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여징어에요 ^^
오늘 괜시리 울적 해 지네요.
여기가 외국이라서 외국인한테 말해도 이해 못할 것 같아
할수 있는데가 여기 뿐이라 얘기합니다. 들어주세요.
오늘따라 너무 내가 가치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니는 학교상 남자가 많은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한반에 60명인데요 60명이 하루에 8시부터 5시같이 계~~속 붙어다녀요.
매일 쪼그라 드는거 같아요.
다른 애들은 자신감 있게 얘기하는데 나만 awkward하게 이야기 못하고 있고
얘기하고 싶어도 끼어들지 못해 그냥 구석에만 있어요.
내가 이상한가? 내 성격이? 내 얼굴이?
내가 조금만 이뻤고, 조금 더 날씬했다면 나한테 더 관심가져줬을까?
좋아하는 애가 있는데도 좋아한다고 말할 수 없어요.
내가 쪽팔리니까요 내가 조금만 더 이뻣더라면, 조금만 더 날씬했더라 면
이런생각이 오늘은 정말 간절해요.
그래서 짜증나요. 난 왜 이렇게 태어난 걸까?
조금만 키가 컷더라면, 조금만 날씬했더라면
다른애들 공부할때 난 운동가야만 하는 인생이고
다른애들 밥 맛있는거 먹을때 난 소식해야 하는 인생이고
다른애들 재미있게 놀때 난 공부해야 하는 인생이고
이 사이클은 언제쯤 끝날 수 있을까요?
다시 오늘부터 운동을 시작하려 합니다.
그 누가 보든가 상관없이 내 자신을 사랑하려고 해요.
힘을 주세요.
한 3달만 지속 해보고 싶어요. 이번이 정말 끝이다 생각하고 3달 지속했을때
6달이되고 1년이되고 5년이 되고 평생이 되지 않을까요?
저도 여기 계신분들처럼 이쁜 사진 찍어서 올릴 수 있는 날이 곧 오길 간절하게 바래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