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대선토론 할때보다 실력이 더 좋아지신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는 그래도 뭔가 조금 모자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 토론하시는 것보니 정말 완벽하네요.
야 진짜 잘한다... 보는데 계속 감탄하게 됩니다. 이유가..
1. 경청의 제스쳐를 취함.
다른 후보랑 다르게 남의 말을 듣는 듯한 제스쳐를 취합니다.
뭔가 거만한 박지원 후보랑 이야기 하다가 딴데보면서 자기 말만 하는 이인영 후보랑은 완전 다르네요.
물론, 대선때도 저러셨습니다만... 더 가다듬어 지셨네요. 와... 장난아니네..
2. 말 듣기 편해졌음.
대선 당시에는 발음이 새고 말을 빨리하면 뭔말하는지 뭉개지는 것이 있었는데요.
전부 교정하셨습니다. 와... 물론, 아직도 사투리 톤이 남아있긴 하지만.. 저 사투리톤 좋아하는 냥반도 있는지라..
그것 외에는 뭐... 듣기 편하네요.
대선 때보다 훨씬 잘하시네요.
3. 반박을 아주 적절하게 함.
음... 할말을 다 하면서 부드럽게 합니다.
그렇다고 상대방을 인신공격하는 식이 아닌 상대방의 말의 헛점을 찌르면서 핵심을 전달합니다.
....
솔찍히... 대선 토론 당시 이걸 보여주시긴 했지만 좀 약하던 반면...
오늘은 와.... 정말 딱딱 찌릅니다.
이인영, 박지원 후보가 당황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잘한다... 와 감탄 감탄.. 오늘 최고가 이거...
진짜 업그레이드 되셨습니다.
보는 내내 모짜르트를 시기질투하던 살레이르가 된 기분입니다.
"이보쇼~!! 토론 혼자 할꺼야~!! 혼자 그렇게 잘하면 다른 사람 뭐 먹고 살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짜증나... 저렇게 너무 잘나도 얄미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얄미운데 예의가 있어서 화도 못내겠어... 아 더 짜증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내가 이래서 문재인 지지한다니깐..."
문의원님~!! 너무 잘나도 다른 후보에 민폐입니다.
적당히 잘나시길... ㅋ
ps. 이인영 후보 좀 그만 떨어요... 눈 너무 깜빡거리고 목소리가 떨려서 토론에 집중이 안돼~!!! 아...나도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