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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쓰래기같아도
게시물ID : gomin_5721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29oZ
추천 : 9
조회수 : 23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2/01 00:13:59

아무리 쓰래기 같아도 아마도 나보다는 나을것같다.

다른 수 많은 사람들은 지금도 하고자하는 하고싶은 의지는 강한데 여건이 안되서 하루하루 소중하고 고귀한 삶의 시간을 놓아가며 안타깝게 눈물을 흘리며 살아가는데 나는 정말 부유한 여건은 아니지만서도 모자르게 자라진 않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표의식이 있는데도 끊임없는 자신감하락과 멍함으로 중요한것들을 죄다 놓쳐버리며 산다. 24 남자. 이제 이것저것 부딪혀가며 할께 너무나도 많은건 아는데 왜이러는지 모르겠다.

우울한것때문에 가족에게 수천번수만번 고민하고 망설인끝에 털어놓아도 자식새끼 정신에 문제생겼다는데 좋다고 하는 부모가 몇이나될까. 그래도 정말 너무 우울한게 벌써 4년이 넘어가니까 나도몰래 위험하고 생각해선 안되는 생각들을하기시작해서 정신과치료 받아보려고 다니고있지만 이것도 지치는것같다.

중학교때 154명중에 134등을하고 반에서 꼴찌에서 고등학교 졸업할때 2년연속 전교1등으로 졸업했다. 남들이 다 바쁘다고하는 고3때 친구가 둘이나 죽어버리고 아마 그때부터 멘붕이오기시작한것같다.  남들이 조금만노력하면 된다는 직업군인, 어렸을때부터 꿈꿧던 직업군인을 희망하고 여기까지오고 나라지키려면 이땅에무슨일이있었는지는 알아야겠다.라는마음에 역사전공해서 여긲까지왔는데 몇년전부터 이유모를 아니 무너가 복합적인 일로인한 우울함때문에 조금씩 무의식적으로 망가져가고있었다. 주변 누군가에게 붙잡고 울어재끼며이야기하고싶지만 아무도 없다. 정작힘들때 아무도없는것같다.

애시당초 성격자체가 소심한것도 아니고 오히려 밝고 능글능글했던 그래서 내 연애 4번중에 미천한 ASKY 주제에 고백을 두번이나 받는정도까지 나름 활달하고 밝은 사람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어께가 밑으로 내려가는것도 느껴진다.

남들이본다면 손가락질할꺼같다. 그딴게 힘들면 어떻게사냐고. 진짜 병신아니냐고. 그래서 이야기를 더더욱 못하고있었고, 그렇게 꾸역꾸역 사소한것까지 참아내다가 터져버려 정작 꿈을향한 중요한시기에 하필 못버티고 급격하게 망가지고있는거겠지.

 

오유 눈팅 3년에 회원가입하고 끄적거린지 2년정도되었는데, 정말 조금이라도 이야기하고싶어서 오유의 따뜻함과 말한마디한마디가 볼때마다 눔물나고 감사해서 아..여기라면 나따위 적어도 미련없을것같다싶어서 적습니다.

하지만 닉네임은 밝히진 못하겠습니다. 술먹고 지치고 나무에다가도 지나가다 있는 물이나 새들한테도 이야기하는게지쳐서 익명으로 남기고 떵납니다. 오유너무좋아요헤헤 가슴한켠에 너무 공허하고 시린곳을 따듯한인정으로채워주시는 많은분들정말감사드립니다.

술먹고슸는바람에 두서없이 써서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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