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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무명은 나쁜사람인가? 착한 사람인가? (스포)
게시물ID : movie_572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새롬
추천 : 1
조회수 : 4415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5/15 17:29:16



1. 일단 저는 무명을 "산신령(할매)를 보시는 무당"으로 생각합니다.

(감독이 무명이 토속신앙의 신을 의미한다고 했으나, 육신이 있으니 귀신은 아니고, 할매이야기를 계속하는 걸로봐선 무명만 볼수있는 존재)


2. 악마와 일광은 처음부터 한패라고 했지만, 동급의 존재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일단 일본인은 악마가 확실합니다만, 일광은 같은 악마라기 보다는 악마의 하수인으로 보입니다.)


3. 마지막에 곽도원은 "육신은 살아있으나 정신은 죽은자"가 된걸로 봤습니다.

- 감독과의 대화에서 "사진찍는 행위"를 죽은 사람의 영혼을 거두는 그런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 일광이 이야기할때 일본인을 설명하면서 "지도 처음엔 사람이었겄제..."라고 시작하는데, 본인이야기 같습니다.


4. 악마는 단순히 사람들을 다 죽이는게 아니라 패거리를 늘리고 있다.

개인적인 견해 : (일광도 예전엔 무당이었으나 악마에게 당해서 같은패거리가 되었고, 곽도원도 마찬가지로 이제부터 악마의 하수인이 되었다.)


5. 결론

무명이 닭이 세번 울기전까진 들어가지 말라고 한것은

악마의 패거리를 줄임(일광을 위한 덫)과 동시에 곽도원이 악마의 하수인이 되는걸 막기위함이라고 볼수있다.

고로 무명은 착한 사람이다.







마지막장면의 나머지 의문점

마지막 장면에서 무명은 왜 효진이의 머리핀을 가지고있었는가?

마지막 장면에서 왜 피해자와 같은 옷을 입고있었는가?


이것에 대한건 저도 확신은 못하겠으나 느낌상으론 의도적인 연출이 아닐까 싶음.

"관객, 너네도 홀렸다"라고 말하는 연출"


마지막에보면 악마가 동굴속에서 무슨짓을 하고있음.

어떤걸 하는지는 모르지만 촛불켜두고 뭔가를 계속 하고있는데, 이 주술같은걸로 곽도원을 홀리는것 같음. 


땅에 떨어진 "단순한 머리핀"을 "효진이의 머리핀"으로 착각하게 만들고,

무명이 걸친 "평범한 외투"를 "피해자와 같은옷"으로 착각하게 만듬.


헛것을 보게 만드는게 아니라, 데자뷰같은 그런 허구의 기억을 만드는거임.

그리고 영화내용중 앞서나온 장면에서도 같은머리핀과 같은옷이 그렇게 나온건 "관객도 주인공과 같이 홀렸음을 의미하는 장치"같음.

(애초에 무명이 범인이면 "효진이의 머리핀을" 땅에 흘릴 이유도 없고, 많고 많은 옷중에서 피해자의 옷을 입고 곽도원을 만날 이유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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