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억하고 과거를 잊지 않기 위해 서울시에서 남산에 '기억의 터' 라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그리 큰 공간은 아니고요, 세개의 조형물과 기부에 동참한 분들의 이름이 새겨진 석판 하나가 있는 공간입니다.
어제 제막식이 있었다는 뉴스를 보고 늘 가는 남산이라 운동 끝나고 오는길에 보고 왔습니다.
찾아오실때 소방재난본부 찾아오시면 빨라요,
소방재난본부 좌측 오르막길을 보면 바로 이와 같이 입구가 보입니다.
입구에 있는 '기억의 터'의 의미가 새겨져 있습니다.
그 옆에는 대지의 눈이라는 이름의 작품이 있습니다.
좌측엔 할머니 247명의 성함이, 가운데는 할머님들의 증언이, 오른쪽엔 고 김순덕 할머님의 끌려감이 새겨져 있습니다.
가운데는 할머님들의 증언들이 아픈 과거의 시간을 보여주네요.
오른쪽에 '끌려감' 이라는 작품이 새겨져 있어요. 아시는 분도 많으시겠죠?
대지의눈 이라는 작품이였습니다.
이건 거꾸로 세운 동상이라는건데 을사늑약에 앞장선 하야시 곤스케의 동상 판석 을 이용해 뒤집어 세운것입니다.
반대편엔 이 조형의 의미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뒤쪽으로 통감관저터표석이 있습니다.
뒷면엔 표석을 세운 의미가 새겨져 있네요.
이건 '세상의 배꼽'이라는 이름의 작품입니다.
가운데 석판은 바닥에 용수철을 깔아서 위아래로 움직입니다.
제일 위에 새겨진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말이 공감되네요.
세상의 배꼽이라는 작품이였어요.
마지막으로 기억의 터 건립에 기부한 분들의 이름이 새겨져있는 명판이네요.
멋진일에 동참해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현장에 세워진 안내판이 각각의 의미를 잘 보여주고 있어요.
전체 구성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아주 작은 공간이예요.
여기서 바로 남산 둘레길로 올라갈 수 있어요. 전 그것도 모르고 대로로 나가서 뺑 돌아왔어요 ㅠㅠ
6번입구를 통해 둘레길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올라가면 나오는 푯말입니다. 둘레길에서 내려가시는분들은 이 푯말을 보고 내려가시면 되요. TBS방송국이라고 되어있는 방향으로 내려가시면 바로 나옵니다.
가까운 분들은 한번 씩 가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남산타워까지 갔다가 다시 내려가면서 보겠다고 했는데 삥 둘러가서 엄청 걸렸네요.
출처 |
16.08.30
남산공원 기억의 터
Canon 100D + EF-S 18-55 IS STM |