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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왜 더 살기좋아지지 않는걸까요?
게시물ID : sisa_5719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오링
추천 : 2
조회수 : 26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1/25 18:31:35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다양한 기업이나 집단이 주체로써
고용 소비 투자 등의 활동을 하게되는데 
기득권이란 녀석들은 항상 그 가면의 주체 뒤에 숨어서
혹은 같은 세력의 타인들을 통해 한다리 건너는 등의
방식으로 기득권을 굳건하게 유지하고있죠

이를테면 비정규직 파견직들을 다루는 방법같이요
몇년전에는 A라는 기업 혹은 집단에게 수탈당해온 사람들은
몇년뒤에 이름 만 바뀐 B라는 사실상은 같은놈들에게 
또다시 수탈당하게되더라도 A와 B는 엄연히 다르다, 
A가 나쁜놈이였는데 하필 재수없게 이번엔 또 B라는 나쁜놈을
만나게 된 운이 나쁜 내 탓이다 이런식으로 생각이 흘러가게말이죠
이 둘을 같은놈들이라고 생각하기가 어렵게 되는거죠

이 과정에 있어서 상위1~20% 들은 굳건히 동맹을 맺고
사회 전체에 문어발식으로 촉수를 뻗쳐놓아 사회의 아랫것들을 통제하면서
체제가 위험할때는 A를 B로, B를 C로 바꾸는 아주 효율적이고
간단한 눈가리고 아웅 혹은 조삼모사식으로 위기를 넘어가죠
특정 개인이나 변형되기 힘든 주체가 권력과 부의 주인이었다면
저런 방식은 먹히지 않고 일찌감찌 붕괴되었을텐데(전근대의 왕조나 피라미드지배체계처럼) 
현대 자본주의의 지배체계 기업체계는 저런식으로 
책임 권리 의무 등의 돌려막기에 최적화되있는것처럼 보여요

반면 이에 대항할 약자들은 어떤식으로 살아가는가요 
위에 말했던 A,B,C 가 항상 다른놈들이고 나는 최선의 선택을
하기위해 노력을 하고있으나 하필 재수가없어서 혹은 노력이 부족해서
A따위를 만나서 수탈당하고 B에게 털리고 C에게 억압받는다
라는 생각으로 약한 개인으로 계속해서 당할 뿐이죠 

A,B,C....들을 만들어내는 상위1-20%들과 가장 다른점이 이부분인것같아요
한목소리를 내는 노조라던가 단체 집단 따위를 형성하지를 못합니다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할줄아는거라곤 자책하고 투덜대고 힘을 합쳐야될 동지끼리 오히려 
사분오열하면서 상대적 위안을 얻기 바빠보이네요. 약자가 더 약자를 공격하는 행태요

나는 못살지만 내 밑의 바닥을 깔아주는 더 못한놈 혹은 더 나쁜놈을
공격하거나 비하하거나 조롱하거나 탓하는 등의 행위로요. 
몇일전 뉴스타파를 보니 시급만원을 쟁취하려는 시민단체같은것이
구성되어 활동중이던데 참여율이 극도로 저조한것처럼
자신들의 권리와 이익을 위해 집단화하고 행동하는 부분이 너무 약해보여요

약자들끼리는 힘을 합쳐서 강자 기득권들과 맞서 싸워야되는데
일부 약자들은 여성혐오, 일부는 외노자혐오, 일부는 노력이 부족한 사람 혐오 
등등 여러 형태로 사분오열하고있죠. 물론 이걸 부추기는건
먹고살만한 1~20%의 상위 기득권들이지만 그들의 논리를
여과없이 받아들여 서로까기놀이에 바쁜 약자들의 잘못인것도 사실이죠

오유는 그나마 제가 봐온 많은 커뮤니티 중에 그런 정치적 관심이나 참여도가
제일 높은 수준이긴하지만 아무리 봐도 한국사회의 약자들은
좀 더 집단행동이나 집단의 목소리를 내서 사회를 바꾸기위한
액션을 적극적으로 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모여서 토론하는 커뮤니티라도 만들던가요

전국 알바생연대, 전국 백수연대 이런게 생기면 
가입하고 알리고 활동하고싶네요(백수연대는 있으나 활동이 활발하지않은듯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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