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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572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교황때린스님★
추천 : 0
조회수 : 38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9/08 02:59:11
가족이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했다. 그곳은 낯선 땅이었다
그런데 이웃에게서 이상한 얘기를 들었다.
밖에 뭔가 무서운게 있으니 문단속을 잘하라는 것이었다
나는 그 때 우리집 문이 뭔가 잘못되었다는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대문을 확인해 보니 문고리가 빠져있었다
나는 황급히 문고리를 결합하려고 노력했다
나는 분명 이런것을 할 수 있는데 그 날 따라 유난히도 문고리 결합해 애를 먹었다
날은 점점 어두워지고 등에 식은 땀히 흘렀다
보다 못한 이웃이 문 밖에서 문고리 결합을 도와주었다
그러나 내가 자꾸 실수해서 문고리를 결합하지 못했다
그 때 갑자기 괴상한 짐승의 소리와 이웃의 비명이 들렸다
아무래도 이웃이 당한 것 같았다. 나는 침착하게 서둘러 문고리 작업을 마무리 지을려고 했다
그 순간 문아래 조그마한 우유통에서 혐오스럽게 생긴 손이 튀어나왔다. 나는 깜짝놀랐지만 생존의 본능으로 반쯤 미쳐있었다
나도 모르게 초인적인 힘으로 그 손을 밟아서 동강을 냈다. 동강난 손은 힘 없이 떨어지더니 갑자기 사람의 얼굴로 변하였다
손에서 눈코잎이 생기고 나를 비웃었다. 나는 다시한번 그 손을 밟아서 뭉게버렸다.
그러나 여전히 문고리 작업은 완료가 되지 않았다. 마치 바늘구멍에 실넣는 일이 1시간넘게 안되는 것 같은 답답함을 느꼈다...
아 이 빌어먹을 문고리를 수리해야 하는데... 언제쯤 완성이 되는 걸까...
괴롭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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