ..

뒤로 슬금슬금 기어가서 스위치를 눌러 불을 켰어 ..

"딸깍! " 스위치를 누르자 갑자기 환해진 방 때문에 눈을 깜빡거리며 부신 눈을 

비비고 있는데 ,

 

'끼리릭끄르르르륵'  , "키키키킼키크크크ㅡ "

 옆에서 귀에 거슬리는 유리긁는 소리와  웃음소리가 흘러나오길래

쳐다봤지 ..그 현관문 앞에서는 키가 매우큰 검은색 한복차림의 중년 남자가 ..

신발장 바로옆 그러니까 싱크대 밑에 있는 내 보온밥솥 앞에 쪼그려 앉아서 ..

해놓고 10일도 넘은 곰팡이 핀 밥을 양손으로 엄청 빠르게 입으로 가져가고 있는거야

 

-헉.................................... ㅠ_ㅠ  -

 

잠시뒤 그 중년의 남자는 고개를 천천히 돌렸는데 , 눈과 코 입은 모두 뻥 뚫렸있더라

그리곤 썩어빠진 턱 사이로 밥알들이 쉴 새 없이 떨어 지는거야 ..

충격적인 모습을 보고,, 그렇게 정신이 혼미해 져갈때쯤..

 

내쪽을 바라보는건지 아니면 다른곳을 쳐다보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중얼 거리더라 ..

"흐흐 이제 일어났어? "

 

그렇게 온몸에 소름이 돋고 지쳐갈때쯤 , 끄르륵.,끄르륵 소리를 내면서 

침대 밑에선 한 아이가..팔꿈치만을 이용한채 기어나오는거야.............

 

내 마지막 기억으로는 그 현관쪽을 쳐다보면서...

"아빠, 나도 주세요 크크크크크 " 라고 말하며 난 쳐다보지도 않은채 

 빠른속도로 현관쪽으로 기어갔어...."

 

그리고 난 난생처음해 보는 기절이라는걸 그때 해봤지..


[실화]간접 경험한 이상한 일들 8탄. 부제:난 아니야..

 

 

 

8번째이야기2

 

-그래서 ? 기절하고 ? 어떻게 됐는데 ...?   -

 

그리고 나서 얼마나 있었는지 조차도 모르겠어 .... 

♬널 잃은 아픔에 ...   <- 나름 벨소리 -ㅁ-;;

내가 혼자 살다보니까 베란다에 무슨 커텐을 쳤겠냐 ? 누군가에게 걸려오는 전화때문에

막 뒤척이다가 .. 강렬하게 쏘아대는 햇빛때문에 억지로 일어나 전화를 받았어..

상x더라구.. 

 

"국모야 ..? 어제 잘들어 갔어? 술많이 먹었드만 ..?"

 

나는 그래서 괜찮다고 대답할려고 입을 열엇는데..

아~이게 도저히 입이 안열어 지는거야 .. 그래서 계속 "음음~" 이런소릴 내니까

상x 녀석이..

 

"머여? 아직도 쳐 자는겨? 좀 일어나 베짱이 색히야 ! 밥챙겨 먹고 일어나면 콜해라 !"

 

하며 끊더라고 .. 

 

아~진짜 뭐지 ? 이런 생각에 턱이 뭐 잘못 됐나 싶어서 ..손으로 억지로 턱부위를 

만졌는데 퉁퉁 부어 있더라구... 입이 안열리는거야 ..

안그래도 술먹고 방바닥에서 자는 바람에 얼굴도 퉁퉁 부었는데 말야 ..

 

어제 있었던 그리고 내 눈으로 봤던 그 생생한 기억들이 꿈인거 같아서 그래도 속으론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컴터 옆에 전신거울로 가서 턱상태좀 보려고 일어났거든..

근데 다리가 갑자기 움찔하면서 욱씬 대길래 ..

불안한 마음으로 사각팬티를 살짝 들어올렸는데 .. 

아니나 다를까 시퍼렇게 멍이 들어서 퉁퉁 부어 오른거 아니냐 ..

 

-뭐야 ? 그럼 일단 계단에서 넘어진거는 맞나 부다 .. 그치 ?  -

 

그래 , 확실하다니까 29살 먹고 벌써 그것도 기억못하면 술 끊어야지 ..

그래서 아픈 허벅지 잡고 비비면서 오리마냥 뒤뚱뒤뚱 전신거울앞에 섰는데 ..

얼굴이 멀쩡한거 아녀? 아 ~ 이건 또 뭐야 .. 

짜증나는거 알지? 손으로 만지면 아프고 부어있는 느낌이 확 나는데 거울로 보니까

멀쩡한거 ? 기분 더럽더라 ..

 

-나야 모르지 -_-;; 내가 그런일 당해본것도 아니고 .. 하여튼 그래서? -

 

그래서 거울에 비친 내 턱에 손을 올리는데 ... 역시 개 같은 느낌이 딱맞더라 ...

분명 나는 턱을 손으로 어루 만지고 있는데 .. 거울속에 나는 움직이질 않아..

술이 덜깼나 헛게 자꾸 보이는거 같아서 머리를 심하게 흔들며 뒷통수있는 부분을

막 때렸어 .. 정신좀 차릴라고 .. 햇살도 따스한 5월 그것도  정오에 나혼자 ㅅㅂ

뭔 일인가 싶어 머리카락도 좀 쥐어 뜯고 .. 그렇게 다시 천천히 고개를 올려...

거울을 봤어.

 

근데 말이지 ..거울 속의 난 .. 아주 말끔히 정리된 좀 전의 그 상태로 두 다리는 어깨

넓이로 가지런히 벌리고 차렷 자세로 그대로 날 노려보고 있더라..

 

내가 생각하는 내 모습은 머리가 떡져있고 그나마도 손으로 쥐어 뜯어 뻗친상태로 

턱은 약간 붇고 눈은 쾡한 전형적인 숙취제거 안된 다크서클 진한 청년일게 뻔한데

 

거울속의 난 내가 아닌걸 그냥 알 수 있겠더라..

 

- 개쩐다 ㅅㅂ ㅅㅂ ㅅㅂ ㅅㅂ 그래서 .. 말도 좀 걸어보지 그랬냐? -

 

닥쳐 ! 니가 내 상황이었어봐 벌써 기절해서 뒤로 넘어지다가 행거에 부딛혀 뇌진탕으로 사망했을걸 ...

근데 너도 알다시피 우리 큰 이모가 무당이잖아 ?

(* 이 친구의 큰 이모는 현재 의정부조금 위에 전곡이라는 지방에서 무속인의 신분으로

사당을 차려 놓으신 상태입니다. 저에게도 매우 친절하신 간장게장 완전 잘하시는

이모님 ~_~ 글 흐름에는 안어울리지만 ㅎㅎ 보고 싶어요 ~ ! ) 

 

-웅 ! 잘알지 ..-

 

이모네 댁에서 내가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던 터라 ..

날도 좀 밝고 해서 .. 거기다가 거울 속의 내 자신은 무섭다기 보다는 호기심이 더 생기

더라구 .. 그래서 자연스럽게 자리를 이동해서 티비를 켰어..

 

일단 내가 공포에 떨지 않는다는걸 내 방속에 있을 수도 있는 영혼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침착하게 티비를 켰어.. 이모가 그랬거든 .. 

 

" 설사 어떤 사람이 아닌 어떤형체를 보거나 느끼게 되면 겁내 하지 말고 조급해 하지

말고 담담하게 하던일 하는게 좋다고 .. 가만히 있으면 피해는 주지 않을거라고.."

 

'팟 ~ 치지지지지직'

근데 참 재수라는게 없더라 .. 내가 그 집 좀 이상하다고 예전부터 그랬잖냐 ?

그래서 이사갈 생각에 생각없이 공과금 안냈었거든..

티비가 짤렸더라고 .. 계속 화면은 치지지직 거리고 ...

 

근데 지금 생각해도 좀 오싹한게 평소에는 그 듣기 싫던 치지지직 거리는 소리가 

그 날 따라 무슨 오케스트라 음악이 연주되는 것처럼 귀에 거슬리지 않는거야 .

 

'휴~ 그나마 티비도 켰고 .. 빨리 나가서 애들이나 만나서 이 그지 같은 상황에서 

벗어 나야지 !! '

 

하고 다시 고갤 돌려 화장실쪽으로 시선을 옮겼는데..

거울에 반사되는 아직도 등을 돌리고 티비를 시청하고 있는 내가 눈에 확 들어오더라..

거울로 보이는 티비에서는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 모습'을 침대에 엉덩이만 붙이고

앉아서 실실 웃으면서 보고 있는 내 모습이 보이는거야 ..

 

순간 느낀게 ..무섭다기 보단 그냥 이거 왠지 유체 이탈인가 싶어서 ..

티비에서도 그랬고 사람들도 그러듯이 유체이탈하면 자는 내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잖아 !!

 

- 나도 그렇게 알고 있긴 한데 .. -

 

근데 침대에도 바닥에도 내 모습은 보이지가 않는거야 ..

아 씨앙..저거 그럼 귀신인가 싶어서 ..

좀전까지도 그냥 당당하게 없는척 무시하고 씻고 나갈려던 내 생각과는 다르게

발이 떨어지질 않고 손이 덜덜 떨리기 시작하는거야..

 

-춉나 무섭다 ㅠㅠ  그 거울속의 니가 니가 아닌게 확실한거네 ? -

 

그래 .. 그래서 일단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꿈이면 깨고 유체이탈이면 돌아오고

강도면 somebody help고 귀신이면 도망가라고 ...소리를 '꽥' 지르려고 한 나는

거울쪽을 향해돌아섰고, 목 까지 올라온 내 비명소리는 ..

거울속의 내가  침대에 앉아서 티비시청을 하던 내가 .. 

'푸다다닥' 뛰어오더니 한손으로 내 목을 '콱' 조이는거야 ..

 

거울의 안과 거울의 밖에 몸을반쯤 걸치고 좀전 까지만 해도 나의 모습을 했던 그 

모습은 순식간에 어제 새벽녘에 본 그 키가큰 중년의 남자 였어..

거울의 안쪽에 몸을 반쯤 걸치고 손과 얼굴의 돌출 부위만 나온 그 사람의 그 얼굴..

눈알이 없고 코도 미이라 처럼 뻥 뚫려 있는데 쉴새 없이 분비물이 쏟아 나오면서

한 손으로는 내 목을 쥐고 있고 한손으로는 자기 턱을 잡고 있는거야..

 

- 아 !! 진짜 ? 진짜? 아 !! 짜증나 ㅠㅠ 그래서 ? -

 

 

제발 꿈이길 바라면서 점점 몽롱한 기분이 들면서 의식을 잃고 있는 나에게 

마지막으로 그가 던진 한마디는 ..

 

"이게 현실이다 . 깨지 못해.흐흐흐흐흐 많이 아프지 ?"


[실화]간접경험한 이상한 일들.8탄-2부 부제:난..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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