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한 오지라퍼때문에 사생활 공유를 못해먹겠네요 제 친구 중에는 언더랩퍼와 친구인 애가 있어요 (사실 저도 언더힙합을 좋아하는데 이 분은 몰라서 ..) 가사들을 보니 긍정적으로 말하자면 굉장히 예리하시고 날카로운 촉을 가지셨네요 ^^ 전 타인의 행동에 눈꼽만큼의 관심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이 더 미워요 비꼬는 게 나쁜건 알지만 이 사람은 계속 비꼬게되네요 첫 발단은 제 친구의 페이스북 글이였습니다 친구와 스*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어요 물론 네 커피값이 비싸긴합니다. 하지만 제가 너무 좋아하는 음료를 팔고있었고 그냥 그 카페가 보였기에 들어갔죠 친구와 진로에 대한 고민을 마친 후 친구는 페이스북에 대화가 즐거웠다는 등의 훈훈한 글을 남겼어요 장소체크??가 습관인 친구라 스벅을 태그로 남기구요 그런데 친구의 페북을 보니 그 최강힙합퍼분이 감성적인 글을 써놨네요 요즘 젊은 친구들은 나보다 고가의 문화생활을 즐기는 것 같다 커피는 자판기커피가 어쩌고하는 글을 써놔네료 저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인데 설마 저일리는 없겠어서 신경을 안썼어요 사실 조금 찝찝하긴했죠 그 때부터 점점 수상한 타이밍에 수상한 뉘앙스를 풍기네요 사촌이 혼혈인인 탓에 외국친구들이 많아 영어로 페북 대화를 하면 그분은 뭔 한국인에게 영어의 중요성이 어쩌는 글을 쓰고 제가 예쁜 음식을 머ㄱ거나 예쁜 걸 봐서 사진을 찍으면 또 예쁘고 비싼게 어쩌는 글을 쓰고..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제 삶이 다 인터넷소설 주인공의 허세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귀여니라능 ^^ 제가 민감하다고 치기엔 타이밍과 내용이 좀 그러네요 제 페북 친구도 아니고 친구가 제 글에 좋아요나 댓글을 남기는 것도 아닌데...?;;;;;;;;;;;; 혹시 절 사랑하나요????????? ????? 제 이야기도 가사로 막 쓰나요???? 제 삶이 예술의 한 부분이 되어간다니 훌륭하네여 껄껄 짱나서 페북 탈퇴해버렸어요 제가 뭐 참고서돈 삥땅치는 학생도 아니고 엄연한 성인입니다 아니 제가 돈 많아서 먹고싶은 거 먹고 제가 여행 좋아해서 좋은 사진 올리는 게 나쁜 일인가요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취향부터 그냥 쿠키 처음 구워 본 흐뭇한 이야기까지 최강힙합퍼분의 날카로운 먹이감이 됐네여 시ㅂ... 도대체 왜 남의 삶에 관심이 넘쳐나는 지 모르겠어요 훔쳐보는 거 좋아하나 변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