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ㅅㅄㅄㅄㅄㅄㅂ

우리집 아파트임. 양옆에 옆집이슴.

아빠가 출근하시고, 방에서 오유보면서 모리아사가 하는데 갑자기 밖에서 탄냄새가 훅나는거임.
근데 이게 계속 심해져서 " 아, C Bar, 어떤 도그베이비가 태우냐 ㅅㅂ "하면서 옆집에 따지러 갈라고 함.

근데 문 옆을 지나다가 뭔가 빛나는게 보임.

으잉??? 뭐지??? 하면서 빛나는 곳으로 감. 샤이닝 플레이스로.

근데 ㅅㅂ
가스레인지에 ㅅㅂ
강불이 ㅅㅂ
냄비가 ㅅㅂ
탄 내가 ㅅㅂ
훅 ㅅㅄㅂ
양은 냄비가 블랙 냄비로 ㅅㅄㅂ

아 ㅁㅊ. 욕 존Na하고 불끄고 휴지로 손잡이 잡으며 물 따름 ㅅㅂ.

안에는 닭가슴살과 감자가 ㅅㅂ....

아빠한테 급히 전화함...

"아빠가 가스레인지 키고 갔어?!"
"아아아아아아!!!!!! 까먹었다!!!!!"
"아....씨...."
"미안!!!!!"

하고 끊으심... ㅅㅂ.... 운전한다는건 아는데 ㅅㅂ.... 아들 화재로 디질뻔 했는데 ㅅㅂ...
아... 진심 순간 멘붕 왔음....

않그래도 몇년전에 집 불에 탔었는데 ㅅㅂ...
개 위험할뻔....

댓글창에 탄 냄비 사진 올릴게요...
욕 많이 해서 죄송해요...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