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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가슴 조리며~ 질렀던 썰
게시물ID : gametalk_572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망고씨
추천 : 6
조회수 : 51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2/20 16:58:32

주말이라고 울 서방이 용돈 주셨다.

 

자기는 스쿼드 올 은카로 다 맞췄다고 이제서야 마눌 챙겨주는 마음씨 고운 서방 **....

 

요즘 피파도 무작만 하다 보니 지루해져서 딴짓을 좀 할까 했는데 서방 눈치 주며 빨리 지르랜다.

 

맥주 포기하고...거금 3만원이나 하는 비싼 녀석 사주신다.

 

일단 3만원이니까 100만 EP는 벌어야 이득인거지?

 

50만이 15000원이니까 100만!

 

일단 70만 EP 부니까 30만 이상 나오면 되는 거다.

 

그래도 본전 생각하고 지를거면 뭣하러 카드 지르나 그냥 EP 카드 구입해서 선수 구입하고 말지.

 

어쨌든 나름 커다란 꿈을 갖고 질렀다.

 

 

 

 

 

 

 

 

 

 

 

서방 자리 비웠을 때 냉큼 질렀다.

 

그리고 로또 구입한 심정으로 구석에 고이 모셔뒀다.

 

지난 달에 Top100 질러서 뽑은 짜투리 애기들 나왔다고 투덜거렸다.

 

그리고 속으로 계산기 열심히 두들겼더랬지.

 

우리 귀염둥이 마르가 45만에

 

실바? 누구지...

 

 

 

.........

 

 

뭐지 이 못생긴놈?

 

내가 EPL만 봐서 축구를 잘 몰라서 그러는데 얘 왜이리 비싸지!!!!

 

옴마.....

 

네이마르보고 완전 기뻐 했다가.. 뜻하지 않게 이놈보고 기겁했다

 

135만원이면..이게 ......

 

4만원? 꼴랑 카드 2개 뽑아서 패키지 값 벌었다.

 

얼굴도 못생긴게 완전 씐나!

 

이렇다할 선수도 없이 꺼저가던 의욕이 완전 터지기 시작했어.

 

이제 신랑 모르게 이 귀요미들을 처리해서 나도 이적시장에서 스쿼드 쇼핑할 생각하니 완전 기쁘다.

 

게시판 보면 망삘 터지는 글도 보이는데 딱히 망하는 사람만 있는 건 아니가봐

 

그래도 남들처럼 호날두 하나 나올줄 알았는데..

 

다음에 신랑 몰래 하나 더 질러봐야겠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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